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가이드] - ③ 장청수 한국정책개발원장“북한 실질적 변화

지역내일 2003-12-30 (수정 2003-12-31 오후 1:35:56)
유도할 시점됐다”강연·방송 수천회 … ‘한반도문제 20년 전문가’장청수 원장(사진)은 지난해 남북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4대 경협합의서가 발효되고 남북간 직거래가 확대되는 등 남북경협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을 만들었다는 것은 상당한 성과라는 것이다.
장 원장은 2003년 한해도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남북관계를 관찰해왔다. 지난 20여년동안 해온 일이었지만 그는 올해도 이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지역협력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 원장은 통일부 통일정책평가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명지대학교 객원교수로 11년간 교편을 잡고 있기도 하다. 언론계에 몸담기도 했던 그는 내외통신 비상임논설위원 , 국민일보 객원논설위원을 거쳐 최근까지 대한매일과 세계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CBS 객원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장 원장은 또 지난 20년간 남북관계와 통일문제를 주제로 3500여회의 방송출연을 했다. 사회교육을 위한 대중강의현장에서도 멀어지지 않았다. 분주한 활동에 여념이 없던 장 원장이었지만 ‘동북아의 신질서와 통일전망’ 등 여러 권의 저서까지 남겼다. 그는 남북관계와 통일분야에서 20년 동안 꾸준히 전문성을 유지해온 셈이다.
“남북관계와 같은 시사문제는 아침상황이 저녁때는 180도 달라지는 가변성의 영역입니다. 끊임없이 연구하는 성실성과 노력이 있어서 강의나 방송출연, 원고집필 등을 중단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풀어놓은 ‘20년 전문성의 비결’이 공허하게 들리지 않는 이유는 삶이 그의 ‘비결’을 증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39년생인 그는 4년전에야 박사학위를 받았을 정도로 꾸준히 공부를 해왔다. 교회 홍보지의 편집고문에 선임되자 지난해 9월 60이 넘은 나이에 ‘문학마을’ 신인상에 도전하여 입상, 수필가로서 당당히 문인협회회원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기개발을 위한 성실함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장 원장이 민주평통 지역협력분과위원장을 맡게 된 것도 ‘노력과 성실’이라는 그의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지역협력분과위원회는 전국 232개 지역협의회와 해외 협의회를 포괄하는 조직으로 민주평통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도 지역협력분과위원회가 갖는 무게를 느끼는 듯 “(민주평통에서) 상당히 중심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남북관계 전망에 대한 견해를 묻자 장 원장은 “올해가 남북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북한을 포용하되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대북정책을 추진할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