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살랑대며 코 끝을 간지럽힐 달콤한 시간이 찾아왔다. 따스한 봄기운 만끽하며 아이와 나들이를 떠나고 싶어질 때, 문화 여행은 어떨까?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 연극 베이비씨어터 <달>을 오는 4월24일부터 27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베이비씨어터 <달>은 우리 아이 생애 첫 연극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10개월~30개월 연령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인지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특별 창작된 새로운 형식의 체험연극이다. 영유아의 몰입 가능시간을 반영해 공연 시간은 30분으로 짜여졌으며, 객석도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안락하고 포근한 분위기로 특별 제작된다.
영유아에게 필요한 오감자극 예술 활동
이번 제작을 맡은 극단 사다리는 국내에서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영유아를 위한 연극제작을 위해 지난3년 동안 영국 아티스트들과 코스모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10년 베이비드라마 국제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012년 영유아를 위한 극 <달>을 공연해왔다. <달>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아동청소년계 거장인 토니 그레이엄이 연출을, 영국과 유럽의 영유아극 전문가 조벨로리가 예술감독 자문, 영국과 유럽에서 촉망받는 젊은 디자이너 사말블락 등 3인의 영국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한국적 이야기와 질감을 중시하는 고순덕 아동극작가와 아동극, 뮤지컬, 국악까지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노선락 작곡가가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보여주는 공연을 떠나서 영유아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소리, 동작, 이미지, 의상, 무대 음악 언어들이 하나로 합쳐져 관객들과 하나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오감을 자극받는 통합적 예술 경험을 하게 된다. 한편 부모들은 줄, 공, 그릇 등 일상적 물건들이 우주 공간으로 확장되는 연극적 상상력을 통해 아이들이 어떤 부분에서 자극을 받고 호기심을 가지는지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일시: 4월24일~4월27일 오전11시, 오후3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티켓: 어른1일+아이1인 2만원
문의: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