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엽동 김영미 독자 추천, 웰빙 한식집 ‘들향기’
“입맛 살려주는 ‘들밥’ 친환경 먹거리라 더 좋아요”
아침저녁으로는 일교차가 심하고 또 낮에는 갑자기 날씨가 풀리니 몸이 적응을 못하는지 입맛이 없다. 이럴 때 입맛 살려주는 담백한 음식, 뭐 없을까.
주엽동 김영미 독자가 추천한 웰빙 한식집 ‘들향기’는 유기농재료로 만든 친환경 먹거리를 지향하는 한식집. 마법의 가루라 일컫는 화학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아 담박에 입맛을 당기는 맛은 아니지만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하고 건강한 밥상이라고 추천한다. 그러고 보니 장항동 홈플러스 1층에 위치한 ‘들향기’는 깔끔하고 모던한 외관에 지레 가격이 비싼 한정식집이 아닐까 선뜻 들어서지 못했던 곳. 하지만 “착한 가격에 친환경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밥집”이라는 김영미 독자의 말대로 소박한 밥집이었다.
보리밥에 나물을 넉넉히 얹고 고추장 넣어 쓱쓱 비벼먹는 대표메뉴 ‘들밥’은 인공의 맛이 전혀 가미되지 않아 처음엔 맛이 좀 심심하다. 나물 종류도 많지 않다. 커다란 도자기에 담겨 나온 나물도 도라지, 오이나물, 취나물, 말린 호박나물 등 네다섯 가지. 그런데 자극적인 인공의 맛에 길들여진 입맛에 처음엔 좀 심심하다 싶었던 것이 먹을수록 나물 본연의 맛이 느껴지면서 입맛을 돋운다. 들밥 외에 직접 갈아 만들었다는 콩비지찌개도 김치 송송 썰어 넣어 얼큰하게 끓여내 개운하고 깔끔하다. 들밥의 양이 넉넉해 배가 부르더라도 이 집 감자전도 한 번 드셔보시길. 감자 100%의 쫄깃한 식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오리지널 감자전을 맛볼 수 있다.
음식 맛 뿐 아니라 ‘웰빙’과 ‘로하스’를 추구하는 ‘들향기’의 소신은 인테리어에서도 엿볼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도 독일산 친환경페인트로 시공해 건강한 먹거리를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 ‘들밥’외에도 보리굴비정식, 청국장, 제주갈치조림, 보성녹돈 오겹살, 오겹살 보쌈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입맛이 각각 다른 가족외식장소로도 강추!! 계절나물반찬과 생선요리는 포장도 가능하다.
메뉴: 들밥 8000원/보리굴비정식 1만8000원/콩비지찌개 7000원/감자전 8000원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755 홈플러스 일산점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휴무일: 홈플러스 휴무일과 동일(매월 1일과 15일)
주차: 홈플러스 주차장 이용
문의: 031-932-6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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