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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특징과 주요 변화 2025학년도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2025학년도 전체 수시전형 모집인원 21만7,445명 중 11,266명(5.18%)을 선발한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지난해 38개교에서 올해 41개로 늘었고 논술전형 모집인원도 소폭 증가했다. 특히 고려대 논술전형이 7년만에 부활해 올해 총 344명을 모집한다. 또한, 연세대 자연계논술에서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202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특징과 주요 변화, 교과/약술형 논술 등을 요약해봤다.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자료참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5학년도 대입정보 119>(2023.11.06. 최종본),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올해 11,266명 논술전형으로 선발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4개 대학(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이 논술전형을 신설하고, 1개 대학(서경대)은 폐지했다. 2024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실시한 대학이 38개교였지만 올해 신설 4개교와 폐지 1개교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총 41개 대학이 논술전형을 실시한다.(표1, 표2 참조)논술전형 모집인원도 소폭 증가했다. 모집인원이 증가한 대학은 가천대(1명 증가), 동덕여대(21명 증가), 서강대(4명 증가), 연세대(5명 증가), 한신대(72명 증가) 총 5개교이다. 가톨릭대, 광운대, 단국대 등 10개교는 모집인원 변동없이 지난해와 동일하다. 모집인원이 줄어든 대학은 23개교로 그 중 가장 많은 인원을 감소한 곳은 건국대(120명 감소), 고려대(세종)(172명 감소), 한양대(62명 감소) 등이다. 표1. 2023~2025학년도 논술전형 실시 대학과 모집인원 변화표2. 2025학년도 논술전형 실시 대학(서울권 대학 기준)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 논술전형 신설2024학년도 대입에서 논술고사를 치른 대학은 38개였으나 올해는 41개 대학으로 늘었다. (표3 참조) 202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에서는 서경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했고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했다. 논술전형 신설 대학 중 고려대는 7년 만에 논술전형을 부활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려대는 서울대를 제외하면 상위권 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이었는데, 올해 다시 도입하면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모집인원 규모도 가장 많다. 고려대는 논술전형으로 인문계열 170명, 자연계열 174명 총 344명을 모집한다.또한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을지대는 이전에 적성고사를 실시하던 대학이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과거에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들이 현재 대부분 약술형 논술을 운영하는 만큼, 을지대도 약술형 논술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신한대도 마찬가지이다. 상명대는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은 아니지만, 2025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신설하면서 약술형 논술로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인문/자연계열 논술전형 특징2025학년도 인문계열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서울 소재 23개교, 경기 14개교, 인천 1개교 등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인문계열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서울에서 고려대(170명)와 상명대(43명), 경기에서 신한대(26명)와 을지대(24명)가 논술전형을 신설하였고, 서울에서 서경대(71명)가 논술전형을 폐지했다. 경기대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인문계열만 논술전형으로 모집한다. 인문계열 논술은 수리논술 포함 여부, 영어 제시문 활용 여부, 표나 그래프 등의 통계자료 활용 여부 등에 따라 논제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 다수의 대학이 언어논술을 출제하고 있고, 일부 대학은 교과 논술 (또는 약술형 논술)을 출제하고 있다. (표3 참조)2025학년도 자연계열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40개 대학이며, 모집인원은 2024 대입 대비 93명 증가한 6,697명을 모집한다. 의약학계열 논술전형 선발 대학은 27개교(중복 포함)로 아주대와 숙명여대가 약학과에서 논술전형 모집을 신설한다. 의약학계열 모집인원은 258명으로 의예과, 치의예, 수의예는 감소, 약학과는 증가, 한의예과는 변동이 없다.자연계열 논술고사의 대표유형은 수리논술이다. 일부 대학 또는 모집단위에서 수리논술 외 언어논술 또는 과학논술을 시행하며 서울여대의 경우 과학통합논술을 시행한다. 연세대는 2025학년도부터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으로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학논술을 시행하는 대학은 서울여대이며 의학계열에서는 경희대, 아주대, 연세대(미래)이다. (표4 참조)참고로 2025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신설한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는 논술유형을 수시 모집요강에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표3. [인문계열] 논술전형 논제유형표4. [자연계열] 논술전형 논제유형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미적용 대학은?논술전형에서는 ‘논술’의 영향력은 가장 높다. 전형요소에 교과 성적(내신)이 포함되는 대학도 있지만 대부분 대학에서 전형요소로 논술 비중이 높아 일반적으로 논술전형은 논술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2025학년도에 논술 100%로 선발하는 대학은 가천대, 건국대, 경희대, 경희대(국제), 고려대, 고려대(세종), 덕성여대, 동덕여대, 성균관대, 연세대, 연세대(미래), 이화여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등이다.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4개 대학 중 고려대는 논술 100%로 선발히지만, 그 외 상명대와 신한대는 논술 90% + 학생부10%, 을지대(성남)는 논술 70% +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올해는 성신여대가 논술 90% + 교과 9% + 출결1%로 전형요소의 변화가 있다.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 (표5 참조) 그러나 2025 대입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는 추세도 있지만 올해 신설 대학인 고려대, 신한대 등을 포함한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인문계열 논술전형에서는 올해 경희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국, 수, 영, 탐 중 2개 합 5등급 이내, 한국사 5등급 이내로 유지하고 있으나 탐구 영역의 과목 수를 상위 1개 과목에서 2개 과목 평균으로 강화했다.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고려대 인문계열 논술전형은 국, 수, 영, 탐(1) 중 4개 합 8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로 다른 대학에 비해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경영대학의 경우 국, 수, 영, 탐(1) 중 4개 합 5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로 더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표6 참조)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에서는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논술전형일지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은 실질경쟁률을 고려한다면 합격률이 높아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참고로 대학에 따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다르지만, 원서 접수를 마감한 시점의 경쟁률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실질경쟁률 간에 큰 차이가 있다. 논술고사 점수도 중요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수능 준비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표7 참조) 표5. 2025학년도 논술전형 [인문/자연계열]표6. 2025학년도 논술전형 [인문/자연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서울 주요대 기준)표7. [인문계열] 2023학년도 논술전형 최초경쟁률과 실질경쟁률 간의 차이_ 경영학과 예시표8. [자연계열] 서강대 2023학년도 논술전형 입시 결과 *표1~8 자료 : 2025학년도 대입정보 119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교과/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2025학년도 논술전형에서 교과/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지난해 9개 대학에서 올해 11개 대학 2024-05-09
- 대교협,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5월 2일(목)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의 주요사항은 전체 모집인원 및 수시 모집인원 증가와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전형 의무 반영이다. 현 고2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2025학년도 대입과 비교해 어떤 점들이 달라졌는지 살펴봤다. 도움말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자료참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2024.5.2.) 보도자료 및 첨부자료> 대교협이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의 주요 사항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전체 모집인원 및 수시 모집인원 증가 둘째,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정시모집 수능위주 선발 기조 유지 셋째, 사회통합전형 의무선발에 따른 대학별 선발 현황 넷째,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전형 의무 반영이다. 이중 모집인원 증가와 학교폭력 조치 의무 반영을 중심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주요 사항 ① >전체 모집인원 및 수시 모집인원 증가2026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5,179명이다. 2025학년도 340,934명(작년 발표 기준)보다 4,245명 증가했다. 2023학년도 이후 꾸준히 감소한 선발인원이 3년 만에 증가했다(2023학년도 349,124명 → 2024학년도 344,296명 → 2025학년도 340,934명 → 2026학년도 345,179명). 의대 증원을 감안하더라도 4천여 명 이상이 증가한 것이라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참고 : 대교협에서는 ‘2025 대입전형시행계획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방 국립대들이 기존에 발표된 증원분의 50%가량을 줄이고 일부 사립에서도 증원분에서 인원을 소폭 감소하면서 기존 배정 인원보다 491명이 줄어들었다(의학전문대학원으로 선발하는 차의과학대학 미포함).수시모집 비중은 해마다 증가해 2026학년도에도 선발비율이 높아졌다. 전년 대비 수시모집은 4,367명이 증가해 전체의 79.9%를, 정시모집은 122명 감소해 전체의 20.1%를 선발한다. (표1 참조)표1. 2023학년도 이후 수시 및 정시 모집 현황*자료 출처: 대교협(단위: 명), 2024. 4. 30. 18시 기준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수시모집에서는 실기/실적위주 전형을 제외한 주 전형들의 선발인원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소재 대학들의 논술위주 전형 증가폭이 크다.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우 2025학년도에 이어 2026학년도에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전형은 정시 수능위주 전형이다. 2025학년도에 비해 선발인원이 392명 증가하며 수도권 대학 전체 모집인원의 3분의 1 가까이(32.5%)를 차지한다. (표2 참조)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도권에서 신입생을 많이 선발하는 전형의 순서는 2026학년도에도 수능위주 > 학생부위주(종합) > 학생부위주(교과)로 나타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수시 학생부위주(교과) 전형으로 가장 많이 선발한다. 교과전형 모집인원은 127,617명으로 2025학년도 대비 948명이 증가했다. 비수도권 전체 선발 인원의 60.4%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반면, 정시 수능위주 전형은 317명이 감소해 9.6%를 보이며 전체 선발 인원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약 3분의 1을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표2. 2026학년도 대입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변화*자료 출처: 대교협(단위: 명), 2024. 4. 30. 18시 기준< 주요 사항 ②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전형 반영2026학년도 대입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학교폭력 기록을 대입에 의무 반영한다는 점이다.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23.4) 및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의무적으로 반영한다.(표3 참조) 2025학년도에는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반영했던 것과 달리 의무 반영이라는 점이다.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현 고2 학생은 어떻게 대입 방향성을 잡아야 할까? 이에 우 소장은 “2026학년도에도 여전히 수도권은 정시 수능, 비수도권은 수시 교과전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대학에서는 여전히 정시 선발비중이 크고 2026학년도에는 선발인원도 증가한 만큼, 수험생들은 수시에 올인하기 보다는 정시까지 고려하여 입시를 준비할 것을 권한다.”라고 덧붙였다.표3. 학교폭력 조치사항 위주구분별 반영방법*자료 출처: 대교협(단위: 개교), 2024. 4. 30. 18시 기준표4.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일정 2024-05-09
- 2024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오장원, 이하 단대부고)는 해마다 독보적인 입시 성과를 내는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강남지역 일반고이다. 단대부고의 2024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는 서울지역 일반고 1위, 의약학 계열 합격자는 전국 일반고 1위이다. 부동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단대부고의 대입 경쟁력과 진학 강점을 들어보기 위해 진로진학부를 찾아가 봤다.단대부고, 서울대 27명, 의약학 계열 80명 합격단대부고의 2024학년도 대입 성과는 ‘부동의 명성’다운 독보적인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울지역 6개 대학과 의약·학 계열의 수시 합격 인원은 65명, 정시 합격 인원은 244명으로 전년도 대비 15명이 증가했으며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합격자 수가 상대적으로 더 늘어났다. (표1 참조)서울대 합격자 27명 중에서 18명은 재학생이었고, 9명은 N수생으로, 서울대는 재학생 합격자가 많았다. 한편, 의약학 계열 합격자 80명(의예 51명, 치의예 6명, 한의예 5명, 수의예 5명, 약학 13명) 중에서 33명은 재학생이었고, 47명은 N수생으로, 의약학 계열은 N수생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대 합격 순위는 서울 일반고 213개교 중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자사고와 특목고를 포함하면 전국 2,379개교 중에서 11위다. 의약학 계열 합격자는 전국 자사고 ․ 특목고를 포함하여 6위, 일반고 전국 1위로 매년 최상위 합격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입시 결과는 대입 최전방에서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하는 진로진학부와 3학년부 교사들의 노력이 더해졌기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 이에 박종필 교사(진로진학부장)는 “단대부고는 전국 고등학교와 EBSi상담실에서 활용하고 있는 진학상담 통(通) 프로그램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쎈진학 프로그램을 주로 이용하여 학생 및 학부모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진학지도 담당 교사진과 통 프로그램 담당자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단대부고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로진학부 선생님들께 지속적인 진학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진로진학 컨설팅 강사 활동 경험이 있는 다수의 선생님과 함께 학생들의 진학 관리를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박 교사는 “그뿐만 아니라 단대부고 주관 ‘학생 및 학부모 진로진학 컨설팅’과 ‘대학교수와 함께하는 1:1 멘토링 프로그램(경제, 정치, 생명과학, 신소재공학, 의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수 초빙)’, 여름방학 심화전공 탐색(진로 분야의 멘토 섭외와 만남, 보고서 작성 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직업 탐색 발표의 날 행사(여름방학 심화전공 탐색에 참여했던 참가자 중 우수 참가자를 선발해 전교생 대상 강연 기회 제공) 등도 단대부고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을 쌓는 든든한 자양분”이라고 밝혔다. 표1. 2024학년도 단대부고 대입 결과(서울지역 6개 대학 + 의약학 계열 합격 현황)단대부고의 대입 경쟁력 주목 단대부고의 대입 경쟁력은 변화하는 입시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진로·진학 지도의 전문성에 있다. 2025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특징은 의대 모집 정원 확대이다. 이에 단대부고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 면담을 강화해 의학 계열 지망 학생과 공학 계열 지망 학생에 대해 각기 다른 진학 전략을 수립,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는 진학 지도를 하고 있다. 기존의 교내 진학 데이터를 늘어나는 의대 정원을 고려해 조정, 학생들의 현재 성적과 예상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올바른 진학 지도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N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능 시험의 수학 영역과 탐구 영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간 방학에만 실시했던 방과후학교 수업을 학기 중에도 실시하여 수능 시험에 대한 감각 및 적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인문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수능 시험에서 수학 영역 미적분을 선택을 적극 장려하는 것은 물론 방과후학교 수업을 통해 학교 수업만으로도 확률과 통계, 미적분을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시모집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 전공을 고려한 다양한 발표 활동과 수업 시간 내 학업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를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있다.이에 오장원 교장은 “단대부고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을 내실화하기 위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교사연구동아리, 부서별 협의체 등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수업에서 평가, 기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육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또한, 교장, 교감을 포함한 모든 선생님이 서로의 수업을 최소 2회 이상 참관하고 이를 피드백해 보다 나은 교수-학습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모두가 만족하는 수업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특히 단대부고는 2021학년도부터 ‘교과학습 융합사례 발표회’를 연 2회 개최하여 학생이 교과 간 자신의 관심 내용을 융합, 탐구하여 발표하고 있다. 담당 지도 교사와의 피드백으로 자신이 정한 주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 이 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학생을 평가하는 긍정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단대부고 교육과정 특징과 연계 활동 주목 단대부고의 교육과정은 7가지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만들어갈 수 있는 ‘보통교과 위주의 과목 편성’이다. 둘째,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필수 지정 과목의 최소화’ 셋째, 진로 지도를 전제로 한 교육과정 넷째, 일반고에서 개설 가능한 전문 교과 과목 구성 다섯째, AI 시대에 맞춘 교육과정 여섯째, 연 2회 실시하는 2024학년도 1, 2학년 교육과정 설명회 개최 일곱째, 2022 개정 교육과정 전면 시행에 대한 교직원 연수 강화를 들 수 있다. 교과와 연계한 다채로운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단대부고는 독서 교육을 강화(서울형 독서‧토론 기반 프로젝트 수업,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 아침 책 산책 프로젝트, 독서‧인문 교육과정 체계화, 독서주간 운영, 독서토론회, 독서토론 동아리 등)하고 수학 과학 분야의 활동(수학 챌린지, 물리학 챌린지, 지구과학 챌린지, 화학 챌린지 등), 교과학습 응용사례 발표회(2개 이상의 과목을 융합·탐구해 자신의 진로와 전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활동) 등이 있다.무엇보다 단대부고는 뛰어난 학생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이다. 또한, 유연한 교육환경(입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적극적으로 지원),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교내 한티 문학상 등), 최상의 대학 진학 결과, 특색 있는 프로그램(로봇코딩 아카데미부터 물리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화학 챌린지 등), 학생 중심의 교과 수업, 진로 지도와 학생 개별 맞춤 상담 등으로 학생들을 이끌어주고 있다. 단대부고만의 특색 프로그램① 심층·심화 탐구 <로봇코딩아카데미, 과학실험아카데미, 경제아카데미, 인공지능아카데미>② 수학 및 과학적 지식을 겨루는 챌린지 <수학, 물리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화학 챌린지>③ 인문학적 소양 함양 <한티 청소년 문학상, 독서토론회, 시사포럼, 인문학 포럼, 경제포럼>④ 식견을 넓히는 강연들 <명사 특강, 더 넓은 세계로 특강> 2024-05-09
- 2024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대학들은 지난 3월 말까지 입학처 홈페이지에 ‘2024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는 지난해 대입에서 면접·구술, 논술 등의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대학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 내에서 대학별고사를 진행했는지, 대학별 고사가 선행학습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이다. 보고서에는 전년도 기출 제시문 및 문제, 출제 의도와 문제 분석도 함께 공지되므로 2025학년도 대입 수험생들이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데 기초가 되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주요 대학에서 공지한 보고서를 살펴보고, 수험생들이 보고서와 기출문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정리해봤다.참고자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2024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준수여부 확인, 기출문항과 분석 결과도 공개‘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각 대학들은 수험생의 선행학습 여부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는 수시모집, 정시모집,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편입학 전형 제외) 등 모든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 중 각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모든 시험을 말하며, 논술 등 필답고사, 면접·구술고사, 실기·실험고사 및 교직적성·인성검사 등이 해당된다. 단, 예술·체육 계열의 실기고사는 예외적으로 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는 각 대학이 출제한 대학별 고사가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하거나 평가하지 않았고, 수험생의 선행학습 여부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입증하는 자료이다. 이런 까닭에 선행학습 보고서에는 기출문항과 문항 해설, 출제 의도와 채점 기준, 예시 답안과 우수 답안 등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해 대학별고사의 기출문제집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해당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문제를 출제하는 대학이 직접 발표하는 자료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고 출제자의 의도를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논술의 경우 단순히 문항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출제의도, 출제근거, 문항해설, 채점기준, 예시답안 등이 자세히 담겨 있어 수험생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된다.선행학습 영향평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학 내부위원과 외부위원으로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선행학습 영향평가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교 교사 및 교육과정 전문가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실무위원으로 위촉된 현직 고등학교 교사와 교육과정 전문가가 대학별고사 문항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다.보고서 내용에는 대상 대학별고사의 문항 총괄표, 평가 진행 절차와 방법,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 준수 노력, 문항 분석 결과, 심의 결과와 향후 반영 계획, 개선 노력 등이 담겨 있으며, 기출문항과 문항분석 결과도 공개한다. [서울대학교]2024학년도 서울대에서 실시한 대학별고사는 ‘면접 및 구술고사’, ‘면접’, ‘실기고사’, ‘교직적성ㆍ인성면접’이다. 출제문항 기반의 ‘면접 및 구술고사’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시행하며, 교과지식을 묻는 문항을 공동으로 출제하여 사용한다. 서울대의 ‘면접 및 구술고사’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상의 기본 개념 이해를 토대로 단순 정답이나 단편 지식이 아닌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며 주어진 제시문과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관과 수험생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시ㆍ정시모집의 일부 모집계열(단위)에서는 ‘적성ㆍ인성면접’ 또는 ‘교직적성ㆍ인성면접’을 시행하며, 모집계열(단위)에서 자체적으로 문항을 출제한다.제출서류 기반의 ‘면접’은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ㆍ기회균형특별전형(사회통합), 정시모집 기회균형특별전형(특수교육대상자ㆍ북한이탈주민)에서 시행하며, 별도의 문항 없이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확인하고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평가한다.서울대는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에서 선행학습 영향평가의 범위, 방법, 절차, 내용 등에 대해 심의하며, 위원회는 10인 이내의 위원과 다수의 실무위원으로 구성된다. 2024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는 위원 10명(내부인사 7명, 외부인사 3명(교육과정 전문가 2명, 현직 고교 교사 10% 포함)), 실무위원 30명(내부인사 3명, 외부인사 27명(현직 일반고 교사 100%))으로 구성됐다.2024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서울대 면접 및 구술고사는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서 출제된 것으로 판단됐다. 출제위원 사전교육 강화 및 현직 교사 검토진의 출제 참여로 출제진의 현행고교 교육과정 이해도가 제고되어 고교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제시문과 문항이 출제됐다. 이번 서울대 면접 및 구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개념을 바탕으로 학생의 논리력, 비판적 사고능력,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는데 적절하였음을 심의했다. 다만, 최근 서울대 면접 및 구술고사의 변별도에 대한 우려의 의견이 있어 향후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하면서도 학생의 수준 높은 학업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한다.서울대는 향후에도 학생들이 사교육의 도움 없이 공교육을 통해 학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재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한다. 고교 교육과정 관련 연구·교육을 통해 대학 내 구성원에게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 적합한 문항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서울대 면접 및 구술고사에 대한 학생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입학본부 홈페이지와 입학본부 웹진을 통해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 연수 및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서울대 면접, 면접 및 구술고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고하고자 한다.<2024학년도 서울대 문항 분석 결과 - 면접 및 구술고사 분석 예시><2024학년도 서울대 문항 분석 결과 (교직)적성·인성면접 제시문 예시>수의과대학(수시 일반전형, 정시 일반전형, 정시 기회균형특별전형(농어촌·저소득)): 수의학의 역할, 수의사가 되고 싶은 이유, 수의사가 되기 위한 노력, 제출서류 기반 질문, 살충제 효과에 관련한 제시문, 취약계층에 대한 반려동물 의료지원 사업에 대한 제시문,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의 수의학 활용가능성에 대한 제시문, 주인이 없는 동물을 치료할 것인지에 대한 제시문의과대학(수시 지역균형전형, 수시 일반전형, 수시 기회균형특별전형(사회통합), 정시 지역균형전형, 정시 일반전형, 정시 기회균형특별전형(농어촌·저소득)): 역사, 예술작품, 실생활 등 다양한 주제의 제시문, 생명윤리와 관련된 제시문, 동일성과 평등에 관한 제시문, 층간소음과 관련된 제시문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수시 일반전형, 정시 지역균형전형, 정시 일반전형): 산업환경의 전환으로 인한 정리해고에 관한 제시문, 소셜미디어와 관련된 제시문, 치의학대학원의 교육목표로서의 역량에 관한 제시문사범대학(수시 일반전형, 정시 지역균형전형, 정시 일반전형, 정시 기회균형특별전형(농어촌·저소득)):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신문기사 제시문, 다중지능에 관한 제시문[연세 2024-05-09
- 2024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세화고등학교 서초구 반포동 세화고등학교(교장 박범수, 교감 이상용)는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온 강남지역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이다. 입시 실적을 뛰어 넘는 세화고의 명성,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에 무한 신뢰를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화고를 찾아가 2024학년도 입시결과와 진학 시스템, 학교 강점과 교육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도움말 세화고등학교 박범수 교장 & 이상용 교감, 김응수 교사(교무부장), 김효진 교사(3학년부장), 맹준영 교사(연구과학부장), 유형호 교사(창의인성부장), 정창욱 교사(진로진학부장)2024학년도 의·약학 계열 102명서연고 합격자 중 재학생이 70~75%2024학년도 고교별 서울대 합격 현황(최종합격자 기준)을 보면 세화고는 서울대 합격자 35명(2024.2.28 기준)으로 전국 8위를 기록했다.김효진 교사(3학년부장)는 “전년도 보다 서울대 합격자 수가 감소한 이유는 최상위권의 의·약학 계열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4학년도 대학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를 보면 의·약학 계열은 102명으로 인원이 크게 늘었다. 서울대 가능 점수권이 대거 의·약학 계열로 빠져나갔고, 앞으로도 이런 쏠림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이하다고 할 만한 것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합격자 중 재학생이 졸업생에 비해 70~75%에 이른다는 것과 수시 합격생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지원 전략에 의한 세밀한 상담의 산출물이라고 자부한다.(표1 참조)”라고 밝혔다.이 외에도 세화고는 서강대 12명, 성균관대 41명, 한양대 29명이 합격했다.김 교사는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과탐Ⅱ 필수응시조건 폐지로 인해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원 전략을 수립했으며, 서울대 수시·정시모집에서 핵심 권장과목 도입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교사 간 치열한 토론과 이에 대비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법을 연구했다. 또한, 대학별 변화 사항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전년도의 합격선과 차이가 있더라도 과감히 지원해 최선의 입시 결과를 이끌어 냈다”라며 입시 총평을 덧붙였다. 표1. 2024학년도 세화고등학교 의학 계열 & 서연고 합격 현황※ 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2024. 2. 28. 집계 기준변화하는 입시, 3학년부의 입시 전략2025학년도 대입은 전공 자율선택제(무전공) 선발, 교대 인원 감축, 의대 증원 등 굵직한 이슈가 많다. 이에 김효진 교사는 “대규모 선발 인원을 갖춘 신설 모집 단위가 등장해야 하는 셈인데, 어느 전형으로 선발하느냐가 관건이다. 정시에서 선발할 경우 모집군을 주목해야 한다. 무전공 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어·영어·수학·한국사 등 기초 과목에 충실해야 할 것이며, 통합사회·통합과학에서도 어떠한 특정 계열을 정하기보다 고교 교육과정을 두루 섭렵하는 폭넓은 공부가 필요하다.”라며 “이에 따라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서술 내용과 관련해, 내신 과목마다 그 특징과 내용이 다르므로 과목에 따른 학업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학생부 기재 방향 전환에 대한 공청회와 토론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정리된 내용을 학생 및 학부모에게 알리는 설명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세화고는 최상위권 학생이 밀집해 있어 학생들의 의학 계열 선호도가 높다. 이에 김효진 교사는 “의대는 비수도권 대학에서 증원 규모가 클 전망이며 대부분이 가이드라인인 지역인재전형 선발 60%를 맞추려고 할 것 같다. 특성상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지역 내 교과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을 지역 의학 계열이 대부분 흡수하게 되고 최상위권 공대 등 자연 계열 모집 단위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5월 말 각 대학이 발표할 수시 모집요강을 살펴서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라며 “이에 따라 대학별 교사 세미나를 활성화해 입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한다. 담임교사가 0.1점이라도 유리하게 나오는 대학과 전형을 집요하게 찾아내는 노력은 기본이며, 토론을 통해 전년도 합격선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대학을 찾아내고, 학생 및 학부모님과 긴밀하게 상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화고 교육과정 특징과 대입 이슈 대응 방안세화고는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의 입학전형과 관련해 교과 이수기준, 수능위주전형 교과 이수 가산점 반영 기준과 수능 시험의 응시 영역 기준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도록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김응수 교사(교무부장)는 “세화고는 ‘수학Ⅰ’과 ‘수학Ⅱ’를 2학년 1학기에 동시에 배우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해, 3학년 때 기초 영역 과목을 더 유의미하게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화고와 세화여고 교사진이 공동 집필한 세화만의 과목인 ‘정보와 디지털 문해력’을 2학년 특색 과목으로 편성했고 ‘인공지능 기초’ 과목과 1학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정보’를 배우도록 구성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정보 소양을 깊게 배우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화고는 수시와 정시에서 매년 놀라운 입시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교사는 “현재 세화고는 중학교 3학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비해 진로 교사를 중심으로 한 TF팀을 구성해, 변화하는 입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세화다운 ‘특별함’과 ‘탁월함’을 드러낼 수 있는 교육과정안을 구성했기에 교육과정 전환기에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에게 세화고가 쉽고 분명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세화고 진로진학부는 2025학년도 주요 대입 이슈에 맞춰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정창욱 교사(진로진학부장)는 “대부분 대학에서는 무전공 또는 자유전공학부를 학생부교과전형이나 정시모집의 수능위주전형에서 선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대와 같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대입 변화에 따라 진로에 대한 관심과 활동 중심인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방법을 모든 학과에 지원이 가능한 학생 역량 중심의 학생부 기재 방법과 방향을 연구하고 있다. 추가로 2025 대입에서 연세대, 중앙대 등 5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 변화(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과목 이수 현황의 중요성 심화 등 각 대학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교과협의회와 교원 학습공동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의대 증원 이슈와 관련한 대응 방안에 관해 정창욱 교사는 “세화고는 의약학 계열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학생 주도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며, 동아리에서 어떠한 주제로 탐구할지 설계하는 등 자기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학생부를 만들어가기에, 수시모집에서 큰 강점이 되고 있다. 세화고는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과 더불어 내실 있는 수업 운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정시모집에서도 의학 및 약학 계열로 진학할 수 있다. 의학 및 약학 계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발표일부터 정시 지원 마감일까지 2024-05-09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중앙대 의예과 1 박근영(현대고 졸) 박근영 학생(현대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중앙대학교 의예과(탐구형인재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꿈을 향한 목표 지향적 실천 의지가 누구보다 강했기에, 학교에서 도전과 탐구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차근차근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 박근형 학생의 수시 준비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 설정 이야기 긴급구호활동가 → 의대 진학 → 소아과 의사의 꿈박근영 학생은 어릴 때부터 원대한 꿈이 있었다고 한다. 긴급구호활동가라는 꿈에서 촉발된 관심사가 의대 진학으로 확장되고 구체화되며 이어진 경우다.“저는 유년시절부터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한비야 작가님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을 읽고 긴급 구호 활동가의 꿈을 가졌었습니다. 긴급 구호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더욱 직접적인 도움을 주려면 의료 기술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의사라는 또 다른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긴급구호활동이라는 출발점에서 뻗어 나온 꿈이기에 아무래도 외과적인 수술 분야에 관심이 많고, 특히 소아외과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소아의 경우 성인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술 및 치료가 많아 이를 행할 수 있는 의사 수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어 세상에 꼭 필요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진로 관련 주요 학교 활동① 과학실험 동아리박근영 학생은 현대고 과학실험 동아리 미디어랩(media lab)에서 ‘생명’ 조에서 활동했다.“저는 현대고 과학실험 동아리 미디어랩(media lab)에서 ‘생명’ 조에 속해 있었습니다. 2학년 때는 동아리 부장을 맡아 주도적으로 실험을 기획하고 실행했습니다. 또한 방과 후에 저를 포함한 동아리 친구들 세 명과 담당 선생님과 함께 ‘사다리 프로젝트’라는 외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외부 예산을 받았던 활동이라 교과시간, 동아리 시간에도 쉽게 할 수 없었던 DNA 전기영동 실험 등 고급실험을 진행하고 원리를 세밀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② R&E & HNR 프로그램 학교의 다양한 특색 활동도 탐구 열정과 전공 역량을 키우는 든든한 자양분이 되었다. 현대고의 대표적인 비교과 활동인 R&E와 HNR 프로그램이 그것이다.“R&E 시간에 ‘김치유산균의 유해균 항균효과’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1학년 때 체내 미생물에 관한 책을 읽고 장내 미생물에 가진 관심에서 비롯된 실험이었고, 제가 직접 연구 가설을 설정하고 논문을 참고해 실험했습니다. 김치에서 유산균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균종을 파악하지 못해 시중에 파는 유산균으로 대체해 실험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보완점을 찾아나가는 과정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3학년 때 HNR(Human Nature Review)프로그램에서도 장내 미생물과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논문으로 학습했습니다. 합성 생물학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 전달의 일종인 ‘형질도입’과 ‘접합’을 응용해 장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논문의 내용을 고급생명과학 교과와 연계해 설명하고 탐구했습니다.” 나를 성장하게 했던 활동박근영 학생은 진로 탐구 활동 이외에도, 자신을 성장하게 했던 유의미한 활동을 언급했다.“아산 프로젝트의 <유스프러너>팀으로 활동하며 학습 조언 공유 앱 기획 및 제작, 물병 라벨 제거 기능의 쓰레기통 기획 등 일상 속 불편함을 찾아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는 활동도 저에겐 큰 의미가 있습니다. 2학년 때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자사고 연합 인문학캠프’에 스태프로 참가했습니다. 참여 학교당 2명의 학생이 스태프가 되어 캠프의 전반적인 일정, 활동을 정하고 각각의 조를 이끌어가는 형식이었습니다. 여러 번의 사전 만남으로 다른 학교 스태프들과 함께 행사를 기획한다는 경험 자체가 소중하고 뜻깊었습니다. 인문학캠프의 전체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AI’였는데, 마지막 날 저희 조에서 ‘AI와 입시’에 대한 연극을 준비해 전체 1등을 차지해 더욱 뿌듯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박근영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각 교와의 심화 탐구가 돋보인다.“저는 각 과목의 내용에 집중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식의 탐구를 지향했습니다. 저의 진로인 의학 계열과 무조건 관련시키기보다는 평소 관심이 있었던 내용이나 교과 수업을 들으며 궁금했던 것을 알아내며 세특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학업역량 & 내신 대비1학년 때 취약했던 부분 보완, 성적 급상향 이뤄내박근영 학생은 1학년 1학기 때 수학, 과학에서 3등급을 받기도 했지만 내신 성적에 좌절하지 않고 취약점을 보완해 나가며 1학년 2학기 때는 수학, 과학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3학년 때 전과목 1등급을 받으며 3학년 1학기까지 총 내신 등급 1.38을 받았다.“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도 제가 약했던 부분을 보완한다면 분명히 다음 시험에선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방학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다음 학기에 시험 볼 내용에 대해 고난이도 문제집 네 권을 풀고 오답은 반복해서 다시 풀었습니다. 그렇게 자신감, 자연스레 빨라진 계산속도, 많은 문제를 겪어 넓어진 시야를 얻었습니다. 과학은 교과서와 부교재의 그림을 꼼꼼히 공부했고 역시 많은 문제를 풀며 어떤 경우에 실수가 나오는지 저의 특성을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1학년 2학기에 수학, 과학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2학년 때는 1등급 초반대의 성적을 유지했고 3학년 때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으며 내신을 마무리했습니다.”후배들에게수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기박근영 학생은 현대고에 다니며 다양한 진로활동을 할 수 있었고, 학교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단다. 또한 늘 힘이 되어 준 많은 친구 덕분에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수험생 후배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수시 학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내신뿐만 아니라 교과별 세특, 비교과 활동까지 최선을 다해야 해서 때로는 스트레스도 받고 지칠 때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대학 입시가 나에게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을 바라는지 현실을 원망하기도 했고, 나는 이것밖에 못 하는지 자책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꿋꿋이 여러분의 노력이 언젠가는 꼭 빛을 발할 것을 믿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시 준비를 끝까지 했을 때, 그렇지 않은 친구들보다 6개나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니까요.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추천 도서 ① <10퍼센트 인간> 앨러나 콜렌1학년 때 이 책을 처음 읽고 내 몸속엔 정말 수많은 미세한 생물(균)이 살고 있고 이들이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단순히 우리 몸의 구성체만으론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을 이 책으로부터 몸속 세균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알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생물학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계 2024-05-09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제학부 1 박종훈(상문고 졸) 박종훈 학생(상문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고3 때 ‘대부분의 시간을 독서하며 보냈다’는 말로 ‘독서와 사고, 사유의 힘’이 곧 학업역량을 키우고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경쟁력을 쌓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박종훈 학생의 특별한 수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에 관한, 확고한 자기 방향성① 역사, 그리고 점진적 관심사 확대 박종훈 학생은 어릴 때부터 역사를 좋아했다고 한다. 역사책을 읽으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막연하게 ‘관료’가 되고 싶었단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면서 관료 중에서도 재경직 관료의 길을 생각해봤으나 점차 국가 경제와 정책에 더 관심이 쏠렸다고 말한다.“고등학교 때 대학 학과를 모색하면서 경제학과뿐만 아니라 정치외교학과와 사학과도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제가 생각하는 국가관이 조금씩 변화되었습니다. 저는 국가가 추구해야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경제 발전’과 ‘부의 재분배’라고 생각했고, 이 두 가지 모두 다 경제 정책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경제학은 저의 가치관을 토대로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가장 공부해야 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해 전공을 서울대 경제학부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②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미래의 꿈 이야기박종훈 학생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공부하며 향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지 거시적인 진로 방향에 대해 물었다. “개발도상국에게 원조를 제공할 때 물적 인프라가 우선시 돼야 하는가, 교육 인프라가 우선시 돼야 하는가의 문제를 놓고 본다면, 저는 교육 인프라를 먼저 확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물적 인프라를 제공하는 이유는 그것을 이용해서 원조 받은 국가 스스로 번영하는 걸 돕고자 함인데, 저는 자신의 결핍을 인지하지 못하고는 결코 번영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물적 인프라를 제공받은 나라 대부분 ‘물적 인프라를 스스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2차, 3차적으로 계속해서 원조에만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가진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학을 토대로 단순히 물적 인프라 즉, 돈을 제공한다거나 그저 생계유지에 국한한 원조 지원이 아닌, 국가 경제 발전에 기반을 둔 더 적극적인 교육 정책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진로 관련 주요 학교 활동① 동아리 ‘인문 아카데미’박종훈 학생은 동아리 인문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인 ‘복지’와 ‘인권’에 관심을 두고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깊이 있는 주제 탐구 활동을 했다.“1학년 때는 ‘최저 임금 인상이 노동자들에게 실익이 되는지’를 중심으로 탐구했습니다. 저는 최저 임금 자체가 시장의 과도한 개입이라고 생각했고, 그것보다는 오히려 노동조합을 강화해 자본가와 노조가 적극적으로 임금 합의를 하는 것이 회사 내에서 더 이상적인 구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회 불평등과 빈곤 문제에 주목해 신문기사나 학술자료를 분석하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찾아보고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2학년 때는 복지에 주목해 물가폭등의 원인과 통화 정책의 효용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각 통화 정책의 효용을 비교·분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문학적 통계학’을 활용해보는 게 핵심이었죠.” ② 학과체험 프로그램 ‘글로벌금융학과’ 수업상문고의 학과체험 프로그램 ‘글로벌금융학과’ 수업도 유의미했던 진로 활동이었다.“수업 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두된 케인스주의 경제학을 조사하고 신자유주의가 주장하는 방임주의 경제가 실패한 이유를 탐구했습니다. 팬데믹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군중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과 케인스주의가 부상한 이유에 주목해, 저는 정부 주도의 수요 창출이 팬데믹으로 수요가 위축된 세계 경제에 적합하다는 생각을 드러냈죠. 이 외에도 학급의 진로 활동으로 사회계열 모둠을 구성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토론’도 진행했습니다. 이 토론에서 ‘경제적 자유가 정치적 자유에 대해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 발표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박종훈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교과 연계 진로 탐구 활동이 두드러진다.학업역량공부에 왕도 밖에 없다, 정석적 공부 중요해박종훈 학생은 ‘고3 때 흔히 말하는 ’공부‘ 혹은 ’학습‘의 형태보다는 책을 읽고 지식을 넓히고 사고를 확장하고 끊임없이 사유하는 과정’을 즐겼다고 말한다. “사실 저는 다른 친구들보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수학이나 경제 등은 주로 기출문제를 풀면서 공부했고 영어 등 일부 과목은 외우면서 공부했죠.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에 책을 읽었고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업역량을 쌓아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어 과목은 책을 많이 읽었기에 어려움 없이 공부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에 왕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매일 조금씩이라도 최선을 다해 집중하길박종훈 학생은 고등학교 3년간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모든 것이 ‘소중한 지식’이라고 말한다.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 역시 이와 맞물려 있다.“저는 ‘내가 고등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이 대학교나 성인이 되어서도 충분히 활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고등학교 공부를 천시하지 말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다만, 대다수 수험생은 공부의 이미지를 ‘하루 12시간 공부한다’는 의미로 생각하곤 하는데, 사실상 그렇게 공부하는 친구는 주위에서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게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독서하는 시간도 공부니까요. 대신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러면 ‘공부도 할 만하고 재미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나의 추천 도서① <자본주의와 자유> 밀턴 프리드먼이 책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로, 진정한 자유 방임주의자의 사고방식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막연한 자유방임주의가 아니라 신자유주의 창시자는 어떠한 사고를 했는가에 주목해, 현재의 ‘좌파 우파 담론’에 휘말리지 않고 진짜 경제적인 측면에서 읽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경제학 진로 도서로 추천한다. ② <자본론> 칼 마르크스자본론 1권은 자본의 생산과정, 2권은 자본의 유통과정, 3권은 자본주의적 생산의 총과정이 부제로 달려 있다. 이 책은 ‘결국에 실패한 사상’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읽어보길 바란다. ③ <죄와 벌> 도스토예프스키이 책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이다. 책속의 주인공을 두고 ‘답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2024-05-09
- 서울 방배경찰서, 세화여고에서 ‘학교폭력 예방 컨퍼런스’ 개최 서울 방배경찰서(서장 최영기)가 급증하는 학교폭력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학교폭력 예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3일(금) 15시 30분부터 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박기혁) 강당에서 열렸다.컨퍼런스에 앞서 서울 방배경찰서장,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푸른나무 재단 이사장이 학생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피해 학생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도록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갈등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부모·학생 상담 프로세스도 구축한다.최영기 방배경찰서장은 “교육기관, 학부모, 전문기관과 함께 학교폭력 없이 건강하고 밝은 미래 세대를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초지역 초·중·고 18개교 학교장과학부모, 세화여고·세화고 학생 참석이번 행사는 서초지역 초·중·고 18개교 학교장과 학부모, 세화여고 세화고 학생 150명이 참석해 함께 뜻을 모았다. 이신정 방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은 ‘학생 간 갈등에 대한 이해와 해결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학교폭력의 사법적 대응보다 학생들에게 관계 회복 경험을 제공하는 건강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갈등 해결 경험이 내 자녀를 성장시킨다(서울개원초 교장)”, “학교폭력 최근 동향과 대응(최선희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 “법과 변호사만이 남은 학교폭력 현장(신장보 변호사)” 등의 발표가 이어지며 큰 호응을 받았다. 2024-05-09
- 부천박물관으로 떠나는 문화소풍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박물관과 미술관 주간으로 부천 시내 곳곳에서는 자녀를 동반한 볼거리와 교육 콘텐츠들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봄에 즐기면 좋은 문화소풍을 미리 다녀와 봤다.부천 3대 박물관 5월 프로그램부천시박물관(이하 박물관)에서는 ‘2024 박물관 미술관 주간’을 맞이하여 오는 5월 31일까지 30일간 부천시박물관 3개 관인 부천시립박물관, 부천 활박물관, 부천 펄벅기념관에서 ‘2024 박물관으로 떠나는 문화소풍’을 진행한다.부천 시내 박물관에서는 2016년부터 ‘박물관으로 떠나는 문화소풍’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에는 특히 5월 한 달 동안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했다.부천시립박물관 1층에서는 옹기 관을 배경으로 영수증을 찍어 인증하고 박물관에서의 순간을 남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어 통합관 1층에서는 기억에 남는 공간과 마음에 드는 소장품을 나만의 종이 필름 카메라에 그려 박물관의 순간을 남기기 코너도 이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박물관 3곳에서는 감사 평 나만의 상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박물관은 관람객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교육 체험과 즐거운 이벤트 참여하기이와 함께 박물관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이벤트 당첨 기회도 마련된다. 부천시박물관 3개 관의 교육 체험 행사 2회 이상 참여자에게는 웰컴 백 선물 ‘소풍 준비물’을 선착순 증정한다.부천시립박물관 통합관 1층에서는 퀴즈 응모를 진행하여 만점자 중 추첨을 통해 퀴즈짱 선물 ‘소풍 준비물’ 증정하는 퀴즈짱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박물관·미술관 주간 내, 프로그램 참여 사진, ‘소풍 준비물’ 수령 후기 등 문화소풍 후기 작성자 중 우수자를 선정하여 ‘부천시박물관 기념품’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후기 이벤트도 이채롭게 마련된다.또한 부천시립박물관 기획전시 ‘부천, 시간을 담다 : since 1973’, 각 관 교육 체험 행사, 부천뮤지엄 미션 투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부천시박물관은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www.bcmuseum.or.kr)에서 행사 안내: https://www.bcmuseum.or.kr/ko/event/1393/view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2-320-6422초중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우리 마을 체험부천시가 부천 미래 교육 협력지구 사업으로 ‘우리 마을 체험 뚜벅뚜벅 마을 교실’을 운영 중이다. 뚜벅뚜벅 마을 교실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내가 사는 마을의 배움터를 직접 방문해 학습 경험을 넓히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활동이다.마을 체험은 학교 교사와 친구들이 함께 교실이 아닌 마을 배움터에서 목공, 도예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우리 마을에 대해 배울 수 있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달 MBC 뉴스투데이에 소개되기도 했다.마을 배움터 프로그램은 문화와 예술, 생태와 환경 등 13개 분야, 280여 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을 교사 4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뚜벅뚜벅 마을 교실은 부천 미래 교육센터를 통해 진행된다.부천 미래 교육센터는 마을 배움터 프로그램 발굴과 마을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우리 마을 교육정보를 누구나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클릭 시스템도 운영한다. 2024-05-08
- 부천 건강센터 활용하기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평소 관리 또한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 부천시에서는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관련 시설들을 해마다 늘여가고 있다. 생활권과 가까운 거리에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건강 시설들을 알아보았다.가족 건강을 위한 생활밀착형 부천시 건강상담센터지난 4월 문을 연 부천시 건강상담센터. 이곳은 생활 밀착형 건강상담센터로 교통 여건이 편리한 부천역 3층 대합실에 자리한다. 건강상담센터에서는 먼저 혈압과 혈당, 체성분 기초 검사 후 맞춤형 상담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관리하도록 돕는다.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심박 변이 도를 측정해 스트레스 지수를 검사하고, 온라인 우울 자가검진을 통해 고위험군의 경우 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한다.요일별로 양방과 한방 의사의 건강상담과 구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등 전문성도 갖췄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상담하고 보건사업을 안내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인지 선별검사를 통한 치매 조기 검진과 상담도 진행한다. 여기에 인지검사 결과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이용까지 돕는다. 이 밖에도 니코틴 의존도 테스트 상담 및 금연 클리닉 이용을 위한 등록 등 금연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건강지수를 측정하는 부천 체력인증센터최근 개관한 부천 체력인증센터는 11세 이상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오정레포츠센터 지하 1층에 자리한 부천 체력인증센터는 개인별 체력진단 및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기 위해 부천시가 운영하는 시설이다.이곳에서는 과학적 체력수준 진단과 개인별 체력수준에 따른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체력이 약한 경우에게는 체력증진 교실을 이용할 수 있다.무료로 이용 가능한 부천 체력인증센터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노인복지관, 보건소, 학생군사교육단 등 출장 측정이 필요한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용 안내는 국민 체력 10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여가생활을 위한 복합체육시설오는 10월이면 송내사회체육관 부설 체육센터가 문을 연다. 지난 2022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이후 2년 만이다. 부천시는 이곳을 면적 1만389㎡,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 규모의 고품격 복합체육시설로 꾸밀 계획이다.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 3개 층에는 주차장 222면이 조성된다. 지상 2층에는 그룹 운동 공간을 갖춘 헬스장을, 3층에는 25m 길이의 5개 레인이 있는 수영장을, 4층에는 수영장 관람이 가능한 휴게실까지 들어선다.복합체육시설이 들어서면 초등학생의 생존수영 교육 기회가 늘어나고 지역주민과 시설 이용자의 주차 편의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생활 밀착형 공공시설이라 안전하고 저렴하게 이용하는 이점도 크다.자연 친화 맨 발길과 휴게공간으로 심리 관리삼정동 일대 공업지역에 심리 관리 디자인을 적용한 자연 친화 공간이 생긴다. 이 공간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와 디자인 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3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에서 녹지 비율이 적은 삼정동 근로자와 주민을 위한 자연 친화 디자인을 제안해 선정된 바 있다.이 공간은 자연과 가까울수록 스트레스가 줄고,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다. 먼저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맞닿은 완충녹지에 자연 흙 맨발 길과 그늘 퍼걸러 등 편의시설로 꾸며진 맨발 산책로가 조성된다. 맨발 산책로는 석재와 목재 등 자연 재료를 날것으로 노출해 자연 감성을 강조했다.풀멍물멍 라운지에는 공장지대 초입 신흥행정복지센터의 자투리 녹지 공공부지를 자연 특화 휴게공간으로 활용해 자연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도울 공간들은 공동디자인으로 설계된다.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