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새 교육 지평 열어야”

손 지사, 평준화 대안 특목고·영어마을 중점 추진

지역내일 2004-01-19 (수정 2004-01-20 오후 2:44:27)
손학규 경기지사는 “평준화 교육의 기본 취지를 살리는 조건에서 수요자가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세계적 추세인 지식정보화 시대에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핵심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19일 가진 연두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하며 학생, 학부모에게 기본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평준화 교육의 문제점,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특수목적고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기도가 안산·파주에 추진하고 있는 영어마을 조성과 관련 부작용을 거론한 질문에도 “영어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말레이시아가 외환위기를 자체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바탕도 국제화된 말레이시아의 영어 사용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동북아시아의 ‘네덜란드’로 만들지 않으면 세계화 시대에 생존할 수 없다며 영어마을은 공교육을 질적으로 보완하고 공교육의 영어교육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지사는 또 안보불안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오산 이전에 대해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미국의 세계전략이 변화하는 것에 따라 바뀌고 있는 미군 배치와 관련 한미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손 지사는 경기북부지역에 배치돼 있는 미 2사단의 한강 이남 배치는 아직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주한 미군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북부의 ‘국제자유도시’, 평택의 ‘국제평화도시’ 조성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역차별 관련 다소간 마찰이 있었던 중앙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삼성전자, 쌍용자동차 공장 증설문제가 늦게 나마 연말에 해결되는 등 올해 중앙정부와 협조가 잘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하지만 모든 것을 중앙정부의 틀 안에서만 움직인다면 자치단체의 존재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손 지사는 경우에 따라서는 정해진 틀을 벗어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경기도가 앞장서 어려운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데 부여된 책무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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