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근무하는 김 과장은 매일 아침 6시30분에 출근을 한다.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사옥내 헬스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다.
6개월째 이곳을 이용해온 김 과장은 “처음에는 일찍 일어나는 일이 귀찮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꾸준히 운동을 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며 “몸무게가 5kg 줄어든 것은 물론 낮시간에 업무효율성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KTF 이 부장도 출근시간이 빠르기는 마찬가지다. 사내 헬스장이 직급에 차별을 두지 않고 선착순 운영되기 때문에 남보다 빨리 나와야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장은 “전날 과음을 했을수록 다음날 반드시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며 “5분∼10분 차이로 헛걸음 하지 않으려고 새벽에 부지런을 떠는 직원이 상당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은 또다른 경쟁력을 제공한다는 것.
이처럼 스트레스 해소와 업무효과까지 배가되자 최근 일선 기업에서는 직원 건강챙기기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사옥내 헬스장 등 건강센터를 조성하는 한편 별도 전문의까지 채용, 의료실을 운영하는 곳도 생겼다.
◆수영·헬스·에어로빅 등 다양한 시설 = 삼성그룹은 서울연수소 3층 일부에 의료시설과 운동시설을 두고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사업장별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안양연구소와 우면동연구소 등 연구소에 골프 탁구 헬스 등 운동할 수 있는 건강센터를 운영중이다. 평택 등 전국 사업장에도 건강센터를 설치해 직원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을 돌보도록 하고 있다.
현대 계동사옥에는 지난 83년 현대체육관을 오픈, 현대 직원 및 인근 주민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수영장 500평, 헬스장 200평, 에어로빅장 50평, 기타 부대시설 200평 등 1000평에 가까운 대규모로, 직원들에게는 3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종합이용권을 신청하려면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할 정도로 직원들에게 인기가 좋다.
SK텔레콤은 서울 본사에 150평 규모의 헬스장을 운영하는 한편 광주, 원주, 대전사옥에도 각각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경기도 이천 미래경영연구원에는 사내 직원들을 위한 체육시설 보유했고, 보라매 사옥에는 맨손체조, 스트레칭, 기체조 등을 할 수 있는 심신수련실도 마련했다. 의무실은 각 사옥마다 갖춰, 직원들 건강을 점검해준다.
삼성SDS는 분당 하이테크 센터에 70평 규모의 헬스장을 운영중이며, LG CNS는 별도의 헬스장을 건립하지 않은 대신 현금 제공으로 복리후생을 책임지고 있다.
◆철강·조선업계, 전문 의료진 채용 = 포스코는 본사와 포항·광양제철소에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제철소에는 볼링장과 골프연습장을 10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의사를 채용, 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 헬스장의 경우 직원 500여명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등 시설 이용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최첨단 건강증진센터를 오픈했다. 이곳에는 부속의원과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체력측정실, 심전도실 등 380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15명의 의료진이 진료를 맡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안전·환경 담당 연규성 상무는 “이번 건강증진센터 설립으로 근골격계 환자 전문 치료에 더욱 성심을 다하는 한편, 응급처치와 체력 측정 등 사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산업보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제조업계 최초로 인간공학 프로그램을 적용한 작업방법 도입과 첨단 설비를 갖춘 치료설비를 사내에 증설하는 등 근로자 건강증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일반 대학병원 보다 우수한 성능의 최신 치료장비를 갖춘 120평 규모의 건강교실을 추가로 개설했는데, 월 최대 2500명을 치료할 수 있다.
또 올해 8월 국내 최고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시설을 갖춘 서문건강센터를 완공, 미세 전류 치료기 등 25종의 물리치료장비, 공기압을 이용한 운동치료기구 18종을 갖췄다.
삼성중공업도 거제조선소에 스포츠센터, 헬스장을 운영하는 한편 부속의원에서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 건강검진을 해준다. 또 지난 9월에는 700평 규모의 직원 안전체험관을 개설하기도 했다.
6개월째 이곳을 이용해온 김 과장은 “처음에는 일찍 일어나는 일이 귀찮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꾸준히 운동을 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며 “몸무게가 5kg 줄어든 것은 물론 낮시간에 업무효율성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KTF 이 부장도 출근시간이 빠르기는 마찬가지다. 사내 헬스장이 직급에 차별을 두지 않고 선착순 운영되기 때문에 남보다 빨리 나와야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장은 “전날 과음을 했을수록 다음날 반드시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며 “5분∼10분 차이로 헛걸음 하지 않으려고 새벽에 부지런을 떠는 직원이 상당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은 또다른 경쟁력을 제공한다는 것.
이처럼 스트레스 해소와 업무효과까지 배가되자 최근 일선 기업에서는 직원 건강챙기기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사옥내 헬스장 등 건강센터를 조성하는 한편 별도 전문의까지 채용, 의료실을 운영하는 곳도 생겼다.
◆수영·헬스·에어로빅 등 다양한 시설 = 삼성그룹은 서울연수소 3층 일부에 의료시설과 운동시설을 두고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사업장별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안양연구소와 우면동연구소 등 연구소에 골프 탁구 헬스 등 운동할 수 있는 건강센터를 운영중이다. 평택 등 전국 사업장에도 건강센터를 설치해 직원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을 돌보도록 하고 있다.
현대 계동사옥에는 지난 83년 현대체육관을 오픈, 현대 직원 및 인근 주민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수영장 500평, 헬스장 200평, 에어로빅장 50평, 기타 부대시설 200평 등 1000평에 가까운 대규모로, 직원들에게는 3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종합이용권을 신청하려면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할 정도로 직원들에게 인기가 좋다.
SK텔레콤은 서울 본사에 150평 규모의 헬스장을 운영하는 한편 광주, 원주, 대전사옥에도 각각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경기도 이천 미래경영연구원에는 사내 직원들을 위한 체육시설 보유했고, 보라매 사옥에는 맨손체조, 스트레칭, 기체조 등을 할 수 있는 심신수련실도 마련했다. 의무실은 각 사옥마다 갖춰, 직원들 건강을 점검해준다.
삼성SDS는 분당 하이테크 센터에 70평 규모의 헬스장을 운영중이며, LG CNS는 별도의 헬스장을 건립하지 않은 대신 현금 제공으로 복리후생을 책임지고 있다.
◆철강·조선업계, 전문 의료진 채용 = 포스코는 본사와 포항·광양제철소에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제철소에는 볼링장과 골프연습장을 10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의사를 채용, 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 헬스장의 경우 직원 500여명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등 시설 이용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최첨단 건강증진센터를 오픈했다. 이곳에는 부속의원과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체력측정실, 심전도실 등 380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15명의 의료진이 진료를 맡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안전·환경 담당 연규성 상무는 “이번 건강증진센터 설립으로 근골격계 환자 전문 치료에 더욱 성심을 다하는 한편, 응급처치와 체력 측정 등 사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산업보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제조업계 최초로 인간공학 프로그램을 적용한 작업방법 도입과 첨단 설비를 갖춘 치료설비를 사내에 증설하는 등 근로자 건강증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일반 대학병원 보다 우수한 성능의 최신 치료장비를 갖춘 120평 규모의 건강교실을 추가로 개설했는데, 월 최대 2500명을 치료할 수 있다.
또 올해 8월 국내 최고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시설을 갖춘 서문건강센터를 완공, 미세 전류 치료기 등 25종의 물리치료장비, 공기압을 이용한 운동치료기구 18종을 갖췄다.
삼성중공업도 거제조선소에 스포츠센터, 헬스장을 운영하는 한편 부속의원에서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 건강검진을 해준다. 또 지난 9월에는 700평 규모의 직원 안전체험관을 개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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