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중 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

양국 경제문제 및 기업 교류활동에 대해 폭넓게 논의

지역내일 2003-09-03 (수정 2003-09-04 오후 4:43:12)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LG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나 양국의 경제문제와 기업의 교류활동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LG측이 3일 밝혔다.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LG가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째 된다”며 “LG는 현재 중국에서 35개 법인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평택공장에서 PDP.LCD TV, 홍채인식시스템, 홈네트워크시스템, 로봇청소기, 이동통신단말기 및 PC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LG의 첨단제품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전인대 위원장이 LG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01년 당시 리펑(李鵬) 위원장이 LG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LG 관계자는 “우 위원장이 방문한 것은 LG가 중국내 외국기업중 가장 모범적으로 경영의 현지화를 실현하면서 중국 지역경제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스 창궐때 중국인들에게 깊은 신뢰감을 심어주면서 LG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및 호감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말 중국내 사스창궐로 대부분의 외국기업들이 앞다퉈 철수할 때에도 LG는 현지채용인의 사스감염 예방에 주력해 모든 공장을 정상 가동하는 등 중국인들에게 깊은 신뢰감을 심어줬다.
LG는 그동안 중국에 총 24억달러를 투자, 26개의 생산법인을 포함해 35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중국내 5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약 75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LG측은 “광디스크, 프로젝션TV 등이 중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전자레인지, CDMA단말기, 세탁기, 에어컨 등이 3순위에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중국측에서 짱뤠이쩐(章瑞珍) 우 위원장 부인, 리빈(李濱) 주한중국대사 등이 참석했고 LG측에서는 노용악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부회장, 김쌍수 부회장, 백우현.김종은.우남균 사장 등이 동석했다.
우 위원장은 2일 박관용 국회의장 초청으로 방한했다.
우 위원장은 지난 3월 제10기 전인대에서 상무위원장에 임명되었으며, 후진타오(胡錦濤) 당중앙 총서기(국가주석)에 이어 중국공산당 서열 2위로 후진타오 국가주석 및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함께 제4세대 중국 지도부의 3인방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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