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가 지식산업 견인차

지역내일 2000-12-11 (수정 2000-12-12 오후 2:42:49)
백발의 생명공학자는 눈빛이 따뜻하다. 그리고 친절한 선생님이다. 사회에서는 그를 한문희라는 이
름으로 부른다.
한문희 한국바이오벤처협회장(66)은 우리나라 생명공학 발전사를 거론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다. 그는 한국 생명공학의 대부로 지칭된다.
바이오라는 용어조차 생소한 지난 70년대부터 이 분야에 뛰어들어 한국 생명공학 기초 이론을 세웠
다. 80년대엔 유전공학 육성의 깃발을 들고 후학 양성에 앞장섰다. 인재가 있어야 바이오가 산업으
로 발전 할 수 있다는 소신에서다.
90년대에는 연기배열 서열을 찾는 유전체 연구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새 천년에는 바이오벤처협
회를 만들어 바이오산업의 산파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 회장은 “생명공학은 삶의 필수조건이다”고 믿는 사람이다. 물과 공기 등 인간의 생명과 관계된
분야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지식산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자유무역체제로 경쟁이 심화된 세계시장에서 생명산업을 통해 이 위기를 뚫고 나갈 것으로 믿
는다. 즉 선진국들이 환경규제를 강화,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구조 개편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생명
공학은 전통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래서 생명공학을 생명산업으로 전환
시키기 위해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다.
그는 생명공학의 전문가라는 대외적인 명함이외에도 바이오벤처 사장이라는 직함도 갖고 있다. 한
회장은 환갑을 넘긴 나이에 ‘프로테우젠’이란 바이오 벤처 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40년동안 연구한 학문의 결과물을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서다. 그 사회에서 받은 것은 혼자만의
소유물이 아닌 사회공동 자산이라는 평소의 지론이다.
한 회장 회사에서 주로 연구하는 물질은 프로테움이란 단백질 물질로, 이 분야에서 4종류를 창업했
다.
경륜이 필요한 최첨단 분야(과학 물리 생물 등의 지식이 필요한 복합 기술)이며 시장규모가 크고 단
기간에 승부를 볼 수 있어서다.
한 회장은 바이오벤처협회 운영방향에 대해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기술부가가치가 높은 환경을 만
드는데 주력 할 생각”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250여개로 파악되는 바이오 벤처들을 위해 바이오 지원 확대 등 대 정부 정책 건의, 회원사 코
스닥 상장 지원, 창업보육센터 졸업 기업 지원, 공공차원 유전체 연구기반 마련 등회원들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바이오 벤처들이 국내 시장에만 연연하지 않고 세계를 상대로 경쟁
할 수 있도록 기술 정보 자본 경영 등 모든 측면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춘효 기자 monic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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