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매년 2∼3개 학문분야를 선정해 전국 4년제 대학들을 평가하는 학문분야평가가 해당 분야 교수들의 반발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올해 평가를 받기로 한 경제학, 물리학, 문헌정보학 분야 교수들이 평가편람 내용과 준비기간, 결과 발표 방식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무기한연기를 요구, 평가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대해 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교수들의 주장을 반영해 평가편람을 새로 만들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만큼 교수들을 설득해 평가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평가대상 분야 교수들은 분야별로 평가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교협 평가편람에는 자신들의 평가방식 개혁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기존 방식에 의한 평가를 거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3개 분야 평가개선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평가자체를 받지 않겠다고 주장한 적이 한번도 없다”며 “대교협은 평가 강행계획을 취소하고 정확하고 합리적인 평가시스템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수들은 현 평가방식의 문제점으로 △대학·학문 분야 특성과 무관한 획일적 평가기준 △평가 준비기간 촉박 및 자체 평가보고서 업무 과다 △현 평가방식의 객관성·신뢰성·정확성 결여 △대학서열화 부추기는 평가 및 결과발표 방식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교협은 이런 의견을 수용해 평가편람을 수정, 업무량 및 준비자료를 40% 줄이고 보고서 제출시기도 연장하고, 2∼3년 전에 평가분야를 예고하는 사전예고제와 우수대학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서열화 논란을 고려해 상대평가 방침을 바꿔 절대평가를 유지하고, 영역별·그룹별 우수대학만 순위 없이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3개 분야 대책위원회는 대교협 평가방안으로는 평가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헌정보학분야 평가개선추진위원회는 평가대상 대학 30개 중 27개 대학이 현평가체제에 의한 평가를 거부하기로 했고 경제학 분야 위원회도 평가대상 97개 대학 중 82개 대학이 거부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또 물리학 분야도 대교협에 항의공문을 보내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상대 정성진(경제학)교수는 “객관성과 타당성이 떨어지는 종합평가 대신 교수연구업적 등 객관적 평가항목으로 모든 학문분야를 매년 동시에 평가하자는 게 3개 학문분야 교수들의 공통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올해 평가를 받기로 한 경제학, 물리학, 문헌정보학 분야 교수들이 평가편람 내용과 준비기간, 결과 발표 방식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무기한연기를 요구, 평가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대해 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교수들의 주장을 반영해 평가편람을 새로 만들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만큼 교수들을 설득해 평가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평가대상 분야 교수들은 분야별로 평가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교협 평가편람에는 자신들의 평가방식 개혁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기존 방식에 의한 평가를 거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3개 분야 평가개선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평가자체를 받지 않겠다고 주장한 적이 한번도 없다”며 “대교협은 평가 강행계획을 취소하고 정확하고 합리적인 평가시스템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수들은 현 평가방식의 문제점으로 △대학·학문 분야 특성과 무관한 획일적 평가기준 △평가 준비기간 촉박 및 자체 평가보고서 업무 과다 △현 평가방식의 객관성·신뢰성·정확성 결여 △대학서열화 부추기는 평가 및 결과발표 방식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교협은 이런 의견을 수용해 평가편람을 수정, 업무량 및 준비자료를 40% 줄이고 보고서 제출시기도 연장하고, 2∼3년 전에 평가분야를 예고하는 사전예고제와 우수대학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서열화 논란을 고려해 상대평가 방침을 바꿔 절대평가를 유지하고, 영역별·그룹별 우수대학만 순위 없이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3개 분야 대책위원회는 대교협 평가방안으로는 평가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헌정보학분야 평가개선추진위원회는 평가대상 대학 30개 중 27개 대학이 현평가체제에 의한 평가를 거부하기로 했고 경제학 분야 위원회도 평가대상 97개 대학 중 82개 대학이 거부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또 물리학 분야도 대교협에 항의공문을 보내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상대 정성진(경제학)교수는 “객관성과 타당성이 떨어지는 종합평가 대신 교수연구업적 등 객관적 평가항목으로 모든 학문분야를 매년 동시에 평가하자는 게 3개 학문분야 교수들의 공통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