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간과했던 평범한 풍경들, 새롭게 조명하다
헤이리 갤러리 소소에서는 10월 30일까지 Philip Perkis, 서영기, 박태희 3인의 사진전을 연다. Philip Perkis, 서영기, 박태희 3인의 작가는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드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났으며 이러한 인연을 계기로 첫 그룹전을 열게 됐다. 수많은 사람들과 대상물을 스쳐지나가는 시공간 속에서 눈길을 끄는 현란함에 익숙해져서인지, 아니면 너무나도 친숙해져 있었기 때문인지 일상에서 간과했던 평범한 풍경들이 담긴 흑백사진이 새롭게 다가온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 존재하는 세 명의 작가들이 지극히 평범한 대상들임에도 이에 주목하는 것은 이 대상들의 이면에 존재하는 그 무엇을 발견하기 위한 기대 때문일 것이다. 사실 이들은 전혀 호기심을 유발하지 않는 대상들이다. 아마도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그 대상들을 볼 가치가 있는 무엇으로 만들어 낼 것이다. (‘필립 퍼키스와의 대화’ 안목 2009-‘The Sadness of Men'' 서문 ’마음의 처소들‘ Max Kozloff 부분 발췌)
관람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전시 중 무휴), 관람료는 1000원이다.
전시문의 031-949-8154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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