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하원의원 두명이 29일 에너지 기업 핼리버튼이 이라크에서 쓰이는 가솔린 가격을 고가로 책정, 조지 부시 미 행정부로부터 폭리를 챙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핼리버튼은 딕 체니 부통령이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했던 회사로, 백악관과의 유착관계로 이라크 재건 사업을 독식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미 하원소속 헨리 왁스먼(캘리포니아주), 존 딘젤(미시간주) 의원은 이날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에게 서한을 보내 핼리버튼이 이라크에 공급하는 가솔린의 수입 가격이 갤런당 1달러에 못미치나 미국 정부는 이를 갤런당 2.65달러에 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들여온 가솔린이 이라크 내에서는 갤런당 4~15센트의 저가로 판매되며 수입가와 판매가의 차이에 따른 손실은 미국 정부가 보전해 주고 있다.
두 의원의 서한은 결국 미국 정부가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차액을 지불해 핼리버튼의 배를 불려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두 의원에 따르면 이라크 국영석유회사 ‘소모’가 쿠웨이트에서 수입하는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97센트에 불과하다. 결국 핼리버튼은 갤런당 1.69달러의 차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
핼리버튼은 자회사인 켈로그 브라운 앤드 루트사를 내세워 미 육군공병단과 이라크 석유부문 재건사업 계약을 맺었다. 두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으로 핼리버튼은 쿠웨이트에서 6130만달러어치의 가솔린을 사들였으나 공병단으로부터 1억6250만달러를 수입대금으로 챙겨 1억달러 이상의 폭리를 취했다.
핼리버튼은 딕 체니 부통령이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했던 회사로, 백악관과의 유착관계로 이라크 재건 사업을 독식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미 하원소속 헨리 왁스먼(캘리포니아주), 존 딘젤(미시간주) 의원은 이날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에게 서한을 보내 핼리버튼이 이라크에 공급하는 가솔린의 수입 가격이 갤런당 1달러에 못미치나 미국 정부는 이를 갤런당 2.65달러에 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들여온 가솔린이 이라크 내에서는 갤런당 4~15센트의 저가로 판매되며 수입가와 판매가의 차이에 따른 손실은 미국 정부가 보전해 주고 있다.
두 의원의 서한은 결국 미국 정부가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차액을 지불해 핼리버튼의 배를 불려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두 의원에 따르면 이라크 국영석유회사 ‘소모’가 쿠웨이트에서 수입하는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97센트에 불과하다. 결국 핼리버튼은 갤런당 1.69달러의 차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
핼리버튼은 자회사인 켈로그 브라운 앤드 루트사를 내세워 미 육군공병단과 이라크 석유부문 재건사업 계약을 맺었다. 두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으로 핼리버튼은 쿠웨이트에서 6130만달러어치의 가솔린을 사들였으나 공병단으로부터 1억6250만달러를 수입대금으로 챙겨 1억달러 이상의 폭리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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