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의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중 신용 대출의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내 은행의 기업에 대한 원화대출은 292조1000억원이며 이중 신용대출은 147조1000억원으로 50.4%를 차지했다. 신용여신은 2002년 말과 비교할 때 금액으로는 19조5천억원(15.2%) 늘었으며 원화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로는 0.3% 포인트 증가했다.
신용대출 비율은 2002년 말 50.1%에서 작년 3월 말 50.4%, 6월 말 50.5%로 늘었다가 9월 말에는 50.1%로 일시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중 신용여신 비율은 증가세를 계속 이어간 끝에 전년 말보다 2.4% 포인트 증가한 41.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감독국 박창섭 부국장은 “은행권의 신용 평가 능력이 향상돼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신용여신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신용대출이 여신관행으로 정착되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기업의 신용여신 비율은 2002년 말 대비 0.9% 포인트 감소한 78.4%로 나타났으며 이는 자금사정이 좋은 대기업이 상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별 신용여신 비율은 수출입은행이 전년 말 대비 7.3% 포인트 줄었으나 80.0%로 여전히 가장 높았고 외환은행은 14.5% 포인트 오른 61.6%로 뒤를 이었다. 또 산업은행 58.5%(-1.5%p), 제일은행 57.5%(-2.8%p), 조흥은행 56.0%(+0.8%p), 하나은행 55.5%(-6.1%p) 등의 순으로 높은 편이었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내 은행의 기업에 대한 원화대출은 292조1000억원이며 이중 신용대출은 147조1000억원으로 50.4%를 차지했다. 신용여신은 2002년 말과 비교할 때 금액으로는 19조5천억원(15.2%) 늘었으며 원화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로는 0.3% 포인트 증가했다.
신용대출 비율은 2002년 말 50.1%에서 작년 3월 말 50.4%, 6월 말 50.5%로 늘었다가 9월 말에는 50.1%로 일시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중 신용여신 비율은 증가세를 계속 이어간 끝에 전년 말보다 2.4% 포인트 증가한 41.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감독국 박창섭 부국장은 “은행권의 신용 평가 능력이 향상돼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신용여신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신용대출이 여신관행으로 정착되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기업의 신용여신 비율은 2002년 말 대비 0.9% 포인트 감소한 78.4%로 나타났으며 이는 자금사정이 좋은 대기업이 상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별 신용여신 비율은 수출입은행이 전년 말 대비 7.3% 포인트 줄었으나 80.0%로 여전히 가장 높았고 외환은행은 14.5% 포인트 오른 61.6%로 뒤를 이었다. 또 산업은행 58.5%(-1.5%p), 제일은행 57.5%(-2.8%p), 조흥은행 56.0%(+0.8%p), 하나은행 55.5%(-6.1%p) 등의 순으로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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