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를 꿈꾸는 아이들 ‘키아로키즈 공연단’
“좋은 무대는 아이들의 성장 촉진제, 무대 위에서 꿈을 펼쳐요”
국내 독보적인 춤꾼인 팝핀현준. 그가 본격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던 중학교 시절, 가장 많이 듣던 이야기가 “커서 뭐가 될래?”라는 이야기였다고 합니다. 그 때로부터 어느덧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춤꾼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전문 댄서는 어엿한 직업으로 인정받고 있지요. 어려서부터 전문적으로 댄스를 배우는 아이들도 많아졌습니다. 단순히 취미삼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프로를 꿈꾸며 전문적으로 춤을 배우기도 합니다. 게다가 크고 작은 무대에 올라 당당하게 멋진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지요. 아이들이지만 프로의 몸짓이 느껴지는 이들. 바로 ??키아로키즈 공연단’입니다.
무대경험 많아질수록 프로다운 모습 갖춰
키아로키즈 공연단은 키아로댄스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전문트레이닝반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아이들 수업이지만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업을 진행해 어려서부터 프로의 마음가짐으로 춤을 배우는 아이들이 많다. 그냥 취미삼아, 운동 삼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어렵더라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는 기쁨을 느끼며 공연단 활동을 하고 있다. 다수의 아이들이 3~4년 이상 꾸준히 춤을 배워왔고, 춤을 배워야하는 이유도 뚜렷하다. 한수초 5학년 서지민 양은 “7살 때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갈수록 춤이 좋아진다”며 “연예인이 되고 싶은데, 꾸준히 춤을 배워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주엽초 3학년 김린 양 또한 7살 때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앞으로 가수가 되고 싶은데 공연단 활동을 하며 무대에 많이 서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춤을 배운 강지나 양(한수초 5학년)은 가수를 꿈꾼다. 공연단원으로 활동하며 무대공연이 많아지자 자신감이 생겨 학예회 때 단독공연을 하기도 했단다. 지나 양은 “무대와 공연을 하는 것이 좋다. 연습할 때보다 공연무대가 더 재미있고 신이 난다”며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선 춤을 배우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키아로키즈 공연단은 크고 작은 대회에 참가해 매번 상을 탈 만큼 실력이 우수하다. 또한 고양시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메인 공연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공연요청이 많다고 한다. 키아로 댄스 아카데미의 이현정 실장은 “좋은 공연 무대는 아이들에게 충분한 동기유발이 된다”며 “공연 기회가 꾸준히 주어져야 아이들이 성장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대에 서는 경험이 많아질수록 아이들이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며 미래의 꿈에 한걸음 다가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인성교육은 기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댄스교육 필수
공연단 활동은 팀웍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보다는 우리를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키아로키즈 공연단에서는 인성교육을 중시 한다. 이현정 실장은 “어린 학생들에게 춤보다 중요한 것은 바르고 건강한 인성”이라며 “나만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배려와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무대 위의 매너 못지않게 무대 뒤에서도 예의를 갖출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키아로키즈 공연단은 간단한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한다. 공연단으로 활동하기 위해선 댄스의 기본기는 갖추고 있어야 한다. 대개 키아로 아카데미 어린이댄스 수업을 1년 정도 들은 후 공연단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춤을 배웠더라도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다면 공연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공연단 수업은 팝핀, 락킹, 왁킹, 힙합, 방송댄스 등 전공분야를 살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공연에 필요하다면 아크로바틱이나 덤블링도 배운다. 전문적인 수업인 만큼 난이도가 있어 배우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한다. 이현정 실장은 “춤에 대한 열정이 있고, 춤추는 것을 좋아해야만 공연단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다”며 “전문적으로 댄스를 배우는 것 외에도 다른 곳에서 느껴보지 보지 못한 특별한 경험과 기쁨을 누릴 수 있어 공연단원들의 자부심이 높다”고 전했다.
저동초 4학년 황지연 양은 “처음 무대에 섰을 때는 떨리지만 공연을 하고 나면 내가 해냈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뿌듯해진다”며 “공연무대는 연습 때와 다른 특별함이 있고, 그 특별함을 누릴 수 있어 떨리지만 설렌다”고 전했다. 한빛초 4학년 이나현 양은 공연단 활동을 하고 싶어 파주에서부터 찾아왔다. 이 양은 “무대 공연이 많아질수록 떨리는 마음도 줄어들고 보람도 커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무대에 많이 서고 싶다”고 말했다. 강선초 6학년 양현정 양은 7살 때부터 춤을 배워왔다. 초등시절 내내 구슬땀을 흘리며 춤과 함께 성장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초등학교 6년 내내 춤을 배우고 무대에서 공연을 했는데, 공연을 마치고 나면 기쁨과 만족감이 커요. 큰 대회에 나가 우승도 하고, 상도 많이 타보고...공연단 활동 덕분에 초등시절이 춤과 함께한 보람된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키아로키즈 공연단 및 키아로 댄스아카데미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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