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를 소개합니다 - 중앙고등학교

대한민국 이공계 인재를 키우는 과학중점학교

울산 수학과학경시대회 대거 입상, 과학 인재양성 입지 다져

지역내일 2011-07-08

지난해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된 중앙고등학교(교장 이상옥)가 짧은 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고는 지난 6월에 있었던 ‘울산광역시 중고등학생 수학과학경시대회’를 비롯해 ‘과학탐구토론대회’ ‘과학탐구대회’ ‘건축디자인탐구대회’에서 12명이 무더기로 입상해 과학인재양성의 입지를 과시했다. 

과학중점고 1년, 가시적 성과 거둬
수상자를 살펴보면 울산의 고등학생 563명이 창의력과 과학적 문제해결력을 겨룬 ‘수학과학경시대회’의 지구과학분야에 이상경(대상, 3학년) 군과 류영승(동상, 3학년) 군이, 물리분야에 윤 혁(금상, 3학년) 군과 최영본(은상, 2학년) 군, 생물분야에서 김승재(동상, 3학년) 군이 영광을 안았다.
과학탐구토론대회에서는 3학년 고재식 우승원 진우현 군이 팀을 이뤄 은상을 수상했고 과학탐구대회에선 2학년 장경현 김준영 군이 동상을, 건축디자인팀구대회에서는 2학년 김동찬 김태용 군이 동상을 거머쥐었다.
이들의 입상이 더욱 뜻 깊은 것은 올해 처음 과학중점학교의 교육과정을 소화하고 있는 1학년들이 아닌 2~3학년 학생들이라는 점이다. 또한 방과후나 쉬는 시간, 휴일을 이용해 틈틈이 준비한 결과여서 수상자들에게 이번 대회는 아주 특별하다. 특히 중앙고의 이번 수상실적은 일반고부 중에서 현대청운고와 비슷한 수상자를 배출했다는 것에 의미가 깊다.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에 도전
이번 수학과학경시대회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대상의 이상경 학생은 “지구과학분야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보니 매년 대회 준비를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서술평가도 중요했지만 실험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지난해 참가 경험이 있는 윤 혁 군과 최영본 군은 “대회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UNIST 등에서 실시하는 캠프에 참가해보는 것이 흥미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돼요. 사물을 과학적으로 바라보는 관심과 도전정신만 있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동상의 김승재 군은 이미 중3때 전국생물올림피아드 동상, 지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어 생물분야의 인재로 촉망받고 있다. “사실, 왼쪽 시신경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어요. 그래서 중학생 시절부터 생명공학을 전공해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꿈을 키우게 됐죠. 생물분야도 자연히 다른 분야보다 관심이 많이 가 매년 수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교과 외 시간 대회준비 올인
과학탐구토론대회에 참여한 고재식 우승원 진우현 학생은 모두 3학년이다. 이들은 “모의수능 준비에 내신대비, 거기다 대회준비까지 정말 바빴어요”라고 입을 모은다.
대입준비와 대회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집중’이었다. “학교 공부하는 시간 외에 방과후나 점심시간 등 대회준비를 할 때는 정말 1분1초도 아껴가며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 했어요”라고 말하는 이들의 다부진 표정이 그간의 치열했던 과정을 대신 말해준다. 주말이나 저녁시간을 대회준비에 반납한 것은 당연했다.
진우현 군은 “실험 여건이 안돼서 우리 팀은 탐구보고서와 발표에 더욱 공을 들였어요. 실험분야에 대해서는 선생님과 토론하고 상담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고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제한된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만족합니다”고 전했다. 우현 군은 지난해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성 바탕의 글로벌 리더 육성
실험주제가 대회 당일 주어지는 과학탐구대회도 준비과정은 수월하지 않았다. 장준영 김준경 두 학생은 “실험양식에 맞게 보고서 작성 연습을 많이 한 것이 주효한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건축디자인탐구대회는 정해진 공간 안에 30년 후의 집을 그려보는, 말 그대로 아이디어가 중점인 대회였다. 설계도와 모형 그려보는 작업을 아끼지 않았던 김동찬 김태용 군은 “자연친화적 요소를 강조한 미래변화상에 중점을 뒀어요. 또 완성품보다는 주제와 부연설명에 높은 점수를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중앙고 이상옥 교장은 “학생의 탐구정신과 학부모의 관심, 교사의 지도력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평한 뒤 “앞으로도 관련 동아리활동 등을 활성화하고 인성이 바탕이 된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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