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ong><font size="3">송산동 주민자치센터, 바리스타 수업을 찾아서</font></strong><br /><font size="5">“그윽한 커피 한잔, 바리스타의 정성어린 손길이 담겼어요”</font></p>
<p>커피 향 가득한 카페에서 분위기 있게 마시는 커피 한 잔, 마실 때는 하하, 호호 웃으며 마시지만 그 뒤에는 바리스타의 정성어리고 세심한 손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가정이나 커피전문점에서 편안하게 앉아 마시던 커피, 그 커피를 만드는 법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모인 이들이 있다고 해 찾아가 보았다. 송산동 주민자치센터의 바리스타 수업 현장이다. ; ; <br /><strong>김수정리포터 </strong><a href="mailto:whonice@naver.com"><strong>whonice@naver.com</strong></a></p>
<p><strong><font size="3">-커피를 즉석에서 전문적으로 만드는 이, 바리스타</font></strong><br />“원두는 건조하고 습한 것에 민감해요. 냉장고에 원두를 두면 안되고 그냥 서늘한 곳에 둬야 해요.”<br />송산동 주민자치센터 바리스타 수업이 진행 되고 있는 덕이동 바리스타 실습장. 모던한 카페의 느낌이 나는 실습장에는 커피머신과 원두커피, 시럽 등이 진열돼 있었고 고객용 테이블들도 배치돼 있어 실전현장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br />최근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도 높다. 바리스타는 커피를 즉석에서 전문적으로 만드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탈리아어로는 ‘바(bar)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란 의미가 있다. <br />송산동 주민자치센터의 바리스타 수업은 강의의 특성상, 주민자치센터 강의실과 더불어 별도로 마련된 실습장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된다. 수강생은 30~5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커피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 때문에 찾은 이들도 있고 취업과 창업을 염두에 두고 수강하는 이들도 있다. 주부 이명희(53)씨는 “커피에 대해 알아보고 집에서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가족과 손님에게 대접하고 싶었다”며 “커피전문점 창업에도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br />수업내용은 주로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10여 가지의 커피를 만드는 방법과 커피머신의 활용방법, 작동 원리, 그리고 좋은 재료의 선별방법 등을 배운다. 또 커피전문점 창업에 필요한 기계장비, 인테리어 시공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br />수업을 이끄는 최종영 강사는 “바리스타는 좋은 재료를 선택하고 커피머신을 완벽하게 활용해 고객의 기호에 맞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커피 외에도 바에 필요한 메뉴나 기계들을 적절히 관리하는 등 매장이 최적의 조건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br /><img hspace="5" vspace="5" align="absBottom" src="http://intra.naeil.com/UserFiles/Image/News/바리스타-메인2.JPG" width="651" height="488" alt="" /> ; </p>
<p><strong><font size="3">-정성과 끈기, 세심함 등의 자질 필요해</font></strong><br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 중에는 ‘커피전문점’을 사업아이템으로 물망에 올려보는 경우가 많다. ; 비교적 사업환경이 깨끗하고 운영이 쉬울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향긋한 커피의 매력에만 이끌려 철저한 사전 계획 없이 창업을 하면 큰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많다. 최종영 강사는 창업을 준비하는 초보자들이 경계해야 하는 것 중 하나로 ‘설마 내가’라는 생각을 꼽았다. 그는 현재 덕이동에서 ‘삼촌커피’라는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 <br />“흔히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이 빠지기 쉬운 생각 중 하나가 바로 ‘설마 내가’라는 생각이에요. 설마 내가 망하겠느냐고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는 거죠. 그러나 철저한 준비와 열정, 노력이 없다면 그 설마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도 있습니다.”<br />그는 창업 전 사업 아이템에 대해 철저하게 사전조사를 할 것을 권했다. 일례로 커피전문점은 식당과 달리 필요한 기계들이 많아 필요한 전기량도 식당보다 많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것을 모르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게되면 개업도 하기 전에 다시 공사를 해야 하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단다. <br />그 자신도 사업초기에는 시행착오와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고 했다. <br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돈은 빤한데 매상이 오르지 않을 때가 있었어요. 그 때 든 생각이 고객을 기다리지만 말자.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자. 그래서 홍보나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메뉴 개발을 계속하며 적극적으로 고객의 발길을 되돌렸죠.”<br />그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br />최 강사는 바리스타에게 요구되는 자질로 ‘느긋함’과 ‘끈기’, 그리고 ‘세심함’을 꼽았다.“커피 만드는 일은 음식 만드는 것과 똑같아요. 정성과 인내가 필요하죠. 또 신선한 재료를 엄선해 재료마다 세심하게 배합할 줄 알아야 해요. 커피머신에서 누가 커피를 뽑느냐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져요. 성급하게 뽑으려고 하면 제대로 된 맛이 나지 않죠. 느긋하면서도 세심해야 하는 일이 바로 이 일입니다.”<br />고객의 다양한 기호에 부응해 고객이 원하는 맛을 창조해내는 바리스타. 바리스타의 정성어린 커피 한잔이 많은 이들에게 소통과 휴식의 윤활유로, 또는 소소한 행복으로 다가가길 기대해 본다. ;<br /><img hspace="5" vspace="5" align="absBottom" src="http://intra.naeil.com/UserFiles/Image/News/바리스타-서브1.JPG" width="651" height="488" alt=""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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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커피 향 가득한 카페에서 분위기 있게 마시는 커피 한 잔, 마실 때는 하하, 호호 웃으며 마시지만 그 뒤에는 바리스타의 정성어리고 세심한 손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가정이나 커피전문점에서 편안하게 앉아 마시던 커피, 그 커피를 만드는 법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모인 이들이 있다고 해 찾아가 보았다. 송산동 주민자치센터의 바리스타 수업 현장이다. ; ; <br /><strong>김수정리포터 </strong><a href="mailto:whonice@naver.com"><strong>whonice@naver.com</strong></a></p>
<p><strong><font size="3">-커피를 즉석에서 전문적으로 만드는 이, 바리스타</font></strong><br />“원두는 건조하고 습한 것에 민감해요. 냉장고에 원두를 두면 안되고 그냥 서늘한 곳에 둬야 해요.”<br />송산동 주민자치센터 바리스타 수업이 진행 되고 있는 덕이동 바리스타 실습장. 모던한 카페의 느낌이 나는 실습장에는 커피머신과 원두커피, 시럽 등이 진열돼 있었고 고객용 테이블들도 배치돼 있어 실전현장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br />최근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도 높다. 바리스타는 커피를 즉석에서 전문적으로 만드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탈리아어로는 ‘바(bar)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란 의미가 있다. <br />송산동 주민자치센터의 바리스타 수업은 강의의 특성상, 주민자치센터 강의실과 더불어 별도로 마련된 실습장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된다. 수강생은 30~5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커피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 때문에 찾은 이들도 있고 취업과 창업을 염두에 두고 수강하는 이들도 있다. 주부 이명희(53)씨는 “커피에 대해 알아보고 집에서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가족과 손님에게 대접하고 싶었다”며 “커피전문점 창업에도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br />수업내용은 주로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10여 가지의 커피를 만드는 방법과 커피머신의 활용방법, 작동 원리, 그리고 좋은 재료의 선별방법 등을 배운다. 또 커피전문점 창업에 필요한 기계장비, 인테리어 시공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br />수업을 이끄는 최종영 강사는 “바리스타는 좋은 재료를 선택하고 커피머신을 완벽하게 활용해 고객의 기호에 맞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커피 외에도 바에 필요한 메뉴나 기계들을 적절히 관리하는 등 매장이 최적의 조건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br /><img hspace="5" vspace="5" align="absBottom" src="http://intra.naeil.com/UserFiles/Image/News/바리스타-메인2.JPG" width="651" height="488" alt="" /> ; </p>
<p><strong><font size="3">-정성과 끈기, 세심함 등의 자질 필요해</font></strong><br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 중에는 ‘커피전문점’을 사업아이템으로 물망에 올려보는 경우가 많다. ; 비교적 사업환경이 깨끗하고 운영이 쉬울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향긋한 커피의 매력에만 이끌려 철저한 사전 계획 없이 창업을 하면 큰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많다. 최종영 강사는 창업을 준비하는 초보자들이 경계해야 하는 것 중 하나로 ‘설마 내가’라는 생각을 꼽았다. 그는 현재 덕이동에서 ‘삼촌커피’라는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 <br />“흔히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이 빠지기 쉬운 생각 중 하나가 바로 ‘설마 내가’라는 생각이에요. 설마 내가 망하겠느냐고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는 거죠. 그러나 철저한 준비와 열정, 노력이 없다면 그 설마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도 있습니다.”<br />그는 창업 전 사업 아이템에 대해 철저하게 사전조사를 할 것을 권했다. 일례로 커피전문점은 식당과 달리 필요한 기계들이 많아 필요한 전기량도 식당보다 많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것을 모르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게되면 개업도 하기 전에 다시 공사를 해야 하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단다. <br />그 자신도 사업초기에는 시행착오와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고 했다. <br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돈은 빤한데 매상이 오르지 않을 때가 있었어요. 그 때 든 생각이 고객을 기다리지만 말자.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자. 그래서 홍보나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메뉴 개발을 계속하며 적극적으로 고객의 발길을 되돌렸죠.”<br />그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br />최 강사는 바리스타에게 요구되는 자질로 ‘느긋함’과 ‘끈기’, 그리고 ‘세심함’을 꼽았다.“커피 만드는 일은 음식 만드는 것과 똑같아요. 정성과 인내가 필요하죠. 또 신선한 재료를 엄선해 재료마다 세심하게 배합할 줄 알아야 해요. 커피머신에서 누가 커피를 뽑느냐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져요. 성급하게 뽑으려고 하면 제대로 된 맛이 나지 않죠. 느긋하면서도 세심해야 하는 일이 바로 이 일입니다.”<br />고객의 다양한 기호에 부응해 고객이 원하는 맛을 창조해내는 바리스타. 바리스타의 정성어린 커피 한잔이 많은 이들에게 소통과 휴식의 윤활유로, 또는 소소한 행복으로 다가가길 기대해 본다. ;<br /><img hspace="5" vspace="5" align="absBottom" src="http://intra.naeil.com/UserFiles/Image/News/바리스타-서브1.JPG" width="651" height="488" alt=""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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