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로 푸짐하게, 3000원 돈가스로 맘 편하게

착한 식당 수제생돈가스 전문점 ‘블랙돈’

지역내일 2013-05-18

무한리필로 푸짐하게, 3000원 돈가스로 맘 편하게
착한 식당 수제생돈가스 전문점 ‘블랙돈’


신선한 국내산 수제生돈가스를 무한리필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 일산에 있다. 일산동구 백석동 이마트 뒷 블록에 문을 연 ‘블랙돈’이 그곳. 복잡한 역세권을 피해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이곳은 유통단계를 줄인 생고기를 사장이 직접 손질하는 등 임대료와 같은 고정비용과 유통비용을 최대한 줄였다. 거기에 가족경영으로 인건비까지 아껴 그 이익을 고객에게 돈가스 무한리필로 되돌려 주는 착한식당이다. 치솟는 물가에 외식이 부담스러운 이들은 ‘마음은 가볍게 돈가스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백석동 ‘블랙돈’으로 가보자.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유통단계 줄이니 재료는 신선하고 가격은 저렴해
6000원에 국내산 생고기로 만든 수제돈가스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블랙돈’. 이곳을 처음 찾는 이들은 어떻게 이런 가격이 가능할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블랙돈은 정육코너가 식당에 들어온 형태다. 사장이 직접 들여온 생고기를 식당에서 바로바로 손질해 돈가스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유통단계가 한 단계 줄었다. 그래서 고객에게 더욱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돈가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블랙돈의 전택수 대표는 특히 고기의 신선도 면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신선한 재료입니다. 저희는 생고기를 주방에서 직접 손질해 내기 때문에 고기의 신선도면에서 누구보다 자신 있습니다. 또 돼지고기나 닭고기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즐기실 수 있습니다.”
블랙돈의 무한리필 수제생돈가스는 6000원이고 여기에 500원만 보태면 수제생돈가스+치킨가스+스테이크(돼지고기로 만든)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 밥과 야채도 원하는 만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 먹고 뒤돌아서면 금방 배가 고픈 청소년들이나 양이 많은 남성들이 이용하면 더욱 좋겠다. 


반가워라~ 3천원 수제돈가스, 놓치면 아쉬운 퐁듀 치즈
얼마 전 블랙돈에서는 획기적인 메뉴를 추가했다. 바로 전국 어디에도 없을 듯한 3000원짜리 돈가스 메뉴다. 요새 어느 식당을 찾아가 봐도 라면, 김밥을 제외하고는 3000원짜리 메뉴를 찾기 힘들다. 그런데 블랙돈에서는 수제돈가스를 무려 3000원이라는 가격에 내 놓은 것이다. 이 메뉴는 어린이용일까? 아니다. 어차피 초등 3학년까지는 저렴한 무한리필 메뉴가 있으니, 이 메뉴는 무한리필까지는 필요 없는, 양이 그리 많지 않은 어른들에게 적합한 메뉴다. 돈가스 1장에 밥과 야채 그리고 스프까지  나오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성인 1명이 먹어도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여성손님과 어르신들이 많이 찾지만 남자 손님들의 주문도 많다. 또 가끔 3000원 돈가스와 함께 생맥주 1잔을 시켜 기분좋게 먹고 간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무료 돈가스 리필은 되지 않는다. 대신 양이 부족하면 1000원을 추가해 1회 돈가스리필을 받거나 역시 1000원에 공기밥을 추가할 수 있다. 
블랙돈에서 놓치면 안 될 사이드메뉴 중 하나는 바로 ‘퐁듀치즈’. 퐁듀치즈를 담은 자그마한 사기그릇 밑에 촛불을 켜서 식사 내내 따끈하게 데워 여기에 돈가스를 콕콕 찍어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기존의 치즈돈가스가 식사를 하는 동안 치즈가 굳어져서 아쉬움이 있었다면, 퐁듀치즈는 식사를 마칠 때까지 따뜻한 상태를 유지해 고소하고 따끈한 퐁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돈가스메뉴에 2천원만 추가하면 고소한 풍미의 퐁듀치즈와 돈가스를 맛볼 수 있다. 


어려운 서민경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식당 되고파
블랙돈이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수제돈가스를 판매하는 이유는 뭘까? 블랙돈의 전택수 사장은 식당 앞 공원이나 노인정을 오가는 노인들을 보며 느낀 점이 많다고 했다.
“손주들의 하교를 책임지는 노인 분들이 많더라고요. 손주와 함께 식당에 오시는 노인분들이 계신데 손주만 돈가스를 사주고 본인은 못 잡수시는 거예요. 또 얼마 전에 식당 오픈 행사로 3천원 돈가스 행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몸이 좋지 않은 한 할머니가 매일같이 오셔서 드시고 가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분 말씀이 ‘지금은 3천원이어서 이렇게 매일 오지만 오픈 행사 끝나고서 돈가스가 6천원으로 오르면 부담스러워서 못 올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든 생각이 ‘아, 3천원 메뉴를 꼭 만들어야겠구나’라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만든 게 3천원 수제돈가스입니다.” 무한리필의 비밀이 비용절감 때문만이 아니라 넉넉한 인심에도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다. 
전 사장은 “유통단계를 줄이고 박리다매의 운영을 통해 서민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식당,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식당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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