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근로자 피살 사건 직후 정부는 이라크에 있는 서희·제마부대에게 영외활동을 금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들 지원부대는 이라크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 의료 활동을 펼치고 이라크 재건을 도와주는 것이 목적인데 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계속 남아 있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인 박순성 동국대 교수(북한학과)는 파병결정철회만이 우리측 추가 사상자 발생을 막을 수 있으며 지원부대들도 즉각 철수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우리 근로자 2명이 피살된 사건이 결코 일시적이고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이 사건이 정부과 정치권의 무모한 파병결정이 낳은 참사이며 한국정부가 미국을 도와주는 것에 대한 이라크 사람들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판단한다.
박 교수는 “파병 찬성을 하는 사람들은 파병 이유로 한미동맹 강화를 드는데 이는 한미동맹의 목적을 망각하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데 한반도 안전이 위협받으면서 파병을 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희, 제마 부대가 지금까지 많은 일을 했지만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즉각 철수하는 것이 명예로운 일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교통상부가 제대로 된 중동외교를 펼쳤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그는 외통부가 지금까지 능동적으로 대 중동외교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입장을 그대로 우리 정부에게 전해주는 ‘파이프’역할만 해왔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라크 문제에 있어서도 외통부는 국방부 뒤에 숨어서 엉거주춤하고 있다”며 “외통부는 이제 대 중동 외교를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는 것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김남성 기자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인 박순성 동국대 교수(북한학과)는 파병결정철회만이 우리측 추가 사상자 발생을 막을 수 있으며 지원부대들도 즉각 철수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우리 근로자 2명이 피살된 사건이 결코 일시적이고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이 사건이 정부과 정치권의 무모한 파병결정이 낳은 참사이며 한국정부가 미국을 도와주는 것에 대한 이라크 사람들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판단한다.
박 교수는 “파병 찬성을 하는 사람들은 파병 이유로 한미동맹 강화를 드는데 이는 한미동맹의 목적을 망각하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데 한반도 안전이 위협받으면서 파병을 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희, 제마 부대가 지금까지 많은 일을 했지만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즉각 철수하는 것이 명예로운 일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교통상부가 제대로 된 중동외교를 펼쳤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그는 외통부가 지금까지 능동적으로 대 중동외교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입장을 그대로 우리 정부에게 전해주는 ‘파이프’역할만 해왔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라크 문제에 있어서도 외통부는 국방부 뒤에 숨어서 엉거주춤하고 있다”며 “외통부는 이제 대 중동 외교를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는 것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김남성 기자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