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아픈 어린이 보건소로"<사진>
서초구보건소 야간진료 호평 ... 이용자중 40%가 어린이 환자
지역내일
2003-12-18
(수정 2003-12-19 오전 2:30:39)
서초동에 사는 안 모씨는 서대문구에 살다가 얼마전 서초구로 이사를 왔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6살난 딸아이가 갑자기 몸에 열이나고 귀가 아프다고 보채는 데, 동네 의원이 문을 닫는 시간이라 몹시 곤란했다. 안씨는 인터넷검색을 통해 구보건소에서 야간진료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아픈 아이를 데리고 방문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를 받았다.
잠원동에 사는 황 모씨는 (60세) 모대학에 재직중이다
평소 직장업무 때문에 아파도 병원에 갈 시간이 없는 상황인데, 어느날 근무가 끝나고 집에 들어오자 옆구리에 통증이 오면서 열이 나고 오한을 느꼈다.
황씨는 보건소에 야간진료센터를 운영하니 가보라는 아들의 권유로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서울 서초구보건소가 지난 3월부터 전국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야간진료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10살이하 어린이 환자들 둔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3일부터 이 달 16일까지 야간진료를 받은 환자 639명중에 어린이 환자가 40%에 달하는 23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보건소에서 야간진료를 하는 것이 알려지자 서울의 타 자치구나 심지어 경기도 등 타 시도 환자들도 방문하고 있다.
배은경 서초구 보건소장은 “지금까지 이용자 639명중 타구 출신이 136명이고 타시도 주민도 60여명이나 된다”며 “야간진료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접지역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보건소 야간진료센터는 일요일 제외하고 매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문을 여는데 삼성의료원, 대항병원, 강남시립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전문의 24명의 자원봉사 의료진이 매일 한 명씩 교대로 나와 진찰과 처방을 하고 있다.
배 소장은 “65세이신 노인들과 어린이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내년에는 지역내 일반 병·의원들과 연계해 야간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6살난 딸아이가 갑자기 몸에 열이나고 귀가 아프다고 보채는 데, 동네 의원이 문을 닫는 시간이라 몹시 곤란했다. 안씨는 인터넷검색을 통해 구보건소에서 야간진료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아픈 아이를 데리고 방문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를 받았다.
잠원동에 사는 황 모씨는 (60세) 모대학에 재직중이다
평소 직장업무 때문에 아파도 병원에 갈 시간이 없는 상황인데, 어느날 근무가 끝나고 집에 들어오자 옆구리에 통증이 오면서 열이 나고 오한을 느꼈다.
황씨는 보건소에 야간진료센터를 운영하니 가보라는 아들의 권유로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서울 서초구보건소가 지난 3월부터 전국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야간진료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10살이하 어린이 환자들 둔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3일부터 이 달 16일까지 야간진료를 받은 환자 639명중에 어린이 환자가 40%에 달하는 23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보건소에서 야간진료를 하는 것이 알려지자 서울의 타 자치구나 심지어 경기도 등 타 시도 환자들도 방문하고 있다.
배은경 서초구 보건소장은 “지금까지 이용자 639명중 타구 출신이 136명이고 타시도 주민도 60여명이나 된다”며 “야간진료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접지역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보건소 야간진료센터는 일요일 제외하고 매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문을 여는데 삼성의료원, 대항병원, 강남시립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전문의 24명의 자원봉사 의료진이 매일 한 명씩 교대로 나와 진찰과 처방을 하고 있다.
배 소장은 “65세이신 노인들과 어린이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내년에는 지역내 일반 병·의원들과 연계해 야간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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