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목, 원하는 대학을 결정한다
대입 컨설팅, 스펙이 아니라 실력이다
최근 스펙으로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학 스펙이 필요한 전형은 자연계 특기자 전형과 입학 사정관 전형으로 나눌 수 있다. 입학 사정관 전형의 경우는 입학정원의 10%도 선발하지 않음으로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소질과 적성을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천하지는 않는다. 대신 진짜 수학 실력 확인은 스펙이 아니라 수리 1등급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중등 수학, 고등부 수학 실력을 좌우한다.
중등수학은 교과서의 각 단원이 하나의 독립된 형태가 아니라 서로 연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 그렇다고 중학 과정을 무리하게 선행한다면 당장은 이해를 한 듯 보여도 진도 나가기에 급급한 나머지 중요 개념을 놓칠 수 있다. 더구나 중등 수학은 고등 과정으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인 만큼 튼튼한 완전학습을 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중등수학, 영역별 학습이 중요하다
수학은 상위 학급과 연계성이 있는 학문이라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진도만 고려한다면 모래성처럼 한계가 있다.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 거의 모든 학생들이 중학과정을 선행을 하지만 대다수가 수박 겉핥기식으로 선행을 했을 뿐 깊이있게 공부한 학생은 거의 없다. 즉, 대다수의 학생들이 선행을 하긴 하지만 학년 심화를 월반한 선행보다 선행을 위한 선행을 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수학은 교과서의 각 단원이 하나의 독립된 형태가 아니라 서로 연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학교 1학년의 수학(상), (하) 교과 과정에는 약수, 배수, 분수의 계산과 도형의 넓이와 부피 구하기, 합동 등 초등 과정에서 배운 내용이 다시 등장한다.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 초등 관련 단원의 심화 및 사고력문제까지 정리하는 것이 먼저임을 명심해야 한다.
초등 전 과정이 심화까지 정리가 되었다면 본격적으로 중등수학 과정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한다. 수 개념, 비례식과 연비, 약수와 배수, 경우의 수와 확률, 기하 등은 고등 수학을 넘어 수리영역의 큰 축을 형성한다. 따라서 각 영역별로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충분히 심화한 후에 선행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문제집 선택할 것
수학짱이 되려면 개념 정리를 잘 해야 한다.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다보니 기본 문제를 놓치고 가는 경우가 있다. 이는 개념 정리가 덜 된 결과다. 그래서 수학을 잘 하려면 개념정리가 우선되어야 하고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고 모르는 문제는 알 때까지 계속 풀어야 한다고. 곧 시간을 투자한 만큼 점수를 얻는 과목이 수학이다.
학원 선택에 있어 기본은 소수정예이며, 내가 궁금한 것이 있을 때 바로 질문할 수 있고 내가 무엇을 틀렸는지 무엇을 모르는지 콕 집어 설명해주고 혼자서는 찾을 수 없는 다양한 문제를 제시하면서 오답노트까지 만들어주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라지는 입시, 수학공부 방법도 변해야
수시로 바뀌는 입시, 하지만 변하지 않는 목표 한 가지는 수리 1등급. 수리 1등급은 원하는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리 1등급을 위해 현재의 대입제도에 맞춰 준비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바로 수능과 내신이다.
내신 절대평가가 되면 상위권 학생들은 수리에서 A를 받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A를 받
못한다면 치명적이다.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거나 특목고를 지원하는 경우 수리과목에서 A등급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내신 상대평가를 적용받는 학생들은 수능보다 내신이 어렵기 때문에 개념원리를 적용한 심화 응용을 깊이 있게 다루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단원 일부에만 스토리텔링 방식이 적용되거나, 스토리텔링 방식 교과서를 학교가 선택하는 수준이 될 것이다. 이러한 모든 변화에서 공통분모가 있다면,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수학 학습과 발산적 사고력 그리고 언어능력이 요구된다는 사실이다.
절대평가제 도입과 함께 중고교 내신평가에서 서술형 평가와 수행평가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므로 중간 기말고사는 물론 수시 평가와 더불어 개별 테스트, 과제 등의 수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유지해야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대학 입시 정책이 발표됐다.
기존의 복잡한(3184개 전형) 입시전형에서 수시(입학사정관, 학생부, 논술, 실기)와 정시(수능, 실기)에서 6개 유형으로 단순화 시키고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출제를 금지하며, 2015학년도부터는 외국어, 특목고, 자사고를 진학할 학생들은 중1부터 내신적용을 받는다. 그리고 해마다 중간, 기말고사에서 서술형 문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수학의 기본개념과 수식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키우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수학서술형 평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머릿속 계산법은 빨리 고치고 풀이과정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서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수능개편안에 맞는 입시에 맞설 수 있는 방안은 유일하게 실력을 만들어 나가는 길이 가장 안전하게 입시를 준비하는 방법임을 확신한다.
후곡분석수학
원장 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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