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들을 사로잡은 그 맛, 입소문난 이유 있었네!!

왕새우, 조개구이전문점 ‘준우식당’

지역내일 2013-05-18

미식가들을 사로잡은 그 맛, 입소문난 이유 있었네!!
왕새우, 조개구이전문점 ‘준우식당’


봄 주꾸미라는 말처럼 요즘 주꾸미가 제철을 맞아 가장 맛있을 때다. 4~5월 알이 꽉 찬 주꾸미를 살짝 데쳐 초고추장 양념에 한 입 넣으면 그 맛이 정말 최고. 살짝 데친 쭈꾸미도 맛있지만 야들야들하면서도 쫄깃한 쭈꾸미와 제철 채소를 듬뿍 넣어 시원하게 끓여낸 쭈꾸미샤브샤브와 쭈꾸미볶음도 일미. 식사동 동국대 일산병원 앞에 위치한 ‘준우식당’은 제철 맞은 쭈꾸미 요리를 맛보기 위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왕새우 조개구이 쭈꾸미 등 해물요리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널리 알려진 집이다.


-왕새우 명소로 유명한 신안 산 왕새우만 사용
‘준우식당’은 장항동 굴다리 밑에서 왕새우구이 집으로 유명했던 바로 그 집. 2002년부터 일산에서 맛있는 왕새우구이 하면 이 집을 떠올릴 정도로 소문난 맛집이다. 그 명성 그대로 2011년 9월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 새롭게 문을 연 ‘준우식당’은 그 맛에 반한 단골고객 명단만 1800여 명에 이른다. 많고 많은 왕새우전문점 중에서 유난히 이 집을 찾는 단골고객이 많은 이유가 뭘까.
준우식당의 주인장 장준우 전민경 부부는 “손맛도 좋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식재료가 맛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특히 해물은 무엇보다 신선해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다. 준우식당의 첫 번째 맛의 비결은 매일매일 주인장이 직접 연안부두에 나가 엄선해 들여오는 좋은 식재료, 두 번째는 이 좋은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는 전민경 대표의 손맛에 있다.
특히 왕새우는 왕새우 명소로 유명한 신안 산 왕새우만 사용한다고. 그래서 이 집 왕새우 는 살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질 좋고 싱싱한 새우 특유의 단맛이 제대로 느껴진다.
장준우 대표는 “강화 산 왕새우는 많아도 신안 산 왕새우를 쓰는 집은 그리 많지 않다. 8~11월 왕새우가 제철이라 그때는 물론 신선하고 맛있는 신안 산 왕새우를 맛볼 수 있지만, 준우식당에서는 꼭 제철이 아니라도 전용 냉동 창고에 왕새우를 신선한 상태로 저장해두고 있어 언제든지 왕새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또 소금도 천일염 산지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 팔금면 소금을 들여와 3~4년 동안 묵혀 간수를 뺀 소금만 사용한다.


-손맛 좋은 여주인이 직접 끓이는 콩나물국밥과 조개칼국수도 일미 
또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여주인 전민경 대표의 손맛은 장항동에서부터 유명했던 터. 이집의 또 다른 별미인 콩나물국밥은 뉴코아백화점이 들어서기 전 마두동에서 콩나물해장국집을 운영할 때부터 유명했다. 일산의 콩나물국밥의 원조로서 그 맛에 반해 당시 거액을 주고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준우식당에서는 싱싱한 조개가 듬뿍 들어간 조개칼국수도 맛볼 수 있다.
“재료가 좋아야 손맛도 빛난다”는 전 대표는 손님상에 내는 김치 깍두기 반찬은 강원도 정선에서 직접 지은 고춧가루와 농산물로 담근 것이라고 한다. 쭈꾸미볶음, 새우조개 콩나물찜, 간재미회무침 등 칼칼하면서도 개운하고 감칠 맛 나는 이 집 음식은 모두 전 대표가 직접 만들어내 고객만족도가 높다.
하나 더, 준우식당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의 백미는 바삭하고 고소한 새우머리볶음. 정식 메뉴는 아니지만 이 맛 때문에 일부러 왕새우를 먹으러 온다는 이들도 많다. 새우를 먹고 남은 새우머리를 버터에 바삭하게 볶아 내는 이 요리는 “그냥 버려지는 새우머리가 너무 아까워 어떻게 하면 머리까지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생각해 낸 것”이라고 한다. 튀겨도 보고 기름에 볶아도 보고 여러 번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완성된 ‘새우머리볶음’. 버터에 오랫동안 은근히 볶아 냈더니 손님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아 더 남는 것 없냐는 손님들의 주문의 끊이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은 아예 새우머리만 볶는 직원이 따로 있단다. 이 맛을 모방해 이젠 여러 왕새우 집에서 새우머리를 볶아내지만 오래 정성을 들여 볶아낸 제대로 된 맛은 역시 원조 준우식당이다.


-청결하고 정겨운 분위기, 친절한 고객서비스로 즐거운 외식
준우식당은 또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수족관을 바깥에 설치하는 것과 달리, 이 집은 실내에 수족관이 있다. 수족관은 특유의 바닷물 냄새와 자주 해물을 건져 올려야 하기 때문에 내부에 설치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준우식당의 수족관에서는 그런 특유의 냄새는커녕 주위도 청결 그 자체다. 또 문을 열고 들어서려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나 잠시 망설여질 정도로 바닥도 깔끔하다. “왕새우나 조개구이가 푸근하고 정겨운 포장마차 분위기에서 즐기는 음식이지만 청결은 모든 음식점의 기본 아니겠느냐”고 하지만 주인장의 부지런한 손길이 곳곳에 느껴진다. 청결에 자신이 있는 만큼 이 집 주방도 시원하게 오픈되어 신뢰감을 준다.
100여 석의 좌석이 마련된 1층은 테이블 간격도 널찍널찍해 여유롭게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2층은 좌식과 입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체손님이나 새우 철에 개방한다. 성수기나 손님이 많을 때는 식당 앞 야외 공간에 테이블을 설치해 시원하게 펼쳐진 논밭의 사계절 경치를 감상하며 외식을 즐길 수 있다. 위치는 동국대한방병원 입구 사거리 좌측 편영범가구 옆 (일산동구 식사동 817-4), 주차장 공간도 넉넉하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 30분~자정까지, 연중무휴.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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