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한국인 4명 피격이 확인된 1일 이라크 남부 나시리아에 주둔중인 서희·제마 부대는 모든 영외활동을 중단한 채 주변 치안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전후복구 및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희부대원 379명과 제마부대원 85명은 지난달 13일 주둔지 인근 이탈리아 군경사령부에 대한 폭탄테러 발생 직후 합동참모본부의 지시에 따라 영외활동을 멈추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남대연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외교통상부의 오무전기 직원 4명 사상 발표 이전에 이미 서희·제마부대에 경계강화령이 내려졌고, 현재 그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희부대는 다국적치안유지군(MSU) 기지에서 2㎞ 떨어진 서희기술학교에서 지난 3일부터 현지주민 9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벽돌쌓기와 미장 등 건축기술 교육활동을 멈춘 상태다.
미 공군이 외곽경비를 맡고 있는 애더기지 내 야전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제마부대는 민간인 환자 치료활동을 종전대로 계속하되 병원 출입자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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