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지역 돼지 10만마리 분뇨, 사람 60만명과 같아

장오준의원, 20만톤 규모 폐수정화처리시설 갖춰야

지역내일 2000-12-11
왕궁특수지역의 축산폐수를 완전 처리하기 위해서는 20만톤 규모의 처리용량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익산시의회 장오준(송학동) 의원은 11일 열린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왕궁특수지역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10만여마리에 이르고 돼지 한마리가 사람보다 6배의 분뇨를 방출한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왕궁지역에만 60만 인구의 분뇨가 생산되고 있다"며 "익산시 34만 인구의 오수정화 처리용량이 10만톤인 것을 감안하면 그 두배인 20만톤 규모의 시설용량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또 "지난 98년도에 7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한 왕궁축산폐수처리장이 매년 10억여원의 예산만 낭비하면서 여전히 썩은 물을 만경강에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 의원은 채석장 허가 및 운영과 관련 "익산지역에서 채석장을 운영하고 있는 52개 업체 가운데 10개 업체만 정상 가동되고 나머지 42개 업체는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다"며 "정당한 사유없이 6월 이상 채석을 하지 않거나 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3월 이내에 채석에 착수하지 아니할 때는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장기간 채석을 하지 않고 있는 채석장을 방치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 채석장 허가를 받은지 1년 이상인 경우 매년 적지복구비를 산정하여 예치토록 되어 있는바 현재 예치된 54억원으로 52개소의 적지를 복구할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조한용 시장은 "왕궁특수지역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10만에서 15만마리"라고 밝히고 "시에서 축산폐수처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96년에 45.5ppm에 이르던 오염지수가 금년에는 14.7ppm으로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또 "왕궁특수지역 환경문제 처리를 위한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2001년도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석장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채석을 하지 않고 있는 업체에 대해 환경문제를 들어 허가를 취소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하고 "복구예치금은 현재 규정대로 하고 있으며 현재 예치된 54억으로 복구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주방식(삼기면) 의원은 "익산시는 채석장을 운영하다 이미 떠난 업체에까지도 채석기간 연장 허가를 내줬다"며 "채석장 복구대책을 세우라"고 추궁했다.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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