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일산선 롯데갤러리에서 4월 4일~29일까지 <감성의 기록: 드로잉>展이 열린다. 작업의 완성을 위한 준비단계 정도로만 여겨지던 드로잉(Drawing)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이후 과정과 의도, 실험성과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내밀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독립된 매체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가능성이 재조명된 드로잉은 다른 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작업방식으로 인해 작가의 솔직한 감성을 담아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의 본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매체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여전히 드로잉의 현재와 잠재력이 대중에게 충분히 전달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롯데갤러리는 <감성의 기록: 드로잉>展에서 회화, 설치,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실험적인 작업으로 손꼽히는 작가들의 드로잉을 통해 광범위한 드로잉 영역의 한 단면에 심도 있게 접근해보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로 활발히 활동 중인 강경구, 김을, 문성식, 안두진, 허윤희의 ‘작가노트로서’ ‘일기로서’ ‘기억과 상상의 편린(片鱗)으로서’ ‘행위의 흔적으로서’ 등 다양한 드로잉을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시간은 월~목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금~일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휴관일 월요일), 관람료는 무료. 전시문의 031-909-2688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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