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동 먹자골목은 일산에서 소문난 맛집이 많은 곳. “매운 음식이 그리울 때 이 집 아구찜이나 해물찜을 먹고 나면 속이 확 풀린다”는 김주영 독자가 추천한 맛집은 대화동먹자촌의 ‘큰손 아구찜’이다. 대형 아구찜 집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매운 아구찜 맛이 입소문 나 단골고객이 많은 곳이란다.
아구찜과 아구탕, 해물찜과 해물탕 등 메뉴가 다양하지만 풍부한 해산물이 먹음직스러운 ‘해물찜’을 주문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상차림으로 나온 새콤한 오징어 초고추장 무침이 입맛을 돋운다.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 동치미도 집에서 담근 맛 그대로 단맛이 덜하고 뒷맛이 깔끔하다. 화려한(?) 상차림은 아니지만 집에서 만든 집 반찬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마음에 든다. 드디어 메인메뉴 ‘해물찜’ 등장, 우선 푸짐해서 먹음직스럽다. 해물찜에는 귀한 문어도 들어가 있고, 신선한 낙지와 게, 조개, 미더덕 등 해산물이 푸짐하다.
이 집은 매운 맛 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경북 경산에서 가족이 농사지은 태양초 고추만을 사용해 양념을 한단다. 그래서 그런지 무조건 맵기만 해 입안이 화끈거리는 그런 매운 맛과는 다르다. 첫 맛은 그리 맵지 않은데 먹을수록 은근히 매운 맛이 입안을 감돈다. 먹고 난 후 매운 양념에 밥까지 볶아 먹었는데도 속이 불편하지 않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메뉴는 아구탕과 해물탕 등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탕 요리. 다시마 멸치 고추씨 무 대파 등 천연 재료로 푹 끓여 낸 육수에 낙지, 문어, 갑오징어, 대합, 꽃게, 왕새우, 키조개의 날개와 꼭지, 참소라, 바지락, 고니, 미더덕 등 10여 가지의 해산물이 넉넉하게 들어간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가족이나 지인끼리 조용하고 오붓한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 20석 규모의 별실이 있어 회식이나 가족모임에도 좋다.
메뉴: 아구찜, 아구탕, 해물찜, 해물탕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36 (대화동 대진고 4거리 용두동쭈꾸미 앞)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휴무: 연중무휴(명절만 쉼)
주차: 가게 앞 주차 가능
문의: 031-925-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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