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남성합창단(단장 김선희)이 지난 4월 26일 오후 7시 국립암센터에서 암환자들을 위한 위로 연주회를 열었다. 20여 년 전 5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고양시남성합창단은 지금 60여 명의 회원을 가진 명실상부한 고양시 대표 남성합창단으로 자리 잡았다. 김선희 단장을 비롯해 샐러리맨, 사업가, 교육자, 항공사 기장, 은행원, 시민단체 등 나이도 직업도 다양한 이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10시 백석동 청구코아 2층 두레아트홀에서 연습을 갖는다. 각자의 일을 끝낸 후 휴식시간도 반납한 채 정기적으로 연습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음악’이란 공통분모로 모인 이들은 그동안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다져왔다.
그 결과 지난 1992년 제 24회 난파음악제대상수상을 시작으로 97년 전국합창경연대회 동상 수상, 2001년 제 1회 경기도아버지합창제 공연, 2002년 부산 ‘세계합창올림픽’ 참가, 2003년 8월 제 1회 동강물소리 전국합창경연대회 동상 수상, 제1회 행주합창 페스티발에 최우수상을 수상 등 성과가 알차다. 이뿐 아니라 전국 및 지역사회의 의미 있는 많은 활동이나 행사에 지원이나 초청공연, 찬조 및 위문공연 등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
고양시남성합창단의 유정길 홍보팀장은 “최근 4~50대의 과로사가 세계최대, 자살률 세계1위,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급증해 특히 남성들의 스트레스는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서로 화음과 음악을 통해 정서적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중년남성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이들은 고양시를 대표하는 순수 아마추어 남성합창단으로 초청공연, 찬조공연, 위문공연등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여유롭고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 연주를 할 예정이다. 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선행에 함께 하고 싶다면 고양시남성합창단의 문을 두드려보시길. 자격은 20~50대 남성이면 누구나 가능, 화요일 연습 때 방문하면 된다. 문의 www.kymc.or.kr/ 031-903-9293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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