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시장 현대 문제 이후 크게 위축

지역내일 2000-08-01 (수정 2000-08-01 오후 5:24:12)
올해 1월중 기업어음(CP)의 순발행액이 4조4천6백79억원이었으나 5월중에는 오히려 1조7
천5백22억원의 자금이 오히려 순상환했고, 6월중에는 6조1천1백7억원의 자금이 순상환으
로 CP계정에서 빠져나갔다.

지난달 28일 하나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통화 및 자금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문제로 기
업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돼 기업어음(CP)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지
난 3월을 제외하고 매월 2조원 내외의 순상환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금융부분의 불확실성으로 자금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저금리 상태가
이어짐에 따라 현대를 제외한 3대그룹 CP를 제외하고는 거래가 부진한 결과라고 말한다. 심
각한 자금이탈이 이어지면서 종금사는 자금시장에서 제역할을 잃어가고 있다. 또 이런 추세
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권시장도 일부 우량 기업을 제외하고는 회사채 발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그나마 시
장에서 프라이머 CBO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것도 대부분 우량 기업에 몰릴 전망이다. 현
대화재 채권운용담당자는 "우량기업과 비우량 기업간의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금융불안이 내재되어 있는 상태에서 금융기관들이 보수적인 자금운용에서 크게 탈피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자금 시장 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개선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또 투신사의 콜론 규모가 축소되면서 시중 유동성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
안 투신사의 콜운용 자금이 크게 감소한데다 4조원 규모의 부가세 국고 환수의 영향 등으로
시중 콜차입 여건이 악화되면서 콜금리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26일과 27일에 각각 3조와 4조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지원해 시
중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은행권의 콜자금 여건이 악화되면서 시중 유동성은 오히려 위축되
었다.

하나경제연구소 홍성필 연구원은 "향후 투신의 콜론 축소 등 자금시장의 경색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위축 양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 수준은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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