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판매 9개월째 하락

지역내일 2003-12-09
소비 지표인 도소매판매가 9개월째 내리막길을 달리며 사상 최장 기록을 잇따라 경신하는 등 서비스 생산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침체 지속과 부동산대책의 여파로 신용판매금융업과 부동산업, 학원, 세탁소, 욕탕, 이미용소 등 기타 서비스업의 부진이 지속됐으나 도소매판매를 비롯한 업종별 상황이 미약하나마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서비스업 활동이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부문의 생산 활동은 작년 10월에 비해 1.5%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도소매업은 자동차 판매, 차량연료 판매가 부진해 작년 10월보다 1.2%가 감소해 지난 2월 이후 9개월째 위축됐다.
10월의 도소매판매 감소 폭은 그러나 8월 -3.4%, 9월 -2.5% 등에 이어 3개월째 완화됐으며 전반적인 활동 동향을 나타내는 도소매판매 지수도 122.6으로 전달의 118.5에서 4.1 포인트가 오르며 2개월째 연속 상승해 도소매판매가 지난해에 비해서는 부진하지만 최근에는 개선 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제과점업, 식당업, 주점업 등 음식점업의 매출 감소로 작년 10월보다 2.2%가 줄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금융 및 보험업은 카드시장 불안을 반영해 신용판매금융업이 무려 34.1%나 감소했으나 보험업과 금융업의 보험료 수입과 대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3.2%가 증가했다.
부동산,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은 10.29 부동산대책 등의 여파로 부동산업 영업수익이 6.5% 줄며 등 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진 탓으로 전체적으로 0.6%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교육서비스업은 학원 수업료 수입이 2.4% 줄어 3개월째 감소세를 유지했으나 상설 직원훈련기관과 초등교육기관의 수업료가 늘어 1.5% 증가를 나타냈다.
기타 공공,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은 예식장업, 욕탕업 등 기타 서비스업과 오락, 문화 및 운동관련 산업에서 영업수입이 감소해 작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다.
세탁, 이미용, 욕탕 등 기타 서비스업의 영업수입은 -4.5%로 6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수출호조속에 경기가 3분기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고 내년 기업들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 등 내수 부문이 확실히 살아나려면 시간이 좀더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지금 여러 경제지표를 고려할 때 내년 1분기가 수출에 이은 내수 호전전으로 진정한 경기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고병수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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