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민련 특검법 ‘시큰둥’

한나라, “가능하면 민주당과 공동발의’ 주장

지역내일 2003-10-28 (수정 2003-10-28 오후 2:45:04)
한나라당이 추진중인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관련 특검법안에 대해 정치권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한나라당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야당인 자민련과 민주당의 냉랭한 반응이 한나라당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7일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지부 개소식에 참석 “반드시 검찰에 의해 한나라당의 불법선거자금의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고 특검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도 “검찰이 의욕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시점에 일부 정치권이 특검을 말하는 것은 섣부른 주장이며, 정치적으로도 당당하지 못한 일”이라고 특검을 반대했다.
그렇지만 한나라당은 최대한 민주당과 공조를 취한다는 태도다.
홍사덕 총무는 28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오늘 오전 법률검토를 마친 뒤 내일이나 모레쯤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시 검토한 후에 민주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홍 총무는 “가능한 민주당과 공동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이 민주당과의 공조에 공을 들이는 것은‘검찰수사 물타기’라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원내 2당인 민주당의 협조는 한나라당에게 큰 힘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은 정치권에서 결단할 문제”라며 ‘정치적 합의’를 언급한 상황에서 최소한 민주당의 협조는 얻어야 명분이 설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치권의 부정적인 반응 속에 한나라당은 단독처리를 불사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는 기자회견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를 못한다”며 “민주당이 반대하든 우리는 밀고간다”고 말했지만 비판여론이 곤혹스럽기 때문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대국민 선무작업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특별당보와 선전용 책자를 대량으로 제작, 당원교육 및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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