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FA컵 돌풍 일으킨 경찰청 축구단

아마추어 축구팀 반란 주역

지역내일 2003-11-28
프로와 엄선된 아마추어 팀이 총 출동해 한 해를 결산하는 FA컵 대회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아마추어 팀의 반란이다. 그 중심에는 경찰청 축구단이 있다.
경찰청 축구단은 FA컵 대회 8강 진출이라는 반란을 만들어 냈다. 프로축구단과 아마축구단 실력을 놓고 볼 때 가히 반란이라고 표현할 만한 성적이다. 경찰청 축구단은 지난 95년 11월 창단을 결정하고, 같은 해 12월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약정서 체결 후 정식 창단 했다.
축구단은 창단 당시 축구부 형식을 갖추지 못했지만 일년 후 축구협회로부터 전 국민대학교 축구감독인 유동춘씨를 초대 감독으로 영입한 후 본격적인 훈련과 선수 영입으로 프로축구단에 맞먹는 위상을 갖게됐다.
경찰 축구단은 군 입영대상자 중 우수한 선수를 대한축구협회 및 프로축구연맹 추천을 받아 의무경찰로 입대한 선수를 받아들였다. 따라서 현재 경찰청 축구단 소속 선수들은 프로선수출신이 대부분이다.
경찰청 축구단은 올 한해 마무리하는 FA컵에서 프로축구 2개 구단과 붙어 승리를 이끌어 내고 대학 강호 경희대에도 신승 돌풍을 일으켰다.
FA컵은 말 그대로 프로와 아마추어 팀을 통틀어 한국 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최고 권위를 가진 대회다.
FA컵 우승팀에게는 1억원이 주어진다. K-리그 우승팀이 1억5000만원을 받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액수다. 비록 경찰청 축구단이 우승은 못했지만 대학민국 진검승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것 자체가 돌풍 주역으로 대접받기에 충분하다.
경찰청 축구단 실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2002년 한국추계 실업축구연맹전에서 우승했고,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동메달, 올 3월 개최된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찰 축구단은 실업팀으로 분류돼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경찰청 축구단이 이처럼 실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건 축구 할 수 있는 분위기가 경찰청내에 잘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선수단 사기진작을 위해 대회가 끝나면 성적과 상관없이 휴가와 외출로 선수들을 다독거려 선수단의 화합을 기본으로 내세우고 있다.

/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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