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초대석] - 취임 100일 맞은 배성수 전북경찰청장

“경찰은 시민 감동 이끌어 내야”

지역내일 2004-02-16
전북도내 총경급 이상 경찰지휘관이 참석한 ‘치안서비스 개선 워크숍’ 도중에 만난 배성수(57·사진) 청장은 “시민에게 신뢰 받는 믿음직한 경찰이 되자”며 말문을 열었다.
취임 한 달을 맞아 도내 경찰서를 순회방문하고 있는 배 청장은 간부들의 현장중심 사고를 강조했다. 그는 “서장들이 현장에 나가서 교육하고 격려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며 “특히 주민과 함께 하는 협력치안의 모범을 세운다는 자세로 사고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배 청장은 또 ‘종신양로 불왕백보’라는 ‘소학’의 구절을 인용, 경찰조직 내부의 부서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매일 아침을 청사 구내식당에서 전날 당직근무를 선 직원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한다. 부하직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는 것은 물론 지휘관의 고충을 함께 이야기 하기에 더없이 좋은 자리로 활용한다. 그는 사소한 배려와 이해가 ‘역지사지’의 심정을 갖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의 활력은 물론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찰이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제공자로서 이를 구매하고 활용하는 시민을 고객의 입장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서비스 치안론’을 펼쳤다. 배 청장은 “과거 경찰의 입장에서 시민을 규제와 통제의 대상으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지금 경찰은 치안서비스라는 상품을 제공하는 입장이며 시민은 이를 구매하는 고객”이라고 말했다. 시민은 감동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 제공을 요구하고 있고 경찰은 이를 고객의 요구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서비스 치안론’의 요체라고.
전북 진안 출생으로 간부후보 26기로 경찰에 입문한 배 청장은 “주위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라며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 보다는 좋은 경찰이라는 평을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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