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값 상승반전 주가도 청신호

10월 바닥 찍고 동반 오름세 … 상관관계 높아

지역내일 2000-11-17 (수정 2000-11-17 오전 11:14:33)
돼지값이 바닥세를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같은 시기 주가도 하락추세를 벗어나 상승세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본지가 수차례 지적해온 돼지값과 주가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16일 축산컨설팅업체인 정P&C 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14개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출하두수 및 가격을 조사
한 결과 9월 3주째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던 출하두수가 11월 2주째부터 감소세로 바뀌었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9월 3주째부터 폭락세를 보이면서 10월 4주째 1㎏에 전국 평균 1497원으로 바닥을
쳤으나 11월 3주째 1928원으로 오르는 등 본격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역시 9월 들어 큰 폭으로 하락 600선대에서 550선대로 주저앉았고 10월들어 520선대까지
밀리며 사실상 바닥을 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다 돼지값이 본격 상승한 11월들어서 주가 역시 점차 상승
세를 타며 550선을 회복한 상태다.(그래프 참고)
돼지값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면 과거에 돼지값과 주가가 가격추세의 저점과 고점이 거의 일치하는 현
상을 보여 왔다. 즉 돼지값이 바닥을 치면 주가가 상승세로 대세전환을 해 돼지값이 주가를 예측하는 하나의
생활지표로 인식돼 왔다.
때문에 이번 돼지값 상승세 반전은 연말까지 주가가 620선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고려할 때 경제와 주가의 선행지표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특히 99년부터 현재까지 돼지고기 1Kg당 가격변동을 살펴보면 이점이 보다 분명해진다. 99년 2월 1860
원(원/Kg)이던 돼지고기 가격은 6월(2200원)을 정점으로 하락해 11월에 1720원까지 떨어졌다.
이어 12월에 1950원, 올해 1월 2030원으로 상승하며 정점을 형성했다가 2월 2010원으로 하락을 시작했
다. 축협에 따르면 3월에는 가격이 1800원대로 떨어졌다.
같은 시기 주가변동을 살펴보면 흐름이 비슷하다. 99년 2월 520포인트대에 머물던 종합주가지수는 6월 한
달간 17.15%(129.28포인트)나 오르면서 상승추세로 반전됐다. 이후 주가는 7월말 969.72로 정점을 기
록한 뒤 10월말까지 833.51로 하락추세를 보였다. 주가가 상승추세로 반전한 시기는 11월부터다.
12월 초 999.16으로 상승추세를 타던 주가는 12월말 1000선을 돌파하고 올해 1월초에는 1059.04로 정
점까지 도달했다. 꼭지점에서 하강세를 타기 시작한 주가는 1월 한달 동안 115.16포인트 빠져 월말에는
943.88을 기록했고 2월에도 한달간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3월말쯤부터 장세가 불안한 양상을 보이면
서 주가는 한동안 하락을 거듭했다.
이상과 같이 돼지값과 주가의 상승 하락 추세변곡점이 1개월 정도 서로 뒤바뀌며 선행하기는 하지만 가격추
세의 저점과 고점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선 돼
지값을 고려 할 때 바닥을 다지고 상승이냐 하락이냐 기로에 놓인 주가의 향방을 어는 정도 점치게 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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