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건강 지키기

여름철 불청객 유행성 눈병, 손에서 시작!!

평소 눈을 가급적 만지지 말고 비누로 손을 자주 씻어야

지역내일 2009-08-14 (수정 2009-08-14 오전 9:15:43)
여름이 되면 반갑지 않은 유행성 눈병으로 대중시설 이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수영장에서 맘껏 놀고 싶은 아이들에게 눈병은 최고의 불청객이다.
유행성 눈병은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의 증상과 예방 수칙,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발병 2주 정도까지 전염성 있어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하는 눈병으로 산발성에서 대유행 등 다양한 유행 형태로 각국에서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매년 연중 발생하나 여름철에 특히 많다.
증상은 눈이 충혈 되고 동통, 눈물, 눈부심, 귓바퀴 앞 림프절 종창, 결막하 출혈이 나타나며 3·4주 지속된다. 한쪽 눈에 발병해도 거의 다른 쪽 눈으로 전염되고 발병 2주 정도까지 전염력이 있다.
치료는 특별한 방법이 없으나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치하다 시력이 저하되거나 소아의 경우 눈물길이 막히는 경우가 있다. 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의 경우 2차 감염의 위험도 주의하여야 한다. 그래서 필요시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안약이나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균제 안약을 점안할 수 있다.

재발의 위험이 있어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다. 1969년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착륙한 해 크게 유행해 붙여진 이름으로 국내 눈병 원인 병원체 콕사키바이러스 A24형으로 분리된다. 약 5~10년 주기로 유행하며 여름철에 특히 문제를 일으키는 눈병이다.
주요 증상은 갑작스러운 눈 충혈과 동통 이물감, 눈부심, 눈물, 안검부종, 결막부종, 귓바퀴 앞 림프절 종창이 있을 수 있다.
증상 발생 후 적어도 4일 간 전염력이 있고 치료는 유행성각결막염과 동일하다. 전염성이 강한 이런 눈병들은 일단 발병 하면 3주 가까이 고생하게 되고 대인관계가 힘들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 또 재발의 위험까지 있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김준호 안과’의 김 원장은 “유행성 눈병의 예방은 비누로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수건이나 컵 등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눈병 유행 시 사람들이 많이 밀집된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간혹 눈병 유행 시 눈의 이물감으로 오래된 안약을 사용해 도리어 눈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환자가 사용한 안약을 점안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래서 안약 사용 후 남아도 그때그때 버리는 것이 좋다.
“ABC안과” 배 훈 원장은 “올해는 아직 고온다습하지 않아 유행성 눈병이 크게 돌지는 않았지만 실내 수영장 이용 시 수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반드시 흐르는 물에 눈을 씻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용품은 끓는 물에 삶거나 살균제로 소독해야

일단 발병하면 증상 완화와 2차 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안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개인용품 특히 수건은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500ppm 농도의 살균제(차아염소산나트륨 등)에 10분 간 소독한 후 사용해야 한다. 눈을 가급적 만지지 않고 전염기간 2주 동안 놀이방, 유치원, 학교 등은 쉬고 사람이 많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할 때는 얼음주머니로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안대 사용은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병은 청결과 정확한 예방 수칙으로 얼마든지 피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눈병에 걸려 몸도 마음도 아픈 일이 없도록 미리미리 알고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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