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개성만점 그릇가게풍동 '더그릇'
전통의 아름다움 재해석한
단아한 생활자기
홍익대학교 겸임교수인 도예가 이경주 씨의 작업실 겸 갤러리다. 집을 주제로 한 도판 작업과 설치작품, 생활 그릇을 만날 수 있다. 섬세하고 여성적이며 단아한 느낌을 주는 그릇들이 주를 이룬다. 물결치는 접시와 복숭아를 닮은 소스 볼 등 공장에서 찍어낸 그릇과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전통을 기본으로 하되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서 만든다. 전통적인 옥 빛 컵에 불그스름하게 퍼지듯 색을 입힌 컵, 앙증맞은 에스프레소잔 등 전통과 현대가 만난 그릇들이다. 지난해 시작해 신축을 마친 더그릇 작업실은 풍동 중앙하이츠를 지난 단독주택 단지 안, 개성 있는 집들이 있는 동네에 있어 가벼운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차를 마실 수 있으며 작가 일정과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사전 문의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쇼핑몰 꽃피는 아침마을(www.cconma.com) 내 아트샵에서 그릇과 도예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70-8813-6158
정발산동 폴란드그릇 '스타라'
따뜻하고 개성 넘치는 핸드메이드 폴란드그릇
학교 친구인 아이들 덕분에 십년지기가 된 백윤경, 차정화 씨가 차린 가게다. 함께 떠난 유럽 여행에서 폴란드그릇을 만나 한국에 그 매력을 전하기 위해 가게를 열었다. 에너제틱한 두 사람의 유쾌한 기운이 매장 안에 가득하다. 투박하면서도 친근하고 인심 좋은 폴란드아주머니를 쏙 빼닮은 파란 빛의 컵과 접시, 그릇들이 많다. 단 한 점을 놓아도 주방 전체가 화사해지며 존재감을 자랑하는 폴란드그릇은 ‘그릇 수집의 종결자’로도 불린다.
스타라는 폴란드의 그릇 뿐 아니라 문화에도 애정이 많다. 느리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폴란드 사람들의 방식이 우리나라에도 필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어 강하고 튼튼하며 음식을 따뜻하게 지켜주는 폴란드그릇에 대한 이야기는 블로그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31-906-5145
장항동 '다르'
은은한 멋의 앤틱 소품과
폴란드그릇
도예를 전공한 강주선 씨가 유럽에서 사용하던 폴란드그릇을 국내에 전하기 위해 매장을 열었다. 다르의 폴란드그릇은 한국인의 정서에 편안하게 어울리는 정갈한 문양을 주로 다룬다. 폴란드그릇하면 떠오르는 하얀 바탕의 파란 도트무늬 잔과 접시가 대표적이다. 그라탕볼, 소스볼, 티팟, 워머, 샌드위치접시 등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앤틱 가구들과 패브릭도 취급한다. 오스트리아 장식장, 프랑스 뷰로 등 주인장의 안목으로 고른 유럽 앤틱 가구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레이스 창문장식, 쿠션 등 소품들을 갖추고 있다. 홈페이지(www.antiquedart.com)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일산이 본점이며 서울 대치동과 연남동, 동부이촌동, 분당 정자동과 대구 범어동에 분점을 두고 있다.
문의 031-917-1163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