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0억 광고 수주한 직원 포상

지역내일 2003-10-02 (수정 2003-10-02 오후 2:59:55)
한화 김승연 회장은 50억원의 스포츠토토 광고 수주에 결정적 아이디어를 제공한 직원에게 5000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번에 포상금을 받은 직원은 지난 7월에 (주)한컴(대표 정이만)에 입사한 김현칠·허승준씨.
한화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한컴은 지난달 22일 공개된 ‘스포츠토토’ 광고기획제안(PT) 입찰에서 국내 유수의 3개 경쟁업체를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한컴은 허승준(27), 김현칠(27)씨가 신입사원 교육중 제작한 가상광고 PT의 내용을 손 본 뒤 이번 스포츠토토 입찰에 참여해, 8명의 선정위원들로부터 모두 1등 점수를 받아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한컴 정이만 사장은 "우연히 신입사원들이 제작한 가상 PT가 대박을 터뜨렸다"며 "사원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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