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국회본회의에서 국군부대의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이 통과되자 네티즌들의 찬반견해가 엇갈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71명 가운데 21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55명, 반대 50명, 기권 7명 등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추가파병안을 가결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추가파병안은 3천명 이내의 평화재건부대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지역에 파견, 전후복구 지원과 구호활동, 평화정착과 재건 지원, 이라크 자치행정기구 기능 발휘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추가 파병안이 통과되자 네티즌들은 참여연대, 피스바이러스 등 반전사회단체 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려 파병안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이승구씨는 게시판에서 “돈 많고 힘있는 사람은 전쟁에 나가지 않고 서민만 전쟁터에 떠밀려가는 나간다”며 “이라크 사람들이 국군을 증오하는데 치안유지가 될 것 같냐”고 파병을 반대했다.
아이디가 ‘나두리’인 네티즌은 “영화 황산벌을 보면 신라는 백제와의 전쟁에서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귀족들의 어린 자식들을 모두 사지로 보냈다”며 “파병을 찬성한 국회의원들이 먼저 실천하라”고 비난했다.
고영석씨는 “국익을 논하기 전에 인류 보편적 가치를 생각해야 한다”며 “내 가족만을 염려하지 말고 이 지구촌에 사는 모든 사람의 인권과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찬성 견해를 보인 네티즌도 있었다. 아이디가 ‘월남 참전용사’인 네티즌은 “북한이 전쟁준비에 혈안이 돼 언제 남한을 공격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우리의 가장 든든한 우방인 미국을 돕는 것이 국익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이디가 ‘음’인 네티즌은 “지금 이라크는 전쟁이 종료된 상태”라며 “전쟁 목적이 아니라 전후 복구와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파병을 하는데 굳이 반대할 필요가 있느냐”고 찬성 견해를 밝혔다.
아이디가 ‘국익우선’이라는 네티즌은 “이미 전쟁은 끝났고 이라크 재건만이 남아있는 상황인데 미국의 요구를 거절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파병을 통해 경제적 실익을 얻고 미국과의 우호관계도 돈독히 하는 것이‘일석이조’가 아니냐” 고 주장했다.
/김장환 기자 polkjh@naeil.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71명 가운데 21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55명, 반대 50명, 기권 7명 등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추가파병안을 가결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추가파병안은 3천명 이내의 평화재건부대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지역에 파견, 전후복구 지원과 구호활동, 평화정착과 재건 지원, 이라크 자치행정기구 기능 발휘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추가 파병안이 통과되자 네티즌들은 참여연대, 피스바이러스 등 반전사회단체 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려 파병안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이승구씨는 게시판에서 “돈 많고 힘있는 사람은 전쟁에 나가지 않고 서민만 전쟁터에 떠밀려가는 나간다”며 “이라크 사람들이 국군을 증오하는데 치안유지가 될 것 같냐”고 파병을 반대했다.
아이디가 ‘나두리’인 네티즌은 “영화 황산벌을 보면 신라는 백제와의 전쟁에서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귀족들의 어린 자식들을 모두 사지로 보냈다”며 “파병을 찬성한 국회의원들이 먼저 실천하라”고 비난했다.
고영석씨는 “국익을 논하기 전에 인류 보편적 가치를 생각해야 한다”며 “내 가족만을 염려하지 말고 이 지구촌에 사는 모든 사람의 인권과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찬성 견해를 보인 네티즌도 있었다. 아이디가 ‘월남 참전용사’인 네티즌은 “북한이 전쟁준비에 혈안이 돼 언제 남한을 공격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우리의 가장 든든한 우방인 미국을 돕는 것이 국익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이디가 ‘음’인 네티즌은 “지금 이라크는 전쟁이 종료된 상태”라며 “전쟁 목적이 아니라 전후 복구와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파병을 하는데 굳이 반대할 필요가 있느냐”고 찬성 견해를 밝혔다.
아이디가 ‘국익우선’이라는 네티즌은 “이미 전쟁은 끝났고 이라크 재건만이 남아있는 상황인데 미국의 요구를 거절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파병을 통해 경제적 실익을 얻고 미국과의 우호관계도 돈독히 하는 것이‘일석이조’가 아니냐” 고 주장했다.
/김장환 기자 polkj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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