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산하 전주보호관찰소(소장 이상영)가 교도소에 가는 대신 불우이웃이나 정신지체아를 돕는 것으로 ‘죗값’을 대신하는 사회봉사명령제를 지역사회 어울림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낮 12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주공 1단지내 ‘전주종합사회복지관’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돼지고기와 김장김치가 어우러진 잔칫상이 차려졌다.
이 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3월부터 아파트에서 봉사활동을 해 온 사회봉사명령대상자와 기간을 마친 20여명의 봉사자를 초청한 것.
주민들 틈에는 혼자서는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9개월간 손과 발 노릇을 해 준 봉사자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다.
전주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명령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사범 위주로 180명의 사회봉사단을 구성해 이 아파트에서 9개월간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다.
1600여 세대 중 800여 세대가 영세 장애인 가정인 아파트에서 전북대 사회복지지원센터와 주민쉼터의 도움을 받아 매일 노약자와 장애인 목욕, 병원동행, 도시락배달과 아파트 주변 청소를 실시했다. 순간의 실수로 법의 심판대에 서야 했던 이들이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의 든든한 수호천사가 된 셈이다.
처음엔 ‘범죄인’이란 선입관으로 서먹서먹하게 대하던 주민들도 시간이 가면서 ‘우리를 도와주는 고마운 이웃’이란 생각을 갖게 됐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전주보호관찰소 김세훈(40) 사무관은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이들이 지역사회사회의 변화를 유도하도록 해 지난날 잘못에 대한 사회배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기간이 끝난 사람 중 80%는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지난 3일 낮 12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주공 1단지내 ‘전주종합사회복지관’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돼지고기와 김장김치가 어우러진 잔칫상이 차려졌다.
이 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3월부터 아파트에서 봉사활동을 해 온 사회봉사명령대상자와 기간을 마친 20여명의 봉사자를 초청한 것.
주민들 틈에는 혼자서는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9개월간 손과 발 노릇을 해 준 봉사자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다.
전주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명령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사범 위주로 180명의 사회봉사단을 구성해 이 아파트에서 9개월간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다.
1600여 세대 중 800여 세대가 영세 장애인 가정인 아파트에서 전북대 사회복지지원센터와 주민쉼터의 도움을 받아 매일 노약자와 장애인 목욕, 병원동행, 도시락배달과 아파트 주변 청소를 실시했다. 순간의 실수로 법의 심판대에 서야 했던 이들이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의 든든한 수호천사가 된 셈이다.
처음엔 ‘범죄인’이란 선입관으로 서먹서먹하게 대하던 주민들도 시간이 가면서 ‘우리를 도와주는 고마운 이웃’이란 생각을 갖게 됐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전주보호관찰소 김세훈(40) 사무관은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이들이 지역사회사회의 변화를 유도하도록 해 지난날 잘못에 대한 사회배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기간이 끝난 사람 중 80%는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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