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원 관광성 해외연수 물의

호주 뉴질랜드 연수 … 대부분 관광지 견학 위주

지역내일 2003-09-23 (수정 2003-09-24 오후 3:48:06)
태풍 피해의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 가운데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호주와 뉴질랜드로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 울산시의회 의원 19명 가운데 10명은 선진 지방의회 운영실태와 환경관련시설 등을 시찰한다는 명목으로 의회사무처 직원 3명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들은 23일부터 30일까지 6박8일간 호주와 뉴질랜드 주요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의 일정이 시드니 시청 방문과 오클랜드 시의회 방문을 제외하고 대부분 관광지 견학 위주로 되어 있어 관광성 외유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주요일정이 씨월드, 하버브릿지, 와까레와레와 민속촌, 아그로돔 탐투어 농장, 오페라 하우스 방문 등 일반 신혼여행객 일정과 유사해 관광목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해외 방문은 송시장 울산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헌득 의회운영위원장, 김춘생 내무위원장, 김재열 교육사회위워장 등 간부급 시의원과 한나라당 소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6박8일간 울산시의회 예산 총 3300여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울산 납세자연대 권필상 사무국장은 “태풍으로 인해 울산도 특별재해 지역으로 선포된 마당에 외유를 떠나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아무리 법적으로 문제없는 해외연수라고 하지만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가 일정을 연기해서라도 시민들과 함께 재해 복구가 마무리되고 난 다음 연수를 떠났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울산시의회측은 “지난해에 계획되어 있었던 연수를 지금까지 가지 못하다 이번에 떠나게 되었다”며 “시기적으로 좋지 않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20명이 다치고 1500억원의 재산피해가 나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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