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자축구단 좌초 위기

서울시의회 창단 예산 18억원 전액 삭감 … 영어체험마을도 제동

지역내일 2003-12-10 (수정 2003-12-11 오후 1:54:08)
서울시가 여성 실업체육 활성화를 위해 창단한 여자축구단의 예산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서울시가 편성한 여자축구단 관련 예산 18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축구단 결성 관련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시의회 김기성 교육문화위원장은 “여성축구단 창단과 실업축구단 해체 등을 서울시가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감독과 선수들 다 뽑아놓고 뒤늦게 예산만 올려 지난 4일 상임위에서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밝혔다.
또 교육문화위는 “상임위의 동의없이 예결위에서 일방적으로 해당 예산을 부활시킨다면 수정동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여자축구단은 지난 11월초 서울시가 여자축구단 감독과 선수를 임명하고, 내년도에 관련 예산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체육관련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실업축구단과 배구단을 해체했다.
이같은 서울시 계획에 교육문화위는 11일 간담회를 열고 여자축구단 창단 예산에 대한 최종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종화 시의원은 지난 1일 시정질의에서 “서울시가 관련 예산 확보나 시의회 동의없이 여자축구단을 창단하고 선수와 감독 계약까지 마쳤다”며 “여자축구단 창단에 대한 협의 없이 무리하게 일을 추진해온 서울시의 적절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바 있다.
또 이명박 서울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영어체험마을 관련 예산 21억원도 전액 삭감됐다.
서울시는 송파구 풍납동에 영어체험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용역비를 편성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한 시의원은 “지난해 전액삭감된 예산을 올해 아무런 협의없이 똑같이 편성했다”며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서울시의 사업추진 방식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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