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爲鐵鋼大國努力奮鬪’(세계 철강대국 건설을 위해 힘껏 노력하자)
‘장가항포항불수강’(張家港浦項不銹鋼)이 위치한 중국 연강개발구 초입에 쓰여있는 문구다.
상하이에서 버스를 타고, 서북쪽으로 3시간정도 달리면 장가항이 나오는데, 연강개발구는 이곳에 중국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철강공업단지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포스코가 지난 98년 아연도금강판공장을 준공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99년과 지난 9월 두차례에 걸쳐 스테인레스냉연코일공장을 증설하기에 이른다.
이 회사 정길수 총경리(사장)는 “장가항시에 들어오면서 중국정부가 부지를 영구히 무료로 제공해주고, 15년동안 각종 세금을 15%로 묶어주는 등 파격적인 지원조치가 있었다”며 “기업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려는 중국지역내 선의의 경쟁도 치열하다”고 소개했다.
◆설립 이듬해부터 이익 배당 = 장가항포항불수강은 포스코의 중국법인 중 가장 빨리 현지화에 적응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설립 이듬해인 99년 중국법인 최초로 이익을 배당했으며, 지난 한해동안 4억49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포스코 중국매출(12억7300만달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효자법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10월말 현재 스테인레스 13톤, 아연강판 18만톤 등 총 31만톤을 생산, 매출 3억9710만달러와 영업이익 1342만달러를 올리는 등 매년 수직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이곳에 총 7억4400만달러를 투자, 연 생산량 60만톤 규모의 스테인레스상공정조강공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맨들은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포스코 정신과, 지리적 위치가 톡톡한 기여를 했다고 입을 모은다.
840명에 달하는 직원중 한국인은 본사에서 파견된 19명뿐 모두 현지채용했으며, 한국의 얼과 세계화 교육을 부지런히 시킨다. 최근 직원 40명을 모집하는데 600명이 몰리는 등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것은 현재 분위기를 잘 설명해준다.
또 양자강과 맞붙은 부두는 철강제품 상하역 및 보관이 가능해 원자재 조달과 완제품 납품에 더없이 요긴하다.
◆무섭게 쫓아오는 중국 근로자들 =김광재 관리본부장은 “중국을 가리켜 저렴한 인건비 대신 생산성이 낮다고 지적하는 것은 단순한 선입견”이라며 “처음 이곳에 올때는 한국대비 80%정도의 생산성을 기대했으나 지난해 9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품목 시장은 중국인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한국은 고부가가치사업에 승부를 걸되, 중국의 빠른 성장과 근로자들의 열정에 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이 공장은 자동화된 설비와 4조3교대 근무방식 탓으로 북적거리기 보다는 차분한 모습이었지만 직원들의 의욕은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 회사 근로자의 99%가 참여하고 있는 공회(중국의 노동조합 형태)는 매월 1회 회사경영진과 정례회의를 갖고,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한다. 최근에는 공회가 자발적으로 원가절감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지침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길수 총경리는 “장가항포항불수강을 세계 최고의 스테인레스 공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포스코의 기술력과 중국의 저렴한 노동력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어 곧 현실화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7일 포스코의 중국 투자사업 지주회사로 출범한 ‘포스코차이나’ 김동진 총경리도 “이제 한국보다 중국에서 푸샹(浦項·포스코의 중국명칭) 인지도가 훨씬 높다”며 “중국 철강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이 동반성장하는 기업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가항포항불수강’(張家港浦項不銹鋼)이 위치한 중국 연강개발구 초입에 쓰여있는 문구다.
상하이에서 버스를 타고, 서북쪽으로 3시간정도 달리면 장가항이 나오는데, 연강개발구는 이곳에 중국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철강공업단지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포스코가 지난 98년 아연도금강판공장을 준공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99년과 지난 9월 두차례에 걸쳐 스테인레스냉연코일공장을 증설하기에 이른다.
이 회사 정길수 총경리(사장)는 “장가항시에 들어오면서 중국정부가 부지를 영구히 무료로 제공해주고, 15년동안 각종 세금을 15%로 묶어주는 등 파격적인 지원조치가 있었다”며 “기업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려는 중국지역내 선의의 경쟁도 치열하다”고 소개했다.
◆설립 이듬해부터 이익 배당 = 장가항포항불수강은 포스코의 중국법인 중 가장 빨리 현지화에 적응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설립 이듬해인 99년 중국법인 최초로 이익을 배당했으며, 지난 한해동안 4억49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포스코 중국매출(12억7300만달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효자법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10월말 현재 스테인레스 13톤, 아연강판 18만톤 등 총 31만톤을 생산, 매출 3억9710만달러와 영업이익 1342만달러를 올리는 등 매년 수직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이곳에 총 7억4400만달러를 투자, 연 생산량 60만톤 규모의 스테인레스상공정조강공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맨들은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포스코 정신과, 지리적 위치가 톡톡한 기여를 했다고 입을 모은다.
840명에 달하는 직원중 한국인은 본사에서 파견된 19명뿐 모두 현지채용했으며, 한국의 얼과 세계화 교육을 부지런히 시킨다. 최근 직원 40명을 모집하는데 600명이 몰리는 등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것은 현재 분위기를 잘 설명해준다.
또 양자강과 맞붙은 부두는 철강제품 상하역 및 보관이 가능해 원자재 조달과 완제품 납품에 더없이 요긴하다.
◆무섭게 쫓아오는 중국 근로자들 =김광재 관리본부장은 “중국을 가리켜 저렴한 인건비 대신 생산성이 낮다고 지적하는 것은 단순한 선입견”이라며 “처음 이곳에 올때는 한국대비 80%정도의 생산성을 기대했으나 지난해 9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품목 시장은 중국인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한국은 고부가가치사업에 승부를 걸되, 중국의 빠른 성장과 근로자들의 열정에 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이 공장은 자동화된 설비와 4조3교대 근무방식 탓으로 북적거리기 보다는 차분한 모습이었지만 직원들의 의욕은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 회사 근로자의 99%가 참여하고 있는 공회(중국의 노동조합 형태)는 매월 1회 회사경영진과 정례회의를 갖고,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한다. 최근에는 공회가 자발적으로 원가절감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지침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길수 총경리는 “장가항포항불수강을 세계 최고의 스테인레스 공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포스코의 기술력과 중국의 저렴한 노동력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어 곧 현실화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7일 포스코의 중국 투자사업 지주회사로 출범한 ‘포스코차이나’ 김동진 총경리도 “이제 한국보다 중국에서 푸샹(浦項·포스코의 중국명칭) 인지도가 훨씬 높다”며 “중국 철강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이 동반성장하는 기업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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