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생의 과일, 복숭아~
우리지역 농장에서 구매해보세요
불로장생의 과일로 알려진 복숭아가 요즘 제철을 맞았다. 복숭아는 맛과 향도 일품이지만 그 효능 또한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다. 우리 선조들은 초복에는 삼계탕과 같은 육류를 먹고 중복과 말복에는 복숭아를 먹으며 여름철 기력을 보충했다고 할 정도로 원기회복에 좋은 과일로 전해져 온다. 복숭아는 칼륨이 다량 함유돼 있어 여름철 땀으로 배출된 칼륨을 보충해 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비타민C, 베타카로틴, 팩틴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피부미백과 니코틴 해독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도 좋다.
올해는 긴 장마 때문에 예년보다 출하시기도 늦어지고 수확량도 떨어지지만, 그래도 지금 복숭아 농장에는 달큰한 복숭아 향이 한창하다. 밭에서 방금 딴 신신한 복숭아를 구입할 수 있는 곳, 우리지역 복숭아 농장을 찾아보았다.
-파주 민통선 내 ‘파주평화복숭아’
우리나라 최북단 파주 민통선 지역에서 생산되는 파주평화복숭아는 임진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민통선 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군내, 진동면 일대 23농가 30ha에서 천중도(백도), 썬골드, 앨바트(황도)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창립된 파주복숭아연구회 이창훈 회장은 “예년 같으면 남부지방 복숭아 수확이 끝날 즈음 8월 20일경부터 수확시기에 들어가지만 올해는 비가 많이 오고 유난히 장마가 길어 수확량도 적고 시기도 더 늦어질 것 같다”고 한다. 파주평화복숭아는 민통선 청정지역의 따가운 햇살을 듬뿍 받고 자라 복숭아 기준 당도 12.5brix보다 높은 13.8brix로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청정지역이라 병해충이 없어 친환경인증 농산물로 여타 복숭아보다 가격대는 비싸지만 맛과 향, 당도 면에서 우수한 명품 복숭아로 인기가 높다. 이창훈 회장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일교차가 커 향과 단맛이 우수한데다 다른 지역의 복숭아 생산이 끝날 즈음 8월 20일~10월초 출하되기 때문에 매년 주문고객이 늘고 있다”고 한다. 파주평화복숭아는 농장직판과 파주농산물축제, 유명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올해는 긴 장마 영향으로 예년보다 수확이 늦어져 정확한 출하시기를 전화로 문의해야 한다. 문의 031-952-6680/010-2777-7753
-하나농원
신선하고 깨끗한 복숭아를 맛볼 수 있는 무공해 복숭아 농장이다. 이곳은 나무마다 해충을 잡는 끈끈이를 매달아 놓는 등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단골고객이 많은 편. 백도를 생산하는 하우스 농장으로 노지보다 수확이 빠르다(올해는 7월 20일 경부터 수확).
이곳 역시 올해 긴 장마의 영향으로 일조량이 부족해 작황이 그리 좋지 않아 예년보다 과실도 작고 수확량도 적다고 한다. 김영선 대표는 “예년보다 과실이 작지만 당도나 맛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작은 복숭아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복숭아 효소용으로 인기가 많다. 올해는 철이 지났지만 블루베리도 생산한다.
위치는 일산동구 장항동 536-23(장항동 교회 앞), 문의 010-8998-0393
-장항농원
하나농원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노지 농장으로 황도(썬 골드 복숭아)를 생산한다. 썬골드는 향기가 좋고 감미가 상당이 높은 품종으로 특히 수분 량이 많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 역시 매년 8월 15일경에 수확했지만 올해는 긴 장마로 수확시기를 8월 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복숭아 외에 매실농장도 있다. 위치는 일산동구 장항동 640번지, 문의 010-3363-442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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