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에서 관행화되고 있는 '일하는 방식'에 대한 공무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하는 방식 개선 신문고'를 개설, 지
난 10월부터 2개월간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신문고에는 변화된 행정에 걸맞는 상급자들의 모범 요구 등
50여건이 접수되었다.
중앙행정기관 한 공무원은 "이건 내일 아침까지 보자는 식의 밀어부치기식 업무스타일에 대
한 향수를 버릴 때"라고 지적하며 구습을 타파하자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정
보화시대에 아직도 중앙부처 편의위주의 비능률적인 관행과 폐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회의
서류만 낭독하는 30년전 회의 방식의 변화를 요구했다. 새내기 공무원이라고 밝힌 또다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상명하달식 행정에서 토론문화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또다른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은 "전자결재를 (상급자에게)올리면 출력해서 가져오라고 한다"
며 전자통신 시대에 걸맞는 결재 처리 과정의 정착을 요구했다. 한 교육청 공무원은 실효성
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담당제를 꼬집었다.
한편 행자부는 12월중까지는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일하는 방식 개선 점검단'을 구성
해 중앙행정기관·시도교육청·지자체에게 개선방안 시행을 독려할 방침이다.
행자부 행정능률과 정현규 사무관은 "변화는 시대가 요구하는 대세로 공직사회도 예외 일
수는 없다"며 "이번 사례발표는 공직사회의 변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하는 방식 개선 신문고'를 개설, 지
난 10월부터 2개월간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신문고에는 변화된 행정에 걸맞는 상급자들의 모범 요구 등
50여건이 접수되었다.
중앙행정기관 한 공무원은 "이건 내일 아침까지 보자는 식의 밀어부치기식 업무스타일에 대
한 향수를 버릴 때"라고 지적하며 구습을 타파하자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정
보화시대에 아직도 중앙부처 편의위주의 비능률적인 관행과 폐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회의
서류만 낭독하는 30년전 회의 방식의 변화를 요구했다. 새내기 공무원이라고 밝힌 또다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상명하달식 행정에서 토론문화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또다른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은 "전자결재를 (상급자에게)올리면 출력해서 가져오라고 한다"
며 전자통신 시대에 걸맞는 결재 처리 과정의 정착을 요구했다. 한 교육청 공무원은 실효성
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담당제를 꼬집었다.
한편 행자부는 12월중까지는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일하는 방식 개선 점검단'을 구성
해 중앙행정기관·시도교육청·지자체에게 개선방안 시행을 독려할 방침이다.
행자부 행정능률과 정현규 사무관은 "변화는 시대가 요구하는 대세로 공직사회도 예외 일
수는 없다"며 "이번 사례발표는 공직사회의 변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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