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육, 교과서가 정말 중요한가?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들의 공부비법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말이다. 뻔 한 소리처럼 들리지만 결코 틀린 얘기가 아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교육과정이나 수행평가를 따져보면 모두 교과서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고서, 방문학습지, 학원수업 역시 교과서의 흐름대로 진행한다. 한마디로 교과서가 바뀌면 덩달아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이다. 즉 교과서는 교육의 방향을 알려주는 ‘네비게이션’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최고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교과서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
일부 엄마들 중 좀 더 수월하게 선행하기 위해 1학기 과정만 연결해서 따라가는 경우도 있으며 요구하시기도 한다. 또한 실제로 그렇게 진행하는 분도 계시지만 가능하면 설득을 해본다. 그 이유는 오히려 사고력, 즉 도형, 관계, 추론 능력에서 많이 고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많은 부분 학년별 연계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학의 재미를 쉽게 잃을 수도 있다. 간과할 부분이 아니다.
수많은 문제를 계속 풀게 하기보다는 정확히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를 직접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의 지도와 경험해 본 나로서는 단원별 학습목표 이해와 완벽한 개념이해를 철칙으로 한다. 그리고 ‘1단계 유형분석을 통한 유제문제’, ‘2단계 기출문제’, ‘3단계 실전문제’의 반복cycle을 통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수학의 지름길은 따로 없다. 스스로 하고자하는 의욕과 할 수 있다는 용기!
위축되지 않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만약 수학의 선행에 대한 생각이 ‘선행으로 남들보다 조금 앞서 있다고’ 위안 받는 것이라면 중, 장기 계획을 통해 현 학년 학습의 깊이 있는 심화를 통해 자신감과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내가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가늠해보자.
선행인지, 아니면 학년심화인지…….
송수학 파주교하
황순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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