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전문 의사에게 맡겨라

방치하면 치료 어렵고 효과 적어··· 잘못된 정보 맹신하지 말아야

지역내일 2010-03-16


반포동에 사는 직장여성 이연희(여·31)씨는 최근 들어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이 생겼다. 다름 아닌 머리숱이 적어졌다는 충격적인 얘기여서 밤잠을 설칠 정도다. 서초동의 김영수(남·52)씨는 1년 전 전문병원에서 탈모관리를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부쩍 두꺼워진 머리카락을 보고 그동안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방치해 놓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  
 
탈모의 원인,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해
요즘의 현대인들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탈모 때문에 고민이다. 20~30대 젊은 층뿐 아니라 여성들의 탈모도 전체 탈모 환자의 40퍼센트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탈모는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무분별한 다이어트가 주원인이다. 특히 원 푸드 다이어트로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무리한 식사조절이 신체의 영양 상태에 불균형을 초래하는 부작용을 낳는다. 이는 인체뿐만 아니라 모발에도 영향을 주어 약한 자극에도 모발이 빠지거나 쉽게 끊어지며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머리가 긴 여성들은 모발을 오랜 시간 꽁꽁 묶기도 하는데, 이 또한 두피를 자극해 탈모를 유발한다. 이 경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관자놀이 부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또한 40~50대 주부들에게도 탈모는 심각한 문제다. 여성이 폐경기를 겪게 되면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며, 이때 상대적으로 부신에서 분비되는 부신성 안드로겐 호르몬의 영향력이 커져 탈모가 일어난다. 특히 유전적인 요인을 지닌 여성의 경우에는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또 주부들이 주로 하는 파마는 모공의 구조를 파괴한 뒤 다시금 화학약품으로 고정시키는 것이고, 염색역시 염료의 주성분이 모발의 단백질을 파괴시켜 털구멍을 통해 모근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탈모를 유발하게 한다. 또 임신을 하면 태아의 영양공급을 위해 전신쇠약 증세가 나타나면서 내분비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산후탈모도 발생한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탈모의 원인이나 치료는 다양하다. 가장 큰 문제는 환자 자신이 탈모 초기에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해 관리 및 치료시기를 놓친다는 점과 또 치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관리는 초기 예방차원에서 이루어져야
지난 2월 강남구 역삼동에 오픈한 모플러스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전문 관리 센터와 병원이 하나로 통합된 전문병원이다. 남성·여성의 탈모, 원형 탈모나 스트레스성·소아·수험생·항암치료 후 발생하는 탈모 등을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김은정 원장은 “탈모관리는 초기부터 예방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방치하여 탈모가 이미 진행된 상태가 되면 치료도 어렵고 효과도 적기 때문이다”고 강조한다.

이곳의 탈모클리닉 프로그램은 4단계로 진행된다. 전문의사와 상담, 의사의 진단에 따라 필요 시 혈액과 모발검사, 의사의 처방약, 매회 관리를 할 때마다 의사의 판단에 따른 적절한 프로그램과 기기 사용 등이다. 또한 기본관리 프로그램에는 기초관리, 영양공급관리, 집중관리, 두피염증관리, 릴렉스두피관리 등이 있다. 관리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면 1)릴렉스케어 : 아로마와 릴렉스 마사지로 두피 근육을 이완시키는 과정 2)스케일링 : 노화된 각질과 비듬 인설 염색제 등 두피유해 요소를 제거하고 두피 타입에 맞는 스케일링제로 1~3차에 걸쳐 미세 각질세포 제거와 모공을 정화해 효과를 높이는 과정 3)클리닉 샴푸 : 두피 타입별 클리닉 샴푸로 세정해 두피정화와 PH 밸런스를 도모하는 과정 4)영양공급 : 탈모부위에 모 모세포분열을 촉진하고 진피층과 피하지방층에 영양분을 공급해 면역성을 강화하는 과정 5)클리닉 처치 : 두피영양과 모모세포 분열을 촉진시키는 약물을 MTX 테라피, 고주파, 초음파, 일렉트로 포레시스 등의 의료기기를 사용해 두피에 투여하는 과정 6)혈액순환 강화 : 영양공급 후 모발 레이저나 블랙디스크, 적외선 등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해 건강한 모낭으로 환원해주는 과정 등이다.

세대와 성별을 초월해 고민거리로 떠오른 탈모. 특히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는 모발과 두피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김 원장은 “이때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모발이 망가지는 것을 넘어 탈모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면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잘못된 정보를 맹신하기보다는 전문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모플러스의원 김은정 원장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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