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배추를 모든 재료에 아낌없이 ‘쏙’

곰보배추 엑기스와 효소 밥상보자기

지역내일 2010-07-27 (수정 2010-07-27 오전 10:17:31)



곰보배추를 아시나요? 못난이배추라고도 불리는 약초다. 예로부터 기관지염, 가래, 기침 등 호흡기 질환과 부인과 질환에 탁월한 명약으로 알려져 왔다.
몸에 좋은 곰보배추를 식단에 활용해 밥상을 차리는 곳이 있다. 담양에서 곰보배추를 친환경농법으로 직접 재배, 엑기스와 분말을 모든 식재료에 첨가해 건강밥상을 차려주는 곳. 바로 대전면 응용리에 위치한 ‘보자기’(대표·최미경)가 그곳이다. 고장에서 기른 식재료로 만든 향토 음식 전문점으로 입소문 났다. 이곳 주메뉴는 ‘곰보배추 우렁이쌈밥’. 말만 들어도 건강밥상이 피부로 느껴진다. 그렇다면 그 맛은 과연 어떨까. 일단 주문부터 했다.
먼저 시원해 보이는 보리차색의 음료수가 나온다. 씁쓰름하다. 곰보배추를 말려 달인 물이란다. 간단히 목만 축이면 될 것을 몸에 좋다고 해서 몇 잔을 들이켰다. 마실수록 뒷맛이 고소하다. 밥상이 차려졌다. 그냥 봐서는 보통 식단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좀 특별하다면 이제 막 불 위에서 내려와 혼자서도 지글지글 끓고 있는 ‘우렁이쌈장’이 추가된다는 것. 그런데 주인장의 말을 들어보면 예사롭지 않은 음식이 하나도 없다. 모든 음식에는 곰보배추 엑기스나 분말, 효소를 넣어 조리한 건강식이란다. 그래서 맛을 음미해가며 시식해봤다. 뭔가 색다른 맛을 기대했는데 천연 재료 맛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곰보배추의 진한 맛보다는 재료의 천연 맛을 살리는 것이 조리의 비법이라고.
쌈밥답게 소쿠리에 다양한 채소가 한 가득이다. 모두 주인장이 직접 재배한다는 파릇파릇한 상추, 치커리, 겨자채, 왕씀바귀, 곰보배추 등을 그날그날 채취한다. 갖은 야채를 겹겹이 얹고 밥 한 숟가락에 우렁이쌈장을 푹 떠서 대충 싸서 씹으면 각양각색의 자연의 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뿌리째 먹는다는 곰보배추는 향이 진하고 뒷맛이 시고 쓰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당할 맛이다. 우렁이쌈장은 주인장이 특허 냈다는 된장에 직접 양식한 우렁이, 표고버섯, 양파, 당근 등의 야채를 혼합해 끓여낸 색다른 맛이다. 보기에는 흔한 음식이지만 천연양념을 이용해 손맛과 정성이 깃든 깊은 맛이 우러난다. 기름기를 쏙 뺀 돼지고기 수육도 곰보배추의 비밀이 숨어있다. 후식으로 나오는 곰보배추 효소 음료수는 달달한 것이 소화가 잘될 것 같다. 음료와 된장, 딸기잼, 떡 판매도 한다고 하니 밥도 먹고 건강음식도 챙겨보면 좋을 것 같다.
메뉴 곰보배추 우렁이쌈밥 7000원,
곰보배추 오리한방백숙 4만원,
우렁이회(대)2만원 / (소)1만원
위치 담양군 대전면 응용리 283-3,
북광주IC 부근
문의 061-382-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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