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술에 억대 금품 전달”

넥센 강병중 회장 조사 … 내주 그룹총수 소환

지역내일 2003-11-26 (수정 2003-11-26 오후 1:34:18)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6일 강병중 (주)넥센 회장을 이날 오후 재소환, 노 대통령 집사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쳐야 하겠지만 강 회장이 최 전 비서관측에게 건넨 돈의 액수는 억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부산방송 회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올 3월까지 9년동안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부산 중견 상공인이다.
검찰은 강 회장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 당시 최 전 비서관이 강 회장에게 먼저 10억대의 돈을 요구했는지와 건넨 돈의 규모, 전달 경위 등을 캐묻고 있다. 검찰은 또 강 회장이 최 전 비서관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부산지역 업체인 ㄷ사, ㅂ사 등 5∼6개 기업으로부터 돈을 걷어 이를 전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강 회장이 건넨 돈의 성격이 정치자금인지, 대가성 있는 뇌물인지 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 다음주부터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재벌총수와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 심이택 대한항공 총괄사장 등 고위임원 등에 대한 본격 소환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주부터는 매우 바빠질 것”이라고 해 정치인과 기업 임원 등의 ‘의미있는’ 소환이 잇따를 전망이다.
검찰은 기업 총수와 임원 등을 상대로 지난 대선 때 불법으로 마련한 비자금으로 정치권에 정치자금을 제공했는지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한다. 검찰은 또 기업체 수사 가운데 수사가 마무리된 기업은 없으며 조만간 본격수사에 들어갈 기업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기업은 삼상 LG SK 현대차 롯데 한진 금호 등 10여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재용씨 100억대 괴자금과 관련, 다음달 중으로 괴자금의 출처와 성격에 대해 대략적인 윤곽을 잡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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