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아람미술관 해외교류특별전: 남녀의 미래

지역내일 2010-10-09 (수정 2010-10-09 오후 4:21:05)

"No More Daughters & Heroes"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해외교류특별전의 일환으로 마련한 <남녀의 미래: No More Daughters & Heroes>展이 10월 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약 2달에 걸쳐 개최된다. 이 전시는 아람미술관과 독일에서 활동 중인 독립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한 전시로서, 국제적인 현대미술의 흐름과 단면을 ‘남과 여’라는 공통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급진적인 현대화와 함께 의식은 개방되었지만, 여전히 우리의 이름은 출생의 순간부터 딸과 아들로 구분되고, 아버지와 어머니로 성장한다. 우리는 이러한 상징적인 이름들과 우리의 정체성이 동일하다고 믿어야 하는지, 아니면 그러한 이름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믿어야 하는지를 각자 스스로 결정해야 할 시기에 처해 있다. 그리고 언제나 이러한 결단의 순간은 반복된다. 우리는 세계 속의 신비스러운 다른 어떤 영역보다도 언제나 성에 대한 호기심에 예속되어 있다. 이것은 성이 비밀스럽게 은폐되어 있거나, 또는 성이 완전하게 해명되지 않아서이기 때문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성은 우리의 삶에 언제나 끊임없이 반복되는 밀도 있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까닭에, 우리는 성에 대해 두려워하면서도 성을 끊임없이 관찰하며, 성에 대해 말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남녀의 미래: No More Daughters & Heroes>는 이렇듯 현대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부추겨지고 있는 성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한 미래적 대안을 모색해보는 자리이다. 이 전시는 성이 무엇인가 하는 결론을 관람객들에게 섣불리 강요하려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 전시는 작금을 살아가는 우리들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성’이라는 단어 속에 은폐된 본래적인 진실에 주목하도록 요구한다. 권력과 담론을 통해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성의 의미는 아마도 남녀의 차이와 동일성마저도 모두 넘어서 있는 지극히 평화로운 소통 속에서 일깨워질 것이다. 
전시문의: 031-960-0115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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