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진선 강원도지사

“강원도 발전 ‘7+3플랜’이 해결한다”

지역내일 2003-10-20 (수정 2003-10-20 오후 2:50:38)
강원도가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지며 서서히 부상하고 있다. ‘강원도 중심, 강원도 세상’을 열어가기 위한 각종 계획이 수립되고 도민들 스스로 자립경제를 위한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강원도는 지방분권화 시대에 맞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정부의 각종 개발계획에서 뒷전으로 밀려나고 변방취급을 받던 시대에서 ‘살고 싶은 곳 1위’라는 선택받은 땅으로 바꾸고 있다. 강원도를 새롭게 바꾸는 ‘7+3플랜’이 완성되면 강원도의 지도는 완전히 바뀐다.
또한 통일시대를 맞이하여 ‘통일1번지’강원도가 미래의 축복받은 땅으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설계와 노력을 하고 있다. 강원도 발전의 청사진을 김진선 강원지사에게 들어본다.

강원도 발전의 구체적 비전은

강원도를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로, 한국 관광의 1번지로, 신산업의 요충지로 설계하고 있다.
강원도 지도를 새로 만드는 <강원7+3플랜>이 완성되면 강원도민들의 경제적 향상은 물론 삶의 질이 높아진다. 소외된 변방이 아니라 삶의 중심공간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특히 도 전역을 청정지역으로 보존해 이를 가치와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강원도를 분단 1번지에서 통일 1번지로 자리 잡는데 도민들의 힘을 모으고 있다.
우선 중부내륙지역은 내륙물류 중심으로, 동해바다는 ‘Peace Sea Vision’을 새로 추진하고 있다. 2010년에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井)자형 교통망 구축이 완성되면 기업유치가 원활하게 돼 경제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강원도의 비전과 전략을 조기에 실현시키기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동안 강원도는 정부의 각종 사업계획에서 거의 소외되었고 따라서 낙후성을 면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투자가치가 가장 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춘천권 친환경 관광벨트와 동해안문화관광벨트를 별도의 국책사업으로 책정해야 한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국정현안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우선순위에서 밀려있던 강원도에 많은 투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동해안지역을 포함하는 U자형 개발이 되어야 한다.
철도 고속도로 공항 항만 등 강원도 교통망확충에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강원도가 제시하고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절실하다. 특히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육성계획에 강원도를 포함시켜야 한다.

강원도의 산업경제 현실과 발전대안은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2010년까지 교통망이 해결되면 현재 추진중인 삼각테크노 전략이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본다. 도는 향후 4년을 <강원경제도약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2006년까지 600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고용보조금등 전국 최고의 기업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이롬 라이프와 대화제약 등 308개 기업을 유치했다.

지자체들이 ‘지역특화발전특구안’을 정부에 신청했다. 강원도도 18개 시군에서 레저특구 등 40여개 이상 신청했다. 특구 지정을 위해 도의 활동은

강원도도 레저 스포츠 관광 등 48개 특구를 신청했다. 이를 통해 강원도 전역을 레저 스포츠 특구로 지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 5일제 확대시행이 특구지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고 재경부 등에 규제특례에 관한 검토를 요청했다. 도는 278건의 규제특례를 신청한 상태다.
농민들은 자립경제와 아름다운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마을단위로 움직이고 있다. 당선된 마을에 지원하는 자금 사용은 주민들 스스로 결정한다.

강원도 관광산업 정책과 방향이 바뀌어야한다는 지적이 있다. 도민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은

주 5일제 근무로 도내 관광지를 찾는 인구가 늘고 있다. 지난해는 6300여 만명이 강원도를 다녀갔다. 외국인 관광객도 100만명이 넘어 98년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관광공사 조사에서 10년동안 가장선호하는 관광지로 강원도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고 가는 단순관광에서 참여와 체험 관광으로 변하고 있다. 상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고급 브랜드 상품 육성에 투자하고 있다. 중저가 고급민박(펜션)확충과 밤시간대의 관광상품을 비롯한 테마형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백두대간에 역사 문화촌, 남북 교류타운, 실향민 관광문화촌 이 완공되면 관광수입과 농민들의 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

지방분권에 대한 강원도의 준비 상황은

성공적인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강력한 추진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중앙권한의 지방이양과 자주적인 재원확보는 필수조건이다. 이를 위해 도내 16개 시군은 단일체제를 구축하고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분권에 관한 교육과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지방분권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세미나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에서는 자치단체 최초로 남북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의 특수성을 고려한 입장과 그간의 성과는

도는 장기적 안목에서 남북 교류사업을 벌이고 있다.남북 공동이익이 되는 차원에서 상호주의 원칙 및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추구하며 도민들의 정서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어자원보호 중식사업이나 산림병충해 공동방제사업은 어민소득증대와 대체식량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남북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분단1번지에서 통일 1번지로’자리잡기위해 남북교류타운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고성에 세워질 남북교류타운에는 박물관을 세우고 분단의 상징인 DMZ의 모든 것을 전시할 계획이다.

정선 카지노가 당초 예상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지적이다. 또한 카지노가 도박 중독자를 양산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크다. 이에 대한 대책은

아직도 카지노 수입금의 지역환원은 미흡한 실정이다. 향후 관광진흥기금의 지역환원과 폐광기금, 개발기금 상향조정(20%) 등을 통해 이익금을 지역에 환원할 계획이다. 또한 도박중독 예방을 위해 강원랜드부설 ‘한국도박중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태풍 매미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수해복구 상황과 근본적인 방지대책은

자원봉사자들과 군병력, 공무원 등 12만여명이 복구에 참여해 응급복구는 다 마쳤다. 항구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원기준에서 제외되거나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은 특별지원대책을 마련 지원할 계획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수리분석평가제를 도입해 각종공공시설의 공사를 효율적으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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