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이 현실화될 경우 다른 합병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
다.
LG투자증권은 이준재 연구원은 12일 “그동안 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각각
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왔다”면서 “만약 이 두 은행이 합병한다면 출현 가능한 리딩뱅크의 수가
그만큼 축소될 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의 합병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정부의 의지 등을 볼 때 합병
의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노조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이 장기적으로 현 주주가치에 극도의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
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두 은행이 합병시 내년 이후 통합은행의 자기자본이
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속가능 ROE가 2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민·주택은행의 합병 모델은 상호보완성에서 문제점이 있는 조합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민·주택 두 은행간의 합병보다 합병의 조합이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가진 하나·한미·
주택은행의 합병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두 거대 금융기관의 합병으로 양 소매금융 전문은행 간의 합병도 국내 전체 은행산업의 재편이
라는 측면에서 긍적적인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두 은행 합병이 현실화되면 현 주가수준에서는 주택은행보다는 국민은행이 매력적일 것으로 보
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택은행의 PBR이 높다”며 “주택은행의 주가에 반영된 수익 가치가
국민은행과의 주식 병합으로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합병 구조와 속도에 대해 “국민·주택 합병 추진이 은행간 합병을 가속화해 하나ㆍ한
미은행의 합병결정을 빨리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소매전문은행과의 2차 합병이 어려워져 약점이 노출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빛은행과 외환은행과의 합병은 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국민ㆍ주택 합병은행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지만 소매금융 부문의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LG증권은 따라서 국민ㆍ주택은행 합병이 현실화할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은행들에 대한 투자는 보수
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
LG투자증권은 이준재 연구원은 12일 “그동안 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각각
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왔다”면서 “만약 이 두 은행이 합병한다면 출현 가능한 리딩뱅크의 수가
그만큼 축소될 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의 합병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정부의 의지 등을 볼 때 합병
의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노조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이 장기적으로 현 주주가치에 극도의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
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두 은행이 합병시 내년 이후 통합은행의 자기자본이
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속가능 ROE가 2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민·주택은행의 합병 모델은 상호보완성에서 문제점이 있는 조합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민·주택 두 은행간의 합병보다 합병의 조합이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가진 하나·한미·
주택은행의 합병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두 거대 금융기관의 합병으로 양 소매금융 전문은행 간의 합병도 국내 전체 은행산업의 재편이
라는 측면에서 긍적적인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두 은행 합병이 현실화되면 현 주가수준에서는 주택은행보다는 국민은행이 매력적일 것으로 보
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택은행의 PBR이 높다”며 “주택은행의 주가에 반영된 수익 가치가
국민은행과의 주식 병합으로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합병 구조와 속도에 대해 “국민·주택 합병 추진이 은행간 합병을 가속화해 하나ㆍ한
미은행의 합병결정을 빨리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소매전문은행과의 2차 합병이 어려워져 약점이 노출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빛은행과 외환은행과의 합병은 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국민ㆍ주택 합병은행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지만 소매금융 부문의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LG증권은 따라서 국민ㆍ주택은행 합병이 현실화할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은행들에 대한 투자는 보수
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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