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은 40번째로 맞이하는 저축의 날이었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김재정 씨의 사연은 주위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김씨는 지난 89년 중풍으로 6년간 투병생활을 해 온 남편을 여의고 두딸과 자신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가장의 역할을 맡게 됐다. 하지만 평범한 주부였던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식당일, 간병인 등 궂은 일뿐. 그래도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한푼두푼 저축하며 알뜰하게 돈을 모았다. 심지어 버스비를 아낄려고 겨울새벽 빙판길을 걷다가 넘어져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고, 폐품을 수집하다가 개에게 물려 고생하기도 했다. 그렇게 억척스럽게 저축한 덕분에 두딸을 대학까지 진학시키고 지금은 어느 정도 생활터전을 잡을 수있었다.
그런 김씨에게 소망이 있다면 전세생활에서 벗어나 ‘아파트에서 살아보는 것’이다. 10여년이 넘는 세월을 열심히 살았지만 아파트 한채 마련하는 일은 힘들었던 모양이다.
사실 저축만해가지고는 은행금리의 수십배 이상 상승하는 아파트 구입비를 장만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김씨처럼 알뜰하게 저축하는 생활이 오히려 ‘미련한 일’이 돼버린게 현실이기도 하다.
29일 정부는 대대적인 부동산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번 정부 대책으로 서민들의 내집장만은 더 힘들어졌다. 은행 담보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부동산가격을 잡지 못한다면 결국 서민들만 괴롭힌 꼴이 되고 마는 셈이다.
부동산 보유를 통해 초과이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던, 그래서 국민들의 저축의지를 높이겠다던 부총리가 저축의 날 치사를 통해 한 약속이 지켜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씨는 지난 89년 중풍으로 6년간 투병생활을 해 온 남편을 여의고 두딸과 자신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가장의 역할을 맡게 됐다. 하지만 평범한 주부였던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식당일, 간병인 등 궂은 일뿐. 그래도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한푼두푼 저축하며 알뜰하게 돈을 모았다. 심지어 버스비를 아낄려고 겨울새벽 빙판길을 걷다가 넘어져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고, 폐품을 수집하다가 개에게 물려 고생하기도 했다. 그렇게 억척스럽게 저축한 덕분에 두딸을 대학까지 진학시키고 지금은 어느 정도 생활터전을 잡을 수있었다.
그런 김씨에게 소망이 있다면 전세생활에서 벗어나 ‘아파트에서 살아보는 것’이다. 10여년이 넘는 세월을 열심히 살았지만 아파트 한채 마련하는 일은 힘들었던 모양이다.
사실 저축만해가지고는 은행금리의 수십배 이상 상승하는 아파트 구입비를 장만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김씨처럼 알뜰하게 저축하는 생활이 오히려 ‘미련한 일’이 돼버린게 현실이기도 하다.
29일 정부는 대대적인 부동산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번 정부 대책으로 서민들의 내집장만은 더 힘들어졌다. 은행 담보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부동산가격을 잡지 못한다면 결국 서민들만 괴롭힌 꼴이 되고 마는 셈이다.
부동산 보유를 통해 초과이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던, 그래서 국민들의 저축의지를 높이겠다던 부총리가 저축의 날 치사를 통해 한 약속이 지켜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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