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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학년도 재수생 합격 사례로 본 ‘성공적인 재수의 길’ ‘재수 성공’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급격한 성적 반등을 이루며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재수생(N수생)도 있고 자신의 진로에 맞춰 목표 대학과 계열을 선택해 합격한 학생도 있다. 그 기준은 저마다 다르지만 최선을 다해 입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면 모두가 박수 받아 마땅하다. 2024학년도 대입을 목표로 하는 재수생들을 응원하며, 대치원투원플러스학원과 유토마학원의 ‘2023학년도 재수생 합격 사례’가 성공적인 재수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자료제공 대치원투원플러스학원, 유토마학원<재수 사례 ① > 동국대학교 한의예과 윤O택 학생 - 중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실패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올바른 문제해결을 위해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집중했다. 전반적인 학습 의욕 부족, 과목별 잘못된 학습 방법, 과목별 학습시간의 배분 착오 등 실패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먼저 파악해 그에 맞는 해결 전략을 세우고자 했다.과목별 맞춤 학습 전략 수립문제의 원인을 파악한 뒤 그 원인을 해결할 전략을 세웠다. N수생으로서 오랫동안 해온 익숙한 공부 방법이 있었지만 과연 이것이 효율적인 공부 방법인가를 고민했다. 학원 선생님과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보며 잘못된 공부법을 과감히 버리는 대신, 나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과목별 학습 전략을 수립해 공부 효율을 높였다.나에게 맞는 학습량 정해 실천산을 오를 때에도 여러 등산 코스가 있다. 초보자를 위한 길과 전문가를 위한 길은 당연히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재수생활을 하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예전에는 무조건 남의 학습량과 학습법을 따라가려고만 해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2023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면서 나에게 적합한 학습량을 정하고 그에 맞는 공부 방법을 수립해 실천했다. 또한, 성적 향상에 대한 조급함을 버리고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한 덕분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재수 사례 ② > 홍익대학교 프랑스어학과 정O연 학생 -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효율적인 인강 학습 전략 수립처음 인강을 선택할 때 무조건 유명 강사들의 강의만 선택했다. 하지만 막상 인강을 들어보니 지나치게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든 강의도 많았다. 그때부터 과목별로 인강을 분석해 내 수준에 맞는 인강을 선택했고 취약은 집중, 반복해서 들으며 공부했다.시즌별 학습1. 재수학원 개강 ~ 6월 모의평가(평가원)과목별 학습 전략을 바탕으로 기본 개념정리와 많은 양의 문제 풀이에 집중했다. 과목별 연계 교재 내용을 정독하고 기출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익혀나갔다.시즌별 학습2. 6월 모의평가 ~ 9월 모의평가(평가원)6월 모의평가에서 과목별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나가면서 전년도와 다른 신유형의 문제를 분석해 그에 대비하는 연습을 했다. 특히, 취약한 과목은 학습량을 늘리면서 공부 시간을 효율적으로 재분배했다.시즌별 학습3. 9월 모의평가 ~ 수능 시험일수능 연계 교재를 완벽하게 정리하고 취약 과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 과목별 주요 개념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실전 모의고사 풀이로 수능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수능까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임했다.※자료: 재수 사례 ①, ② 대치원투원플러스학원<재수 사례 ③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 김O준 학생 -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매주 과목별 학습 루틴화국영수탐 모든 과목의 일주일치 학습 루틴(기본개념 → 기본문제 → 심화개념 → 심화문제 → 모의고사로 문제응용력 연습 → 오답에 대한 분석 → 부족한 심화개념 → 기출문제 → 다시 모의고사를 반복하는 학습 루틴)을 유지하며 1주일 단위로 과목별/영역별 점수가 안 나오는 부분부터 연습했다. 그래도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 영역은 과목 선생님과 1:1수업으로 개념을 완성하는 루틴을 주/월 단위로 쪼개서 연습했다.심도 있는 개념 완성, 쌍방향 학습인강이나 현강을 들을 때 개념을 처음부터 심화까지 정리하기보다는 반복적으로 기간을 정해놓고 공부를 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수업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취약한 파트를 과목별 담당 선생님들이 미리 파악하고 비전 설계를 해주셔서 보다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해졌다. 아는 부분은 빠르게 스킵하고 모르는 부분부터 진도를 나가는 방식으로 깊이있는 탐구를 설정해 선생님과의 소통도 쌍방향으로 할 수 있었다.흐름이 끊기더라도 빠르게 원상회복방대한 학습량에 포기하고 싶거나 미루고 싶을 때 담당 과목 선생님뿐 아니라 멘토 선생님들이 지속적으로 일일학습계획표를 점검해주면서 심리적인 서포트와 자신감을 주었던 점이 수험생활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고 보다 빠르게 슬럼프를 극복하고 공부에 몰입했다.과목별 콘텐츠의 양과 질의 적절한 배분내가 풀어야할 콘텐츠의 우선순위를 알고 문제의 양과 질을 적절히 관리하면서 학습을 하는 것이 성취도와 완성도를 높여나갔다. 처음 보는 유형이나 지문에 대한 두려움 또한 선생님들이 잡아준 콘텐츠의 우선순위 학습법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재수 사례 ④ > 해군사관학교 합격(1차시험 210점) 김O선 학생 - 하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학(學)과 습(習)의 전략적인 균형현강이든, 인강이든 과목별 영역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유형별 문제풀이로 개념을 바로 '습'하며 단계별, 시기별, 지속적으로 반복해 학습했다. 각 영역의 수업을 듣기 전 후로 10~20문제 정도의 미니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노트까지 완성하는 훈련도 집중했다.과목별 정확한 객관화과목별, 영역별, 단원별, 유형별로 부족한 점과 취약한 파트가 무엇인지 객관화시켜 데이터로 남겨놓았고, 학습 우선순위를 조절해 공부해나갔다. 이를 위해 매주 1회 이상의 평가원이나 사설 모의고사를 풀었고, 학원에서 세부적인 정오데이터(시간배분, 유형별 취약파트, 심화개념부재 등)를 분석해주었다. 그에 맞는 수업과 인강, 문제집을 선정해 우선순위별로 공부하고 나에게 맞는 구체적인 학습법을 적용해나갔다.특히 영어는 끝까지 겸손하게 공부일정시간 유사한 문제 유형을 풀어서 오답률이 줄어들거나 실전 모의고사를 잘 보게 되면 수능에서도 잘 볼 것이라는 오만함을 가지게 된다. 특히 영어가 그랬다. 빈칸추론, 문장삽입, 순서배열은 맞고 듣기, 어휘, 문법에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다. 그럴 때 다시 마음을 다잡고 매순간 겸손한 태도로 일관되게 공부해나갔다.굳건한 목표의식, 수능 날까지 유지하기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15~18시간 이상 앉아서 공부하다보니 6월, 9월 모의평가 중간에 성적부진, 과목치중, 자기합리화 등 여러 위기의식이 찾아왔다. 그때 간절한 목표의식이 떠올리고 마지막 수능 직전까지의 원동력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자료: 유토마학원(재수 사례 ③, ④) 2023-02-22
- 2024학년도 대입 도전, 재수학원 선택 시 고려할 점 2023학년도 정시 추가합격자 발표(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가 2023년 2월 16일(목) 오후 6시까지로 마무리되었다. 정시 합불 결과에 따라 수험생마다 희비가 엇갈리기도 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수능 성적과 입시결과로 재도전 의지를 다지며 재수(N수, 반수 포함)를 결심한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재수에 앞서 무엇을 점검하고 어떤 기준으로 재수학원을 선택해야 할까? 2024학년도 대입에서 재수에 성공하기 위한 팁을 사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으로 담았다.도움말 / 대치원투원플러스학원 현덕구 원장, 유토마학원 김동형 대표,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자료참조 / 교육부 <2022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23년~’29년)>(2022. 12. 30), 교육부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2022. 4)2024학년도 대입 특징과 주요 변화 교육부가 발표한 ‘2023,2029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에서 2023년 올해 고3 학생 수는 39만8,271명이다. 2023학년도에 대입을 치른 2022년 고3 학생 수 43만1,118명과 비교하면, 3만2,847명이 줄어든 수치다. 교육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2024학년도 4년제 대학 모집인원은 총 34만4,296명이다. 2023학년도보다 4,828명 감소한 수치다.(표1 참조)통합형 수능 3년 차를 맞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수능일 2023년 11월 16일)의 추정 응시생은 41만 명대로, 역대 최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그러나 대학 모집인원과 응시생이 줄어든다는 것만으로 단순히 재수생의 유불리를 논할 수는 없다. 올해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입은 특히 더 변화가 많다.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 감소,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 학생부 주요 기재 항목 축소(학생부 교내수상, 개인봉사, 독서, 자율동아리 등이 대입에 미반영), 서울대 전공 연계 교과 이수 반영(핵심 권장과목 및 권장과목), 서울대 정시 자연계열 모집단위 과학탐구Ⅰ+Ⅰ조합 가능, 서울대에 이은 고려대 정시 교과평가 도입(수능 100%의 일반전형과 수능 80%, 학생부교과 20%가 반영되는 교과우수전형으로 나누어 선발. 단, 교과 성적은 정성평가 하는 서울대와 다르게 등급, 성취도, 성취도별 분포비율에 따라 정량적으로 평가) 등 여러 변화가 있다.이러한 입시 변화를 고려해 앞으로 남은 2024학년도 수능일(수능 디데이 D-266, 2월 23일 기준)까지 어떻게 재수 생활을 이어갈지 큰 그림을 그려야 할 때다.표1. 4년제 대학 모집인원(2022~2024학년도)재수하면 성적 향상? 재수생 성적 추이재수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과연 재수하면 성적이 오를까?’일 것이다. 진학사가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수능 및 2023학년도 모의평가에 응시하고 성적을 입력한 수험생 3,054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국어·수학·탐구 영역 평균백분위 점수가 2022학년도 72.4에서 2023학년도 79.9로 평균 7.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은 탐구 영역에서 가장 컸다. 2022학년도에는 탐구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국어와 수학에 비해 1점 가량 낮았지만 2023학년도에는 국어보다 1.5점, 수학보다 2.1점 높게 나타나며 평균 9.4점이 상승했다.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영역은 수학으로 전년도에 비해 6.2점 올랐으며, 국어 영역에서는 평균 6.9점 향상된 결과를 나타냈다.(표2 참조)졸업생들의 점수가 전체적으로 상승하긴 했지만 모든 학생들이 재도전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2023학년도에 다시 수능을 치렀을 때 평균백분위(국어·수학·탐구)를 5점 이상을 올린 학생은 10명 중 6명 정도였다.이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재수(N수)를 시작할 때는 누구나 다음 수능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주변에서 접하는 성공 사례 뒤에는, 그렇지 못한 사례도 많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2024학년도 대입에 재도전할 것을 결심했다면 무작정 재수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등을 알아보기 전에 학업 수준, 학습 성향 등 본인에 대한 명확한 진단부터 해볼 것을 권한다. 여기에, 다음 수능까지의 장기 레이스를 잘 펼치고 마지막까지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충분한 각오와 준비 또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표2. 2023학년도 N수생의 2년간 수능 점수(백분위) 비교*출처: 진학사에 2022학년도 수능, 2023학년도 6월·9월 모의평가 및 수능 성적을 입력한 수험생 데이터(3,054명)재수학원 선택 시 체크 포인트확고한 재수 의지를 다잡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현 상황을 파악했다면 그다음 수순은 나에게 맞는 ‘재수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일이다. 재수학원 선택 역시 그중 하나다. 먼저, 전통적인 재수종합학원과 재수단과학원은 각각 어떠한 장단점이 있을까? 대치원투원플러스학원 현덕구 원장은 “전통적인 재수종합학원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에 대한 체계적인 정규 수업을 통해 전 과목을 고르게 학습할 수 있다. 반면, 자신의 부족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수업할 수 없어 학생 개개인의 장단점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부족할 수 있다. 재수단과학원은 필요한 과목만 현장강의(현강)로 듣고 나머지 시간은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에서 자습하기에 효율성 있는 공부가 가능하다.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만 보며 나아갈 수 있는 뚝심이 필요한 학생들이라면 고려해볼 수 있다. 반면, 단과별 수강이기에 학생에 따라 과목별 시간표와 학습시간 분배에 어려움이 있어 공부 효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재수학원의 또 다른 유형으로 독학재수학원을 들 수 있다.현 원장은 “일반적인 독학재수학원은 수험생마다 취약 과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여 인터넷 강의(인강)으로 부족한 과목을 학습하고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자신이 모든 과목에 대한 공부를 설계해야 하고 과목별 현강이나 인강을 신청해서 들어야하기에 학생에 따라서는 오히려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마지막으로 재수기숙학원이 있다.현 원장은 “재수기숙학원은 재수종합학원의 장점에 기숙이라는 24시간 시간관리와 의식주를 제공이 더해진 학원 형태이다. 시간관리가 안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학생이라면 고려해볼 수 있다. 반면, 24시간 관리체제에 적응하지 못하면 심리적으로 답답함을 느껴 오히려 공부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최근에는 재수학원 유형이 복합적으로 운영되거나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로 세분화되어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현 원장은 어떠한 학원 유형이든 저마다 장단점이 있음을 강조하며 “학원 유형 선택에 있어서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부분은 단순히 현재 성적만으로, 또는 자신의 학습 성향만으로 결정하기보다는 개인의 과목별 성적과 학습 성향(자기주도학습 습관, 자신의 학습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학원을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성공적인 재수를 위한 팁‘성공적인 재수’란 개인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다. 중하위권의 학생이 인서울 대학을 목표로 재수의 길을 결심할 수도 있다. 혹은 상위권 학생이 극상위권으로 성적 향상을 이뤄 의약학 계열을 목표로 할 수도 있다. 대치동 유토마학원 김동형 대표는 "재수생마다 대입에서 2023-02-22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이원빈(휘문고 3)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이원빈 학생(휘문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한양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부(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책을 읽고 가슴이 뛰었다는 진로 이야기와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까지, 이원빈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탐색>가슴 뛰는 일을 향한 진심어린 꿈 탐색이원빈 학생의 진로 탐색 과정은 진정성이 돋보인다. 1학년 때부터 ‘내가 보람을 느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야는 어떤 분야일까’에 대해 고민했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책을 읽으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 이때부터 각 대학 학과별 교육과정을 살펴보며 전공을 구체화시켰다.“진로에 대한 탐색 과정에서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읽었던 책 중에 <Creative Computing>이 있었는데, 저자인 박희진 교수님께서 한양대에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교수님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이어,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한 계기도 진솔하게 털어놨다. 조금은 늦었을 수도 있는 3학년 때 컴퓨터를 다루는 능력과 적성을 확인해 보고 싶어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컴퓨터를 배워보니 의외로 코딩이라는 것이 저와 잘 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확신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선택에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 활동을 저의 진로와 연계시켜 지식을 확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간단하게나마 교과에서 배우는 내용을 직접 프로그래밍해보면서 실효성을 확인하고 내가 배울 내용이 죽은 지식이 아니고 주변을 편리하게 해 줄 살아있는 지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진학 후에는 딥러닝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하고 탐구해서 컴퓨터 비전이나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 자동 음성 인식 및 번역에 관한 연구 등을 진행해보고 싶습니다.”<비교과 활동>이원빈 학생은 인문학부터 수학·과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내 대회와 독서, 진로 관련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즐거운 진로 심화 활동을 이어갔다.① 교내 대회 경험으로 배움 확장“교내 대회는 되도록 모두 참여하려 노력했고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인문학이나 수학·과학 분야에 대한 대회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의 진로와 관련이 적어 보이기도 하지만 데이터사이언스 관련 학문을 배우고 그 배움을 확장시키는데 수학은 직접적이고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과학은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할 분야입니다. 인문학은 인공지능 윤리 연구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인공지능은 문화와 사람의 심리를 정확히 읽어 낼 수 있어야 실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기에 인문학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② 동아리에서 깊이 있는 진로 독서 활동“「문학 도서 한권 읽기」 동아리에서 문학도서 <1984>를 읽으며 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깨닫고 암호화 및 복호화 프로그램을 설계해보았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를 읽고 관심 분야와 연계해 인공신경망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수학 개념들과 알고리즘에 대해 탐구한 뒤 직접 인공신경망을 구현하고 발표했습니다.”③ 교내 프로그램으로 데이터 시각화·딥러닝 경험“진로 활동에서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창의융합콘서트(스스로 관련 지식을 탐구하고 오프라인 모임에서 발표하는 콘서트)’에 참가해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저는 파이썬, JAVA, R을 활용해 코로나19 중증도 분류, 증상 예측 및 데이터 시각화 프로그램을 설계해보고, 딥러닝을 위한 최적화 알고리즘에 대해 학습하고 직접 구현·발표하는 등 진로 심화 탐구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학생부 세특>이원빈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관심 분야와 연계한 심화 탐구 활동이 돋보인다.<지구과학Ⅱ> 지진해일 단원을 학습하면서 지진해일이 주는 피해가 엄청나다는 것과 경제적 여력이 되지 않아 그 피해를 온전히 감수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지진해일 전파과정을 직접 모델링하고 지진해일 예측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들을 수집·분석해 지진해일 예측 및 대응 프로그램을 설계했다.<생명과학Ⅱ> 생물의 진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시뮬레이션 했다. 시뮬레이션 설계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들을 설정하고 통제하며, 각각의 변수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지 깊이 있게 이해하고 지식을 확장해나갔다.<기하> ‘벡터’ 개념과 연관 지어 선형대수학에 대한 심화 학습을 진행했다. 선형대수학은 컴퓨터과학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학문이기에 직접 관련 서적이나 강의 영상을 찾아보며 학습했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하며 심화 탐구를 진행했다.<내신 관리>꾸준한 자기주도학습 실천이원빈 학생은 내신 관리 비결에 대해 “스스로 공부해나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수업에 집중하고 자기주도학습에 오롯이 집중한 것이다. “1학년 때는 내신 성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해 대부분의 과목을 학원에 의지해 추가로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고 했습니다. 학원에서의 생활이 길다 보니 ‘學’에 그칠 뿐 ‘習’할 시간이 부족했죠. 2학년 때부터는 불필요한 학원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메타인지를 길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2학년 2학기 때는 학원의 도움 없이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내신 성적이 학원을 다닐 때보다 상승했고, 이 성적의 상승은 학습 방법에 변화를 준 저의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을 심어 주었습니다. 3학년 때도 내신 학원은 전혀 다니지 않고 수능을 위한 수학 학원만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교과, 자율, 동아리, 진로 세특을 위한 활동에 많이 집중했습니다.”<후배들에게>진로를 찾는 순간, 능력의 대폭발을 경험할 것이원빈 학생은 후배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았 을 때 능력의 대폭발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들려주었다.“휘문고는 보통 1학년을 보내고 나면 정시로 돌아서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입시의 좋은 결과를 위한 합리적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정시만 보고 가다 보면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잘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멈추게 됩니다. 제가 후배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은 정시를 준비하더라도 수시에서 지향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받아들여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수시 준비 과정은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길을 찾게 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학생부 내용이 빈약하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고등 3년 어느 시점이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 순간부터 달려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진로를 찾는 순간 자신의 능력이 대폭발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해 놓은 것이 뒤늦게 찾은 진로 방향과 맞지 않는다고 고민하지도 마세요. 모든 배움의 과정은 연결되어 있으며 여러분이 노력한 지점 하나하나가 연결되어 새로운 진로를 향한 발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관련 추천 도서< 2023-02-02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장민준(단대부고 3)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장민준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학교 안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하며 자신만의 진로 설계를 꼼꼼히 해나간 장민준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탐색>경제 분야의 변호사를 꿈꾸며 장민준 학생은 미래의 ‘변호사’를 꿈꾼다. ‘경제 분야’에 전문성과 ‘경제적 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흔히 말하는 인서울 상위권 대학에는 더 이상 법학과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학과를 목표로 공부해야 했습니다. 법조인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학부 과정에서 배우기에 가장 적합한 학문은 정치외교학과 경제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외교학은 법학 자체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기에 중요하지만, 경제학의 경우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갈등의 양상이 다양화되고 특히 돈과 관련된 갈등이 민사 갈등의 중심이 되면서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변호사가 되어 경제 관련 사건을 다루고, 이를 통해 경제적 정의라는 가치 실현에도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에 경제학과로 진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비교과 활동>인문학적 소양, 경영·경제 진로 역량 키워장민준 학생은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진로 심화 활동을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해나갔다. 1학년 때는 인문학적 활동을, 2~3학년 때는 진로와 동아리 활동을 연계해 역량을 키워나갔다. “1학년 때 ‘문예창작부’ 동아리에서 부원으로 활동했고 자율동아리 ‘영문학 탐구부’에서는 부장을 맡았습니다. 2학년 때는 ‘경영경제심화탐구부’ 활동을 통해 진로 심화 탐구와 동아리 활동을 연계한 경영·경제 관련 토론·발표에 주력했습니다. 이 외에도 단대부고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진로디자인 발표대회나 직업 체험 활동,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도 빠지지 않고 활발히 참여했습니다.” <학교생활>학교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참여단대부고는 여러 해 동안 ‘일반고 서울대 진학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입시 실적이 좋은 강남 명문고등학교로 소문이 자자하다. 장민준 학생은 ‘일반고이지만 다양하고 진로와 연관이 깊은 활동들이 많아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학교’라며 학교생활의 충실함과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2024학년도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상 실적이 미반영되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바뀐 입시제도에 발맞추어 대회를 ‘포럼’ 형식의 활동으로 바꾸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도 3학년 때 ‘시사포럼’에 참여해 보았는데, 시사 이슈들에 대한 저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깊은 내용의 토론을 진행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포럼에서 이야기한 내용들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입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단대부고에는 입시에 대한 실전적인 경험을 많이 갖추신 선생님들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계신 진로진학부장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3년간의 고등학교 입시를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수시 진학 상담 외에 모의고사와 관련된 정시 상담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하나의 방법만이 아닌 여러 경로를 통해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도 학교를 믿고 학교생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길 바랍니다.”<학생부 교과 세특>진로와 관련한 교과 세특 풍성장민준 학생은 ‘단대부고의 모든 활동이 진로와 연결되어 있다. 그만큼 진로 관련 프로그램들이 많다’고 말한다.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 진로 역량을 잘 담을 수 있어, 거의 모든 과목의 세특을 풍성하게 채웠다.“교과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예체능 과목이나 제2외국어 과목도 빼놓지 않고 발표에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변호사가 되고 싶지만 경제학과 진학을 준비하는, 특이하다면 특이한 경우의 학생이었기 때문에, 발표마다 교과 내용과 법학, 경제학을 번갈아가며 연계했습니다.”<경제> 교과 세특 경제 시간에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발표했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었고, 코로나19로 자가격리 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었다. 이에 장민준 학생은 예리한 시선으로 정책의 한계와 대안 방안을 모색했다.“저는 재난지원금의 구조와 실질적 효과가 궁금해져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았고, 경제 시간에 배운 정책의 외부/내부시차 등에 대한 내용과 연관 지어 발표했습니다. 경제학을 바탕으로 탐구한 재난지원금의 실질적인 한계점과 이에 대한 대안까지 나아간 발표가 교과 세특에 담기면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내신 관리>내신,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가장 중요 단대부고를 비롯한 강남지역 대다수 일반계 고등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치열한 내신 경쟁’이다. 시험 난도도 높을 뿐만 아니라 한두 문제가 아닌 1점, 2점, 심지어 서술형 부분 점수에 따라 등급이 나뉘기도 한다. 그래서 1.0이나 1.1등급과 같은 극상의 내신은 찾아보기 힘들다. 시험을 치를 때마다 1등이 뒤바뀔 만큼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장민준 학생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강조한다.“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적과 등급을 받은 적이 여러 번 있었고, 시험 하나 하나만으로 따졌을 때는 서울대는 상상도 못할 점수가 나왔던 적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놓지 않고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내신 시험 3주 전부터 과목별 계획을 작성하고, 시험 일주일 전에는 시험 과목과 역순으로 공부했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하루에 주 과목 하나, 암기 과목 하나를 공부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주 과목이나 암기과목이 여러 개 겹치게 되면 공부 흥미가 떨어지고 능률도 떨어지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이 방식을 택했습니다.”<후배들에게>수시·정시 대비, 모든 경우의 수 준비 장민준 학생은 예비 경제학도답게 후배들에게 주식투자에서 흔히 말하는 원칙 ‘절대 달걀을 한 바구니에 넣지 말라’고 비유를 들어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난 수시로 갈 거니까 모의고사는 안 챙겨도 돼!’ 혹은 수시 대신 정시만 준비하는 ‘정시 파이터’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것이 입시이기 때문에, 수시와 정시 모두 꾸준히 준비해야 합니다. 저 역시 모의고사 성적이 항상 좋게 나왔었고, 교육청 모의고사는 전 과목 만점을 받은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정시로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늘 가지고 수시 준비를 소홀히 한 적도 잠시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수능 때는 모의고사에 비해 한참 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고, 수시를 꾸준히 준비해 온 것에 대해 감사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입시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상경계열 추천 도서 2023-02-02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경북대학교 수의예과 허인(서울세종고 졸)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허인 학생(서울세종고등학교 2021년 2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경북대학교 수의예과에 합격했다.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에 합격해 대학생활을 하던 중, 수의학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다시 수의예과에 지원해 합격했다. 서울세종고 재학 당시 ‘학종형 허인’이라고 불렸던 허인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재도전 이유>마음에 품었던 꿈, 다시금 꺼내들다허인 학생은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 1학년에 재학하면서 열심히 한 학기를 마무리했다. 매사에 열정적인 ‘학종형 학생’이었기에 대학생활도 충실히 했지만 마음속 ‘꿈’이 도전에 불을 지폈다.“고등학교 때부터 가지고 있던 막연한 목표가 수의대였습니다.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이 되자 생각에 변화가 왔고, 저의 목표를 한 번 더 다지고 단순히 마지막으로 도전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수의예과를 지원했습니다.”<꿈 구체화>멸종위기종과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처음 수의학을 알았을 때는 아픈 동물이 다시 뛰어다니게 만드는 그 모습이 별다른 이유 없이 멋있게 보였다는 허인 학생은, 막연하게 진로를 정하고 나서부터 더 진로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고등학교 때 동물 보호소에서 약 2년간 꾸준히, 일주일에 3~4시간씩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또, 수의학 관련 책을 읽으면서 수의학 분야의 진로에 더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는 멸종위기 종이나 야생동물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또 야생동물은 아니지만 도시에 많은 비둘기도 좋아합니다. 아직은 수의예과에 입학하기 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야생동물에 특히 더 관심이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해보고 싶습니다.”<비교과 활동>① 교과 내용과 연계한 동아리 활동허인 학생은 과학탐구동아리와 자율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교과 내용과 연계한 자율적인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계획부터 실질적인 결과물까지 자기주도적인 탐구 활동이 돋보인다.“과학탐구동아리에서는 실험 위주로 일주일이 한 번씩 계획을 꾸려서 진행했습니다. 자율동아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뇌 인식 칩’이나 ‘바이러스 검사키트를 고안해보는 것’ 등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오는 탐구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두 주제 모두 두 교과 내용과 관련성을 두고 심화 탐구를 하면서 보고서로 연계했죠.”② 학교의 다채로운 강연·교육 적극 참여학교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강연이나 강의, 교육에 참여하며 간접 경험을 쌓아나갔다. 진로와 관련해 관심 있는 분야는 중점적으로 보고서화 해 학생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무엇이든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성적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최대한 참여하려고 했습니다. 되도록 자신의 진로와 관련이 있는 게 좋겠지만, 하나를 들어도 그냥 대충 듣기보다는 한 가지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얻어가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학생부 교과 세특>연계성 돋보이는 학생부 세특 활동허인 학생의 학생부는 ‘교과 연계’와 ‘학년별 심화 확장’을 끌어내는 심화 활동이 돋보인다. 교과목에서 발표하는 내용이 교과 이외에 다른 활동에서도 이어지도록 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비교과에서 진행했던 내용의 심화 단계를 교과 시간에 발표하거나, 반대로 교과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비교과나 다른 교과목과 연관시켰다.<교과 연계, 학년별 심화 확장 돋보이는 학생부>예시1 ① 학년 수학 수업시간에 배웠던 미분방정식을 토대로② 심화된 내용인 ‘로트카-볼테라 방정식’을 2학년 수학 발표 대회에서 소개했다. 이 방정식은 생태계의 동물 개체수의 변화를 미분 방정식으로 표현한 것이었다.③ 2이후에 다시 수학 교과 발표 시간에 이 방정식을 통해 직접 개체수를 대입해 계산하고 결과값을 발표했다.④ 또한 3학년 심화수학 시간에 방정식으로 도출될 수 있는 우리의 현실에 대해 더 알고자 김-폴저 모델, HILL 모델에 대해 탐구해보고 분석해 보고서를 제출했다.예시2 ① 1학년 때 참여했던 PCR 실험을 토대로② 3학년 생명과학Ⅱ 수업시간에 PCR의 유래와 구체적 과정을 발표했다.③ 여기서 더 심화된 내용으로 PCR기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미세유체역학원리에 대해 추가적으로 발표했다.④ 이후 자율동아리에서 PCR기술을 이용한 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고안해보고 그 한계를 다른 기술로 보완해 보고서를 제출했다.“저는 이렇게 교과목에서 배운 내용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최대한 비교과나 다른 교과목에서 심화된 내용으로 다루려고 노력했습니다.” - 허인<허인 학생의 주목할 만한 교과 세특>① 2학년 물리학Ⅰ 수업시간에 배운 전자기파 영역에서 열 감지를 할 수 있는 적외선에 흥미를 느껴 이를 이용한 밀렵방지 방안을 제시하고 실제 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감지용 센서를 발표했다. 이런 밀렵방지 방안을 계획해서 ‘스크래치‘(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추가적으로 소개했다.② 3학년 고전읽기 수업시간에 읽었던 [멋진 신세계]의 내용을 읽고 그에 대해 발표했다. 유리병에 담겨져 만들어진 아기의 모습과 현재 우리가 반려동물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닮아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의 기호를 충족하고자 만들어지는 생명은 미래에 정말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추가적으로 제출했다. 또한 미래에 어떤 기술이 이끌어가던지 생명의 존엄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도 담았다.<내신 관리>교과서 꼼꼼히, 꾸준한 공부습관허인 학생은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지만, 이번 수능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받았다. 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다져진 ‘공부습관’과 ‘공부력’이 큰 힘이 되었다. “내신 시험의 경우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수능이나 다른 시험이면 모르겠지만 교과서가 시험 범위이고 학교 자체에서 내는 시험이라면 교과서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교과서의 한 줄씩 읽고 그것에 작은 질문이라도 생기면 담당 교과목 선생님께 여쭤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 때문에 항상 시험공부를 한다고 하면 적어도 한 달은 잡고 시작했습니다. 평일에는 방과후 1~2시간 쉬다가 밤 10~11시까지 공부했고, 주말에도 시험기간에는 아침 7~8시, 그 외의 시기에는 적어도 아침 9~10시에는 책상에 앉아 공부에 매진했습니다.”<후배들에게>슬럼프 극복하기 위한 노력허인 학생은 1학년 2학기 동안 수학 교과에서 큰 슬럼프를 겪었다고 한다.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슬럼프 극복 후일담을 이렇게 밝혔다.“수학은 교과서뿐 아니라 학교 수업과 연계된 문제집과 같은 출판사의 다른 책을 사서 풀거나 고난이도 문제를 최대한 고민해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불안감이 많은 편이어서 시험 직전까지도 풀 문제를 들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선행을 하지 않았기에, 2학년 수학 내용을 1학년이 끝나고 처음 접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경험하기 위해 문제의 난이도를 가리지 않았고, 문제를 대하는 경험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공부해 2학년 초기에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 여러분, 공부 슬럼프가 절대 좌절하지 마세요. 하나 더! 저는 선생님들과 가깝게 지내는 편이어서 힘들거나 어려운 일 2023-02-02
- 2023학년도 정시 경쟁률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2023학년도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일 마감됐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났고, 문·이과 교차지원 등 정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지원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 24.30:1,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11.88:1,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11.20:1,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전공 10.60:1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들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주요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 경쟁률을 살펴봤다.참고자료: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정시모집 지원경쟁률 발표자료※최종 지원현황은 대교협 대입지원위반자 현황결과에 따라 추후 변동될 수 있다.서울 11개 대학 대부분 경쟁률 하락최고 경쟁률은 중앙대(다군) 25.12:12023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 원서지원 결과 서울 상위 11개 대학 대부분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전년 대비 11개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이 867명 증가한데다 수능 변별력 저하 및 문이과 교차지원 등 정시 불안감이 커지면서 수험생들이 안정 지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서울 주요 11개 대학 중 이화여대 가군(2023학년도 4.83:1, 2022학년도 3.51:1)과 중앙대 다군(2023학년도 25.12:1, 2022학년도 17.04:1), 그리고 서울시립대 가군(2023학년도 5.56:1, 2022학년도 5.11:1)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하락했다. 올해 정시에서 지역균형전형을 신설한 서울대의 경우 일반전형 3.22:1, 지역균형전형 2.85:1의 경쟁률을 보였다.첨단산업 관련 모집단위는 대부분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 24.30:1,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11.88:1,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11.20:1,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전공 10.60:1 등의 학과는 10: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6.50:1,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6.73:1, 서강대 인공지능학과 8.20:1, 이화여대 인공지능학(인문) 8.63:1 등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약학계열 경쟁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높게 나타났다. 주요 대학 약대 경쟁률은 서울대(일반전형) 3.00:1, 연세대 7.50:1, 고려대(세종) 9.33:1, 경희대 6.23:1 등이다.올해도 최종 원서 마감 몇 시간 전에 지원자가 대거 지원하는 눈치싸움이 심했다. 서울대 일반전형은 마감 직전 경쟁률이 1.79:1였으나 최종 경쟁률은 3.22:1로 마감했으며, 연세대 일반전형(일반계열)도 마감 직전 1.24:1에서 최종 3.32:1, 고려대 일반전형 또한 마감 직전 경쟁률 1.93:1에서 최종 3.70:1로 마감하는 등 대부분 경쟁률이 막판에 급등했다.서울대 일반전형 3.22:1 지난해 4.13:보다 하락일반전형 의예과 3.20:1, 치의학과 4.27:1, 약학계열 3.00:1, 경영대학 2.71:1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1,209명이고, 3,894명이 지원해 3.2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정시에서 신설한 지역균형전형은 136명 모집에 388명이 지원해 2.85:1의 경쟁률을 올렸다. 일반전형 3.22:1, 지역균형전형 2.85:1 모두 지난해 경쟁률 4.13:1보다 하락했다. 정시 모집인원(지균+일반)은 지난해보다 308명 증가했고, 지원자는 4,282명으로 지난해 4,285명과 비슷하면서 경쟁률이 하락한 것이다.일반전형에서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의예과 경쟁률은 3.20:1(30명 모집, 96명 지원), 치의학과는 4.27:1(11명 모집, 47명 지원), 약학계열은 3.00: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해 2022학년도 경쟁률은 의예과 3.13:1, 치의학과 3.25:1, 약학계열 3.95:1이었다. 지역균형전형 경쟁률은 의예과 2.90:1, 치의학과 1.60:1, 약학계열 2.70:1이다.인문계열 최상위권 인기학과인 경영대학은 일반전형으로만 58명을 모집했는데, 157명이 지원해 2.71:1의 경쟁률을 올렸다. 전체 학과 중 최고경쟁률을 보인 곳은 일반전형은 성악과 8.38:1, 지역균형전형은 인류학과 6.57:1이다. 최저경쟁률 학과는 일반전형에서는 화학교육과 1.56:1, 지역균형전형에서는 치의학과 1.60:1이다.일반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예체능계열 제외)는 소비자아동학부(아동가족학전공) 6.00:1, 언론정보학과 4.71:1, 역사학부 4.40:1, 사회복지학과와 역사교육과 4.17:1이다. 최저경쟁률은 화학교육과 1.56:1, 지구환경과학부 1.75:1, 산업공학과 1.77:1, 식품·동물생명공학부 1.82:1 수학교육과 1.91:1이다.연세대 3.69:1, 지난해 4.76:1보다 하락의예과 3.52:1, 치의예과 4.40:1, 약학과 7.50:1, 경영학과 4.02:12023학년도 연세대 정시 최종 경쟁률은 3.69:1(정원내)로 마감했다. 모집인원은 1,651명이고, 6,097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4.76:1(1,659명 모집, 7,890명 지원)보다 하락한 것이다.일반전형의 계열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반계열 3.32:1(1,422명 모집, 4,718명 지원), 국제계열 4.09:1(58명 모집, 237명 지원), 체능계열 4.41:1(51명 모집, 225명 지원), 예능계열 7.64:1(120명 모집, 917명 지원)이다.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쏠리는 의예과는 44명 모집에 155명이 지원해 3.52:1의 경쟁률을 올렸고, 치의예과는 25명 모집에 110명이 지원해 4.40: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약학과는 12명 모집에 90명이 지원, 7.50: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은 의예과 4.23:1(44명 모집, 186명 지원), 치의예과 4.54:1(24명 모집, 109명 지원), 약학과 5.81:1(16명 모집, 93명 지원)이었다. 인문계열 인기학과인 경영학과의 경우 153명 모집에 615명이 지원해 4.0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영학과 경쟁률은 5.12:1(153명 모집, 784명 지원)이었다.일반계열에서 최고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약학과 7.50:1이고, 그 다음으로 실내건축학과(자연) 6.67:1(6명 모집, 40명 지원), IT융합공학과 5.40:1(5명 모집, 27명 지원), 아동·가족학과 5.00:1(13명 모집, 65명 지원), 인공지능학과 4.55:1(11명 모집, 50명 지원)이다. 일반계열 최저경쟁률 학과는 국어국문학과 2.04:1(27명 모집, 55명 지원)이다. 이어 대기과학과 2.25:1(12명 모집, 27명 지원), 노어노문학과 2.27:1(15명 모집, 34명 지원), 간호학과(인문) 2.40:1(20명 모집, 48명 지원), 영어영문학과 2.46:1(37명 모집, 91명 지원) 순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최근 관심이 많은 첨단융복합학과특별전형(정원외)에서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 6.50:1(10명 모집, 65명 지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5.00:1(11명 모집, 55명 지원)의 높은 경쟁률을 올렸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삼성전자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LG디스플레이와 협약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이다.고려대 3.70:1, 지난해 3.72:1과 비슷의과대학 3.96:1, 반도체공학과 6.73:1, 경영대학 3.57:1고려대의 정시 일반전형 최종 경쟁률은 3.70:1(1,643명 모집, 6,078명 지원)로 지난해 경쟁률 3.72:1(1,690명 모집, 6,290명 지원)과 비슷하게 마감됐다. 지원자가 줄었지만 모집인원 규모 자체도 줄어들면서 경쟁률이 크게 2023-01-05
- 2023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지난 12월 9일 평가원의 수능 결과가 발표됐다. 통합 수능 2년차여서 그런지 가채점 결과로 짐작된 여러 가지 예측들이 대부분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래서 2023학년도 정시지원의 큰 흐름은 작년도 정시 때와 비슷할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미세한 차이로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것이 정시다. 묻지마 지원을 해서도 안 되고, 아무리 유명하다 하더라도 입시기관 한 곳 혹은 모의지원 사이트 한 곳만 맹신하고 지원해서도 안 된다.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서는 학부모와 수험생이 직접 꼼꼼하게 다양한 정시 변수들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2023 정시지원 전략 수립을 위한 각종 변인 요소들을 살펴봤다.참고자료 : 대성학원·이투스·유웨이·종로학원·진학사 2023학년도 실채점 설명회 및 자료집실채점 결과 단순 표준점수 기준으로 올해의 선택과목 최강 조합은 국어 영역의 언어와 매체, 수학 영역의 미적분, 탐구영역의 과학탐구 중 지구과학Ⅰ과 화학Ⅱ인 것으로 드러났다. 2022 수능에 이어 올해 2023 수능까지 통합 수능 체제에서는 언미과(언매+미적+과탐)의 강세가 확고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국어, 수학, 탐구 2과목 합산 기준 최고/최저 조합 성적 변화*자료출처: 종로학원 2023 정시 지원 변화 및 합격선 예측, 합격전략 자료집나에게 유리한 학교/학과 찾기①활용지표 점검이제 수능 원점수는 큰 의미가 없다. 수험생의 성적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으로 표시된다. 어떤 성적을 활용할 것인가에 따라 수험생의 위치가 달라진다. 표준점수가 유리한 경우도 있고, 백분위가 유리한 경우도 있다. 표준점수를 활용한 경우 백분위보다 수험생들의 간격을 조금 더 벌릴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 상위 대학들은 대부분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이라고 무조건 표준점수를 사용하는 건 아니다. 수도권 외 지역의 의학 계열 대학에서는 백분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학교가 많다.표준점수, 백분위 활용 지표별 유불리(예)*자료출처: 이투스 2023학년도 정시 최종 지원 전략 설명회예를 들어 위 표의 성적을 받은 수험생이 있다고 가정하자. 전체 수험생 중 표준점수로 자신의 위치를 찾았을 때는 상위 누적 9.5%에 있지만 백분위로 찾았을 경우에는 7.25%의 위치에 놓인다.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할 때 더 유리하다는 얘기다. ②영역별 반영 비율 2022 입시의 큰 화두 중 하나는 선택과목의 유불리였다. 국어 선택과목인 화작과 언매, 수학 선택과목인 화통과 미적/기하의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원점수가 같아도 화작보다 언매 선택자들의 표준점수가 높았고, 확통보다 미적 선택자들의 표준점수가 높았다. 하지만 이미 받은 성적표를 바꿀 수는 없다. 지금은 바꿀 수 없는 부분에 연연하기보다 앞으로 진행될 선택의 변수, 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는 변인 요소를 고민해야 할 때다.정시지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영역별 반영 비율이다. 작년에는 국어 영역의 반영비율이 매우 중요했다. 국어 영역 성적이 좋은 수험생의 경우, 국어 영역 반영 비율이 높은 학교에 지원하면 수학이나 탐구의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었다. 2023학년도의 경우는 수학 영역에 방점이 찍혔다. 동점자들에 비해 수학 성적이 높은 편이라면 수학 영역 반영 비율이 높은 학교에 지원할 경우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2022 vs 2023 수능 국어,수학 등급 구분 표준점수*자료출처: 진학사 2023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전략 가이드 자료집만점자 표준점수 기준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을 비교해 보자. 작년에는 국어 영역의 만점 표준점수가 149점으로 높아 수학 표점이 조금 낮더라도(잘 못 봤더라도) 국어 성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국어 영역의 표점이 낮아 아무리 만점(134점)을 받아도 수학 영역의 점수가 높은 지원자들과 경쟁하기 힘든 구조다. 단순 표준점수만 비교해보면 작년 대비 국어 영역 만점자 표준점수가 15점이나 떨어졌다. 올해 수학과 국어 만점자의 표점을 단순 비교해도 11점이나 차이가 난다. 작년에 이어 올해 정시에서도 수학 영역의 성적이 우수한 경우, 수학반영 비율이 높은 곳을 찾아 지원한다면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른 유불리(예)*자료출처: 이투스 2023학년도 정시 최종 지원 전략 설명회수험생 A와 B의 성적표를 비교해보자 A와 B의 표준점수는 375점으로 같다. 백분위를 보면 B가 268점으로 2점 높다. 이 두 수험생이 건국대 인문계열에 지원한다고 가정하고 건국대의 영역별 반영 비율을 적용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 건국대는 인문Ⅰ의 경우 국어 30%, 수학25%, 탐구 25%를 반영하지만 인문Ⅱ에서는 국어 25%, 수학30%, 탐구 25%를 반영한다. 그 결과 두 수험생이 인문Ⅰ에 지원한 경우라면 A는 696.86점, B는 697.86점으로 B가 우세하다. 하지만 인문Ⅱ에 지원한다면 A는 698.36점, B는 697.36점으로 A가 우세하다. 수학 성적이 높은 A의 경우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곳에 지원한다면 훨씬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맛볼 수 있게 된다.③영어 반영 방식 고려 가채점 당시 영어가 쉽지 않았을 거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수능 성적이 발표되고 보니 어려웠던 수험생은 2등급과 3등급 지원자들이었다.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었다. 모두가 어려웠다면, 즉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의 수가 적었다면 2,3 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등급에 연연하지 않고 지원전략을 짤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2023 정시에서 영어 2,3등급을 받은 수험생이라면 등급 간 점수를 유심히 살펴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등급 간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려 적용하는 학교들의 경우 피하는 것이 좋다.2022 vs 2023 수능 영어 등급별 비율(%)*자료출처: 진학사 2023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전략 가이드 자료집2023학년도 연세대학교 정시 수능 영어 등급별 점수*자료출처: 진학사 2023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전략 가이드 자료집연세대학교는 주요 대학 중 영어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이가 가장 큰 대학이다. 100점 기준으로 봤을 때 1등급과 2등급의 차이는 5점인 것으로 보이지만 대학별 환산점수를 적용하면 실제로는 인문계열 8.3점, 자연계열 5.6점으로 벌어진다. 게다가 올해는 수능 영어 1등급의 비율이 늘었다. 만약 현재 영어 성적이 2등급이라면 연세대 지원은 고려해봐야 한다. 연세대처럼 수능 영어 등급별 점수 차가 큰 학교는 지원을 피하는 게 맞다. 반면에 숙명여대, 경희대, 서울시립대와 한국외대 등 몇몇 대학은 2023 정시에서 영어 비중을 낮췄으므로 지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④방어력 높아진 사탐, 변환표준점수 살펴야가채점 때 예상대로 2023 수능에서는 사탐의 표준점수가 2022 수능 대비 높았다. 모든 사탐과목이 다 높은 건 아니지만 대다수 인문계열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에서 변별력을 갖추었기에 과탐에 대한 방어력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탐구영역을 단순 표점으로 반영하는 학교는 많지 않다. 정시 원서 접수 전까지 대학별로 발표하는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확인해야 한다. 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 자체가 낮아 큰 영향력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2022 정시의 성균관대학처럼 사탐의 방어력을 크게 끌어올린 변환표준점수를 발표하는 학교도 있을 것이다. 내가 가진 사탐 성적이 학교별 변환표준점수로 바꾸었을 때 유리한지 불리한지 확인해야 한다.여기서 또 한 가지 꼼꼼히 챙겨봐야 하는 사항이 있다. 2022-12-22
- 고2, 2024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 대입 변경사항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고2 학생들이 본격적인 수험생 대열에 들어섰다.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자기소개서 제출이 전면 폐지되며,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 변화를 예고한 대학들도 있다. 이런 전형방법의 변화를 살피는 것은 효과적인 대입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2023학년도 대입과 달라진, 2024학년도 주요 11개 대학(대학명 가나다순)의 입시 변화를 정리해봤다.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경희대학교① 논술 100% 전형으로 변경경희대 논술전형은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는 논술 100% 전형으로 변경된다. 기존에도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영향력은 크지 않았지만 7~9등급의 경우에는 감점 요소가 컸었기 때문에 좋은 내신을 받기 어려운 고교유형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지원이 많아질 수 있다.② 학종 평가요소 4개 → 3개 역량으로 변경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가 변경되는데 기존 4개 역량 평가에서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과 같이 3개 역량으로 변경된다.③ 인문·자연 분할 모집단위 반영 영역 지정인문과 자연계열로 분할하던 모집단위들의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정시 수능 반영영역이 지정되어, 이를 만족해야만 지원할 수 있다.고려대학교① 정시 일반전형과 교과우수형으로 나누어 선발고려대는 정시전형을 수능 100%의 일반전형과 수능 80%와 학생부교과 20%가 반영되는 교과우수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성적은 등급, 성취도 등에 따라 정량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적에 따른 유불리가 클 수 있다.② 수시 수능 최저기준과 탐구 반영 변화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모집단위가 있다. 학교추천전형에서는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최저 기준이 완화된다. 학업우수전형에서는 일부 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탐구를 1과목만 활용한다.③ 선발 대상 및 선발 인원 변화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었던 학교추천전형이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으며, 학업우수전형의 1단계 선발인원이 6배수에서 5배수로 줄어들고, 계열적합형의 2단계 면접 반영 비율이 40%에서 50%로 확대된다.서강대학교① 학생부교과·논술전형 수능 최저 완화서강대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다. 2022학년도에는 두 전형 모두 3개 합 6이라는 기준이었지만, 지역균형전형(학생부교과)은 3개 영역 각 3등급 이내로, 논술전형은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완화된다.② 수능 필수 응시 영역 변화정시에도 변화가 있는데 모집단위의 계열과 상관없이 수능 필수 응시 영역을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 한국사로 통일시킨 것이다. 기존에는 확률과 통계나 사회탐구를 응시한 학생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없었지만 2024학년도에는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단, 자연계열 지원자 중 과학탐구 Ⅱ를 선택한 경우 과목당 0.5점의 가산점을 변환표준점수에 부여한다.서울대학교①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 주목서울대는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발표했고, 이를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평가에 활용하므로 서울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희망 모집단위의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꼭 살펴보아야 한다.② 과탐 Ⅰ+Ⅰ 조합 허용, 일부 모집단위 제한정시에서는 그간 허용하지 않았던 과학탐구 ‘Ⅰ+Ⅰ’ 조합을 허용한다. 단, ‘Ⅰ+Ⅱ’ 조합에는 3점의 가산점이, ‘Ⅱ+Ⅱ’ 조합에는 5점의 가산점이 부여되며, 기계공학부, 의과대학 등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물리학 Ⅰ, 물리학 Ⅱ, 화학 Ⅰ, 화학 Ⅱ’ 중 반드시 1개 과목 이상을 응시해야 한다는 제한 사항이 새롭게 생긴다.서울시립대학교① 수시 지역균형선발 지원 자격, 추천 인원 변화서울시립대는 수시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지원 자격을 2023년 이후 졸업(예정)자로 제한하며, 고교별 추천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한다.② 정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변경정시에서는 국어국문학과, 국사학과 등 일부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변경된다. 기존 국어 30%, 수학 30%, 영어 25%, 탐구 15% 반영에서 국어 반영비율은 증가하고 수학 반영비율은 감소해 국어는 35%, 수학은 25% 반영된다.성균대학교① 과학인재전형 신설 110명 선발성균관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과학인재전형을 신설해 110명 선발한다. 해당 전형은 면접 평가를 도입해 계열모집, 학과모집 전형과 차이를 둔다.② 교차지원 허용 확대, 필수응시과목 제한 완화통합수능에 따른 교차지원 허용 확대를 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필수 응시과목에 제한을 줄이고, 그 기준도 완화한다. 이러한 교차지원 확대는 정시에서도 변화를 이끌었고, 확률과 통계를 응시한 학생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단, 자연계열에 지원하고자 하는 경우 탐구 과목 중 최소 1과목은 과학탐구를 응시해야 한다.③ 정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변경기존에는 영어 성적을 가산점 부여 방식으로 활용했으나, 2024학년도부터 10%의 영역별 반영비율을 부여하며 이에 따라 인문계열은 수학과 탐구의 반영비율이 각 5%P씩 감소하고 자연계열은 탐구 반영비율이 10%P 감소한다.연세대학교① 추천형 전형 고교 추천 인원, 면접 반영비율 변경연세대는 추천형 전형의 고고별 추천 인원을 학교별 최대 10명으로 변경하며, 해당 전형의 2단계 면접 반영비율을 40%에서 30%로 축소한다.② 시스템반도체공학 등특별전형 학과, 다양한 전형으로 선발특별전형으로 별도 운영했던 시스템반도체공학,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와 학생부종합과 수능(정시)으로 선발했던 글로벌융합공학부, 인공지능학과를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수능(정시) 등으로 확장해 다양한 전형으로 선발한다.이화여자대학교① 논술 100%, 약학전공 논술 선발이화여대 논술전형은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는 논술 100% 전형으로 변경되며 논술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던 약학부에서 약학전공(자연)으로 5명 선발한다.②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선발 인원 증가특기자전형의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줄고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축소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 선발 인원이 증가한다.③ 정사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변경정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도 변경된다. 국어 30%, 수학 25%, 탐구 25%, 영어 20% 반영에서 수학 반영비율이 5% 증가하고, 탐구 반영비율이 5% 감소한다.중앙대학교① 학종 전형 명칭, 수능 최저 영어 활용법 변경중앙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전형 명칭이 변경되는데 다빈치형인재는 CAU융합형인재로, 탐구형인재는 CAU탐구형인재가 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영어를 활용하는 방법도 변경된다. 영어 1등급과 2등급을 통합해 모두 1등급으로 간주하고 충족 여부를 산정한다. 논술전형 일부 모집단위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며 자연계열 논술에서 과학논술 없이 수리논술로만 출제된다.② 정시 과탐 Ⅰ+Ⅱ 중복 선택 제한 폐지정시에서는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탐구 과목별 Ⅰ+Ⅱ 중복 선택이 불가능했지만 이런 제한이 폐지된다.한국외국어대학교①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변경사항 주목한국외대는 학생부종합 면접형의 면접 비율을 40%에서 50%로 올린다. 2023학년도에도 10%P 상승해서 2년에 걸쳐 20%P 상승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 평가요소가 변경되어 기존 4개 역량 평가에서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과 같이 3개 역량 평가로 변경된다. 논술전형은 논술 반영비율이 70%에서 80%로 높아져 논술 영향력이 증가했다.② 정시 영어 반영비율 주목정시에서는 영어 반영비율이 15%인 모집단위의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가 변하는데 자연계열에 비해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2022-12-22
- 2023학년도 정시 모집군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2023학년도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의 모집군 변화와 특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자신이 목표로 하는 지원 대학의 모집군 변화가 많은 경우, 이는 경쟁률을 비롯한 입시결과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 모집군 변화와 주요 특징들을 살펴봤다.참고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3학년도 대입정보119’,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2023 대입 정시모집 대비 전략’, 2023 대입 종로학원 지원전략 설명회 자료집주요 상위권 대학 정시 선발인원 확대주요 10개 대학 나군은 선발 비중 높아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34만9124명)의 22.0%에 해당하는 7만6682명(전국 4년제 대학 기준)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8만4175명과 비교해 7493명이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일부 주요 상위권 대학은 정시 선발 인원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 모두 40% 이상 확대 되었으며, 서울시립대는 49.0%로 가장 비율이 높다.올해 군별 정시모집 현황을 살펴보면,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가,나군에서 뽑는 인원이 많다. 인문계(전국 대학 일반전형 정원 내 기준)는 가군에서 전체 선발인원 중 39.8%(1만691명), 나군은 39.5%(1만611명), 다군에서 20.6%(5540명)을 모집한다. 자연계도 이와 비슷하다. 가군은 37.6%(1만2969명), 나군은 40.9%(1만4106명), 다군에서는 21.3%(7343명)로 선발 비중이 가장 적다. 하지만 이 범위를 소위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으로 한정할 경우, 인문,자연 합산 가군이 70.4%(2714명)로 선발 비중이 가장 높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가군에 속하며, 서울대는 나군에 속한다. 또, SKY를 제외한 주요 10개 대학에서는 나군 선발이 49.7%(3387명)로 가장 높고, 가군에서는 44.0%(2993명)를 모집한다.표1, 2023학년도 주요 15개 대학 정시 군별 선발인원- 대학 발표 모집요강(2022.11)기준이며, 최종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참조- 2023 대입 종로학원 지원전략 설명회 자료집 참고동국대 다군 폐지 → 가/나 분할모집아주대 가/다 → 나/다 모집군 변경2023학년도 정시모집 모집 군별 대학 수를 살펴보면, 연세대, 고려대가 속한 가군은 139개교이고, 서울대, 서강대가 속한 나군은 145개교, 다군은 국민대, 홍익대 등 122개교이다. 2022학년도와 비교해 보면 정시 가군의 수는 동일하며, 정시 나군은 2개 학교 늘어난 반면, 다군은 2개 줄었다.모집 계열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들도 있다. 주요 15개 대학 중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서울시립대는 가/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지난해 다군을 신설해서 분할모집을 확대했던 동국대는 AI융합학부를 컴퓨터공학, 멀티미디어공학과와 통합하면서 다군 선발을 다시 폐지했다. 아주대는 가/다에서 나/다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이들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군별로 모집단위를 이동하기 때문에 목표로 하는 대학별 모집군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표2. 2023학년도 정시모집 모집 군별 대학 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3학년도 대입정보119’주요대 선발방법 및 선발인원 확대자연계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신설 늘어서울대는 올해 정시에서 지역균형(지균)전형을 신설하고,136명을 모집한다. 기존에는 정원 내 수시 지균/일반과 정시 일반 3개 전형이었으나, 정시를 지균/일반으로 세분화해서 4개 전형으로 선발한다. 중앙대는 선발인원이 전년도 1,756명에서 올해 2,178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또한 선발인원을 늘리면서 단과대학별로 모집하던 것을 학과모집으로 바꾸어 선발한다. 경희대는 약학과와 미술대학은 가군에서 나군으로 국제캠퍼스와 외국어대학, 전자정보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나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졸업 후 해당 기업의 인턴십 활동이나 취업이 보장되는 주요 대학의 채용연계형 신설 계약학과들도 주목해 볼 만하다. 고려대는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와 현대자동차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를 신설했다. 서강대는 SK하이닉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며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학과응 신설했다. 연세대도 LG디스플레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신설해 해당학과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묶어 첨단융복합학과특별전형으로 가군에서 10명을 선발한다.표3. 2023학년도 정시모집 신설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의학계열 아주대 가군 → 나군치대, 수의예과 경북대 가군 → 나군2023학년도 의예과 정시 모집인원은 39개 대학에서 1,157명을 모집해서 전년도 1,202명보다 45명 줄어들었다. 지난해 수도권 대학 의예과 중 아주대만 유일하게 모집군을 변경하지 않아 가군에 의예과 선발대학이 몰려있는 현상이 강했으나 올해 아주대가 모집군을 변경하면서 가군과 나군의 선발대학과 모집인원이 거의 비슷해졌다. 제주대 의예과도 다군에서 나군으로 옮겼다. 치의예과는 11개 대학에서 총 260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2022학년도보다 모집인원이 12명 줄어들었으며, 경북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해 선발함에 따라 가군의 선발인원은 줄고, 나군의 선발인원은 늘어났다. 또한 경희대와 동국대(서울) 약학과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하면서 나군 선발 대학이 가장 많아졌다. 고려대(세종) 약학과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했다.12개 대학에서 총 240명을 선발하는 한의예과는 선발인원이 전년도보다 58명 줄었다. 특히 나군의 대구한의대는 지난해 30명에서 20명으로 크게 줄어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과목 제한이 없어 인문계열 수험생들도 지원이 가능한 한의예과 일부 대학에서는 인문계열형 수능 응시자가 지원할 수 있는 유형을 별도로 운영하기도 한다. 경희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동국대(WISE), 상지대, 원광대 6개 대학은 인문계 유형과 자연게 유형을 별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 수의예과는 10개 대학에서 전년도보다 2명 늘어난 192명을 모집한다. 경북대는 치의예과와 동일하게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해 선발한다.표4. 2023학년도 의예과 정시 모집군 이동표5 2023학년도 약학과 정시 모집군 이동표6. 2023학년도 치대, 한의대, 수의예과 정시 모집군수시 이월인원 포함 최종 모집인원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해야전체 모집정원의 40% 이상을 정시에서 선발하는 교육대학교는 13개 대학 중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만 가군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12개 대학들은 모두 나군에서 선발한다. 특히 교대의 경우 수시 미충원 이월 인원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작년 서울교대의 경우 정시 선발인원은 160명이었으나, 수시 이월 이원이 포함된 최종 선발인원은 235명이었다. 따라서 교대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정시 지원 전 수시 이월 인원이 포함된 최종 모집인원을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표7. 2023학년도 교육대 정시 모집군 2022-12-07
- 2023학년도 정시모집 대학별 변경 사항 수능 성적표는 12월 9일(금) 배부되지만 그 전에 전년도와 달라진 대학별 정시 주요 변화를 눈여겨봐야 한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년도와 달라진 주요 대학들(대학명 가나다순)의 정시 변화를 정리해봤다.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경희대학교① 모집군 변경, 약학과 가군 → 나군 변경 경희대는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군을 변경한다. 약학과와 미술대학은 가군에서 나군으로 국제캠퍼스의 외국어대학, 전자정보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나군에서 가군으로 선발 군을 옮긴다. ② 한국사 감점 방식, 영어 영향력 감소경희대는 수능 반영방법에서도 변화가 있다. 올해는 한국사 1~4등급까지 만점을 부여하고 5등급부터 감점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서 인문, 사회, 자연 계열 모집단위의 탐구 반영비율이 전년에 비해 5%씩 늘어나게 된다. 또, 영어 반영비율의 차이는 없지만 1~4등급 간 점수 차이가 작아져 실질적인 영향력은 줄어들게 된다.고려대학교 ① 채용조건형 2개 학과 신설고려대는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와 현대자동차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를 신설한다. ② 일부 학과 응시 자격, 수능 최저 변화고려대 컴퓨터학과의 경우 올해 수능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 응시생의 지원을 막고 국어, 수학(미적분/기하), 영어, 과학탐구, 한국사를 응시한 학생들만 선발하며, 사이버국방학과의 경우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년도에 비해 강화된다.서강대학교 ① 2개 학과 신설서강대는 새로운 모집단위를 신설한다. SK하이닉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며,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된다. 이에 우 소장은 “선호도가 높은 모집단위의 경우 최초합격선이 매우 높을 수 있지만, 연세대, 고려대와 선발 군이 다르기 때문에 충원율 역시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서울대학교 ① 정시 지역균형전형 신설서울대는 각 고등학교의 추천을 받을 수 있는 학생(학교별 2명 이내)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균형전형을 신설한다. 수시에서는 오래전부터 지역균형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었지만, 정시에서는 올해 처음 선발하지만, 지원 자격에 제한이 있어 일발전형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② 정시 교과평가 도입 서울대는 올해부터 정시모집에서 교과평가가 도입된다. 지역균형전형은 수능 60%와 교과평가 40%를 활용해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변화하면서 1단계는 모집정원의 2배수를 수능 100%로, 2단계에서는 수능 80%와 교과평가 20%를 반영해 학생 선발한다.서울시립대학교 ①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달라 서울시립대는 계열별 모집단위를 세분화하며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역시 다르게 설정한다. 모집단위에 따라서 내 수능 성적에 따른 유불리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지원에 주의해야 한다.성균관대학교 ①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변화성균관대는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변화가 있다. 인문 계열의 경우 국어 40%, 수학 40%, 탐구 20%를 반영하던 것에서 국어 35%, 수학 35%, 사회/과학탐구 30%를 반영하며 자연 계열의 경우 국어 25%, 수학(미적/기하) 40%, 과학탐구 35% 반영에서 국어 30%, 수학 35%, 탐구 35%로 반영비율이 변경된다. ② 탐구과목 Ⅰ, Ⅱ 응시 제한 없애또 자연 계열 학과들의 경우 과학탐구에서 동일과목 Ⅰ, Ⅱ를 응시했을 경우 지원할 수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이런 제한을 없앤다. 이에 우 소장은 “인문 계열의 탐구영역 반영비율 증가는 자연 계열 학생들의 교차지원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이므로 정시 지원 시 참고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연세대학교 ①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신설 연세대 정시모집은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지만 LG디스플레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신설하며 해당 학과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묶어 첨단융복합학과특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②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실기평가 변화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선택실기평가에 무용과 체조가 빠지고, 선택실기평가를 면제받기 위한 기준이 추가된다.이화여자대학교 ①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이화여대는 정시모집에서 신설학과가 개설된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새로 만들며 인공지능학과와 더불어서 인공지능대학을 신설한다. 인공지능대학의 학과의 경우 자연 계열과 인문 계열을 별도로 모집해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를 응시한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중앙대학교 ① 정시 선발인원, 전년도보다 422명 늘어 중앙대는 정시 선발인원이 전년도 1,756명에서 올해 2,178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② 단과대별 모집 → 학과모집 변경중앙대는 선발인원을 늘리면서 단과대별 모집을 학과모집으로 변경했다. 전년도에는 어문계열 학과들과 철학과, 사학과 등을 묶어 36명을 모집했으나 올해는 영어영문학과에서만 44명을 선발한다. 또,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선발 군이 변경되며 문예창작, 음악학부, 전통예술학부(음악예술)의 선발방식에도 변화가 있다.한국외국어대학교 ① 수능 영어·수학 반영비율 변경 한국외대는 일부 인문 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변경된다. LD학부, LT학부, 상경대학 등 수학 역량이 조금 더 요구되는 모집단위의 수학 반영비율이 30%에서 35%로 높아지고 영어 반영비율은 반대로 20%에서 15%로 줄어든다. 또, 영어 반영비율뿐 아니라 등급 간 점수 차이도 작아진다.한양대학교 ① 간호학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변경한양대는 간호학과와 연극연출, 연기 전공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변경된다. 간호학과는 수학 선택과목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고, 탐구영역은 직업탐구를 제외한 사회, 과학탐구 선택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단, 과학탐구Ⅱ를 응시했을 때 3%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연극연출, 연기 전공의 경우 전년도 국어와 영어만 반영해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국어 50%, 영어 30%, 사회/과학탐구 20%를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